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국 드라마 스타일은 은근 가까이하기 힘들다. <Shameless>_평점:4점

원작은 영국드라마.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리메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속성은 배어있다. (난 일단 파일롯만 보고 평가하므로 더 치우져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재미있다고들 하는데, 난 아무래도 적응이 힘들어서(게다가 영국판에서는 제임스 맥어보이라도 나왔지, 여기선 손오공이 나오잖아...ㅜ_ㅜ) 파일롯만 보고 깔끔하게 접었다.

요즘 드라마 파일롯은 가능한 자제하고 있는데 (리뷰쓰기 싫어서? ㅋ)
이건 그나마 2달쯤 전에 본 것인지라... 어쨌든 해치우기로 했다.

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알 수 없는 가장 아빠.
큰 딸이 거의 모든 살림을 책임지며 살아가는데, 식구도 디지게 많다. -_- 어린 동생들 중에서는 성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고있는(이 아이는 이미 자신을 규정한 것 같지만) 애도 있고,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캐릭터들이 난무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내가 영국 드라마를 더욱 가까이 하지 못하는 듯;;)
_참 이상한 일이지, 에글렌타인 젭 여사의 나라인데; (뭔 소리야-)

걸출한 연기력의 윌리엄 H. 메이시가 아버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시지만, 아무래도 사상적 괴리감으로 인해 나는 이 드라마 포기. (헛헛헛;)

재미있다는 분들도 많으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고 직접 경험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