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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이라 어정쩡한 스토리 <데스 디파잉:어느 마술사의 사랑>_평점:4.5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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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이라 어정쩡한 스토리 <데스 디파잉:어느 마술사의 사랑>_평점:4.5점

쥬한량 2011. 2. 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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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예고편을 보았으나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보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쿡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것을 보고 시청.

기대를 별로 안했기에 그저 오랜만에 가이 피어스나 캐서린 제타 존스를 보는 맛에 보았는데, 실화를 바탕(탈출마술의 최고봉 해리 후디니)으로 하다보니, 뭔가 영 스토리가 빈약하다.
포스터에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아 몰랐는데, 실제 영화의 화자는 메리(캐서린 제타 존스, 심령술 사기꾼)의 딸인 벤지(시얼샤 로넌 - 이 배우 이름이 이런식으로 발음 된다는 게 신기; Saoirse Ronan)인데, 이 개성강한 아역배우는 <어톤먼트>, <러블리 본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비한 매력의 소녀다. (이 영화는 <어톤먼트>와 비슷한 시기에 찍혔기에 <러블리..>보다는 훨씬 어려보임)

영화의 줄거리는... 솔직히 중심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해리 후디니와 사기꾼 심령술사 메리 모녀의 속임수 싸움이었다가, 해리와 메리의 사랑같았다가, 해리에 대한 벤지의 동경같았다가, 해리의 어머니에 대한 집착같았다가... 아무래도 실화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붙이다보니 산만해진 듯.

캐서린 제타 존스도 많이 늙었고(<조로>에 처음 나왔을 땐 뭐 저리 예쁜 여자가 다 있나 싶었는데), 가이 피어스도 후디니 코스프레를 하다보니 희한한 머리스타일로 연기하시고(사실 이 아저씨도 내가 싫어하는 원숭이 상인데, 그래도 호감인 몇 안되는 배우) 난 그저 그나마 풋풋하고 상큼한 시얼샤로 눈요기했다. (이건 뭐, 이젠 미소년도 아니고 미소녀까지;;)

전체적으로 지루해서 못 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용이 너무 빈약하단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다.

*다른 마술사 이야기? <프레스티지>, <일루셔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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