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을 꿈꾸고 있습니까? <비밀과 거짓말의 차이(Must love dog)>_평점:6.6점

2005년도 영화인데, 전혀 사전 정보없었던 영화. (걸작이 묻힐뻔함. 쿡티비, 고맙다~~)

<최고의 사랑>도 끝나고 볼 게 없어서 쿡티비의 무료영화 뒤적거리다가 발견했는데,
다이안 레인에 존 쿠삭이라면 영 괜찮은 캐스팅이 아닌가 싶어 보게 된 영화.
(게다가 더못 멀로니도 나오심... 냐하하)

이혼녀인 새라는, 대가족 구성원들이 연애사에 간섭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약간 치매기가 있는 고모는 사촌을 소개해주려고 함;;) 큰 맘먹고 블라인드데이트에 나갔더니... 나온 사람은 가족이다..;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그나마 맘에 들었던 한 남자(자신이 일하는 유치원의 학생 아버지, 부인과 별거 중)는 역시나 쉽게 연이 이어지지 않고...

배경 자체가 상당히 현실적(?)인 것 같은 상황에서, 주조연 캐릭터들이 상당히 무게감있게 연기를 해줘서 더욱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세세한 상황들은 시청한지 시간이 좀 지난 관계로 (사실 글의 첫 문장을 쓴 후, 2주 정도가 지났다;;) 일일이 열거할만큼 기억이 나진 않지만,
주인공 새라에게 정이 가고, 그녀의 상황들이 재미있기도 하면서 공감도 가는 부분이 없잖아서, 그리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에 정말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다.

놓칠뻔한 영화를 발견해서 보게 된 기쁨과,
주변에 추천했더니 모두가 만족했던 영화. (다 나와 비슷비슷해서 그런가.. ㅋ)
개인적으로는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워서 좋았던 영화다.

나중에 크리스마스나 이런 때에 친구들과 모여서 다시 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