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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았던 반전, 하지만 임팩트는 약했다 <언노운>_평점:6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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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괜찮았던 반전, 하지만 임팩트는 약했다 <언노운>_평점:6점

쥬한량 2011. 7.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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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고 굉장히 보고싶었다가, 어쩐지 반전을 기다리며 답답해할 시간이 길 것 같아서 어느 순간부터 포기했던 영화.
그러다 결국 보게 되었는데... 영화 전체적으로 그렇게까지 재미있다거나 스릴넘치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반전만큼은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은 시나리오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앞부분의 이야기와 배경을 너무 '쉽게' 만들어버려서 짜임새 없어 보이는 안타까운 작품이 되었다.
(그게 바로 명작과 범작을 가르는 중요 요소겠지만)

플래시백이 자주 쓰이는 연출로 인해, '어쩌면 혹시 그런거 아닐까?'라는 아주 약간의 의심이 들기는 했었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반전의 기미. 워낙 강하게 주인공의 인식과 청중의 인식을 동일화 시켜놓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이러한 반전을 눈치챌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나만의 생각인가?)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작가(감독)만이 만들어놓은 반전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다. 사람들은 실마리가 주어질 때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풀어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아쉽게도 이 영화에서는 실마리를 주지 않는다. 책을 하나 던져주고, '사실 그 책은 이 책의 부록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

니암 리슨도 늙어서.. 이젠 걸출한 액션을 하셔도 느낌이 별로 없고(안타까울 뿐;).

영화의 끝마무리쯤에서 초반에 뭔가 흘려놓은 실마리를 보여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식스센스>처럼.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그 실마리가 없어서 못 보여줬을 테지만)

어쨌든 준비한 반전에 비해, 조금 더 탄탄한 시나리오가 안타까운.
(숨겨진 조직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것도 정말이지 어의 없는 설정이다)

_아름다운 부인 역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 등장했던 고풍적인 미인 제뉴어리 존스양. (생각나서 적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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