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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In Time, 2011)_평점:5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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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In Time, 2011)_평점:5점

쥬한량 2011. 12.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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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SF, 액션, 스릴러 | 미국 | 109분 | 개봉 2011.10.27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실비아 웨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윌 살라스), 킬리언 머피(타임키퍼 레이몬드 리언) ... 더보기

소재. 세계관. 설정... 이 3가지 면에서는 상당히 탁월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스토리와 캐릭터에서는 꽤 많은 부분이 약점을 보인다.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이건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집중도 떨어지고 결말도 납득할만하지 못하다.

시간이 화폐가 되는 세상. 아마도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은 "Do you have time?"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영화 시작 초반에 나온다)
화폐를 시간으로 사용하면서, 영화 속에서의 세계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창조해낸다.
빈곤한 자는 시간을 쪼개 사용하기 위해 바쁘게 행동하고 뛰어 다닌다. 부자인 사람들은 느긋하게 몇 백년 씩을 도박에 베팅한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25살까지만 자라고 그 이후로 외모는 변하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시간으로 살아갈 뿐... 화폐와 목숨이 동일시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속 등장인물은, 어린이들을 빼고는 다 젊다. 어머니와 아들이 동년배이고 심지어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이게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너무도 비현실적이기에 공포스러운 면으로 다가온다.

영화에서의 가장 큰 약점은, 캐릭터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대부분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백만장자의 자살, 주인공 윌의 행동, 실비아의 행동, 실비아 아버지의 행동, 타임키퍼인 리온의 행동. 감독은 별다른 설명없이 '응? 이러지 않겠어?'라고 말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나마 보면서 즐거웠던 것은... 젊은 배우들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던 영화속 설정으로 인해, 눈요기는 톡톡히 할 수 있다는 것. (나만 그런가? -_-;)
자살하는 백만장자로 <화이트 칼라>의 맷 부머(개인적으로 현존하는 제일 잘 생긴 남자라고 생각함).
주인공인 윌 역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그의 목소리는 참 안타깝다. 스티븐 시걸, 데이비드 베컴 저리가라다...).
여주인공에 아만다 사이프리드(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예쁘게 나오지 못한 느낌).
타임 키퍼 리온 역에 <배트맨 비긴스> 등에서 얼굴을 알린 킬리언 머피(난 이런 얼굴도 좋더라..아하하).
마지막으로 조연급이지만, 동네 건달두목 미닛맨 역으로 나온 <비스틀리>의 남주인공 알렉스 페티퍼(이 분은 떠오르는 잘 생긴 남자라고 생각함).
그 외에도 윌의 엄마로 <하우스>의 썰틴, 올리비아 와일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조금만 더 잘 다듬어졌더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잘하면 제2의 필립 K. 딕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거까진 무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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