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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몽롱한 영화, 킬링타임용? <섹스 앤 데스>_평점: 4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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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몽롱한 영화, 킬링타임용? <섹스 앤 데스>_평점: 4점

쥬한량 2011. 2.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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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쿡존에서 발견하고 사이먼 베이커가 반가워서 보게 된 영화인데,
스릴러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로맨스도 아니고... 그래, 코미디다. (-_-;;)

사이먼 베이커의 패트릭 제인(<멘탈리스트>)이 좀 더 능글맞아지고 가벼워지고 밝히는 인간으로 변한 캐릭터라고 보면 되는데, 뭐, 캐릭터는 그런대로 어울리는데, 이 분은 정말 이런 캐릭터에서 못 벗어날 것 같다는 안타까운 느낌이... ;;

솔직히 위노라 라이더는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다. 배우로서의 추락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안타깝다.

영화자체에 대해서 A급 영화라고는 말 못하겠다. 소재 자체가 신선하기는 하지만, 그게 앞뒤 정황이 명확하지 않고 판타지적이라(그 판타지로 등장하는 인물들조차 정확하게 정체가 뭔지 알수가 없음;) 마구 가져다 붙인 설정 같고, 이야기의 전개가 조금씩 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야기라서 저급 영화스럽다.
(로드릭이 방을 잘못 찾아가는 설정은 로얄드 달의 단편 소설 중 하나에서 확실하게 나왔던 내용이다. 문둥병 설정까지.)

사이먼 베이커의 귀여운 미소를 보고 싶으면 봐도 좋을만한 영화다. 다만 내용에 대한 기대는 확 접어야 할 것이다.

_저 포스터의 '발칙한 그녀의 섹스 리스트 공개!'는 사실 잘못되었다. 일부러 낚으려고 그런건가... =_= (실은 남자 주인공의 리스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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