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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blah blah...

걸출한 미드, 다음 시즌이 너무 멀다_<Game of Thrones>_평점:7점

쥬한량 2011. 6.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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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에서 추천이 좀 있길래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간 밀렸던 미드들이 있어서 미뤄두고 있었다가... 결국 그것들 다 소진하고 더 이상 볼 미드가 없자 적립금처럼 고이 모아두었던 이 드라마를 오픈. 그-대로 달려서 (시즌1 에피가 10개로 짧긴 했지만) 다 봐버렸다.
(다른 미드들에 비해서는 러닝타임이 조금 길다. 50여분)

워낙 등장인물들이 많다는 얘기를 먼저 들어서 사실 좀 걱정이 되었으나 (특히나 사극은 얼굴 비슷해보여.. 흑;)
생각보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렸해서 이름 매칭 외에는 크게 헷갈릴 일은 없었다.
(다만 스타크 가의 큰 아들 롭과 대자인 테온은 처음에 뭐하는 애들인지 잘 몰라서 헷갈..;)

일단 서양, 판타지, 복잡한 가족관계, 복잡한 이름, 그리고 별명(호칭?)이 다양하게 섞여서 처음엔 따라잡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조금만 버텨내면 엄청난 스케일의 이야기들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바... 조금 인내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최적으로 하는 미드.

특히 내가 느낀 점은, 정말 스토리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나만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별 반전도 아닐 이야기를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따라 가는 게 상당한 재미를 준다.
(절대 안 죽을 것 같았던 사람을 죽인다던가, 주요 인물 같은데 사라져 버리고, 쟤가 중심인물일 줄 알았는데 변방에 떨궈놔버리고... 뭐 이런거?)

게다가 적당히 야하면서도 과하지 않고(내 기준?)
정치, 가족, 우정, 사랑, 복수, 인생... 이 적절히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특히나 내가 감탄했던 것은 난쟁이 귀족 캐릭터.
이 배우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활약했긴 하지만, 사실 남들과 다른 외모때문에 외모가 연기를 가로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여기서는 그 캐릭터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감탄이 나온다. '저 배우, 물 만났구나!'

아역들의 연기도 볼만한데, 특히나 '아리아'. 나중에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중요 캐릭터이지만, 사실 시즌1에서는 그렇게 많이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그래도 난 그녀의 천성이 너무 맘에 든다.
"내가 아빠의 대를 이어서 영주가 되면 안되요?"
"네 남편은 더 훌륭한 사람일거야. 영주일수도 있고 왕이 될 수도 있지. 그리고 네 아들은 당연히 영주가 될 거고."
"내가 아니잖아요!"
(물론 대사들은 정확하지 않고 나의 기억에서 뉘앙스만 기억;)

아무튼, 폭풍처럼 다 몰아서 보곤, 시즌2는 언제하나, 가을에 할까싶어 찾아봤더니... 이거 웬일... 내년 4월.. =_=
아아. 잊어버리고 있어야겠다.. 흑;
(내년 3월쯤 다시 한번 몰아서 봐주고 시즌2 정주행!)
(미드 때문에 1년 계획을 세우고 살다니... 훗훗훗)

아무튼, 8점 만점에 7점!

_원체 스토리 기본이 탄탄하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원작소설이 있으시다. 흠, 판타지 소설은 잘 맞진 않는 편인데, 나중에 한번 읽어보고는 싶다. 캐릭터를 실사로 보고나서 책보면 더 재미있으니까~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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