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투 유마(3:10 To Yuma, 2007)_평점:5.5점

 

서부, 범죄, 액션 2008 .02 .21 122분 미국 15세 관람가

감독 제임스 맨골드

줄거리 서부 일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은 악명 높은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가 아리조나주에서 체포되자, 그를 유마의 교수대로 보낼 호송대가 조직된... 더보기

 

남자들의 엄청난 극찬이 있었던 서부극.

하지만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물론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과 의리있는(과연 의리가 있는가...;) 악당의 모습이 적인듯 우정인듯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게 매력적이긴 했지만,

엔딩은 딱히... 이해는 안 된다.

(너무 작위적이다... 쯥;)

 

로건 레먼(<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의 퍼시)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연기도 잘했다.

조연들도 얼굴이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거의 3인자 격이었던 로건 레먼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서 뒤쪽에 있었던 것도 맘에 안들었다. (솔까말)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댄 앤더슨 캐릭터는

별 볼 일 없지만,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그래서 든 생각이... 차라리 크리스찬 베일같은 유명한 배우가 할 게 아니라,

오히려 조연급 연기를 많이 했지만, 연기력이 있는 다른 반무명 배우 정도가 했더라면

더 감동적으로 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나저나, 서부시대 때는... 정말 무법 천지이고,

무서워서 못 살았겠다는... =_=

그래도 내가 지금 사는 이 세상이 그나마 좋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영화. (좀 오버인가;)

 

전체적으로, 제목과 맞물려서 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긴장감은 꽤 괜찮았던 듯.

(첨엔 도대체 저게 무슨 뜻인가... -_- 한국식으로 제목을 정할래도 도저히 힘들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