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섀도우(Dark Shadows, 2012)_평점:4점

 

멜로/애정/로맨스, 공포, 코미디 2012 .05 .10 112분 미국 15세 관람가

감독 팀 버튼

줄거리 마녀를 잘못 건드린 바람둥이,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나다! 18세기를 주름잡은 유명한 바람둥이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는 마녀 안젤리크(에바 그린)에... 더보기

출연 조니 뎁(바나바스 콜린스), 에바 그린(안젤리크 보우차드), 미쉘 파이퍼(엘리자베스 콜린스 스토다드) ... 더보기

 

그간의 영화 소감을 종합해보면,

난 팀 버튼 감독님과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가위손> 외에는 재밌다고 느꼈던 영화가 거의 없는 듯)

이번 영화도... 글쎄, 미국인들에게는 <웰컴투 콜린우드> 드라마의 향수를 자극하는 좋은 추억거리 영화가 됐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나만 그런건지)

뭔가 숨겨진 게 많을 줄 알았는데, 까놓고 보니 별 거 아닌...

개인적으로는 미셀 파이퍼의 캐릭터가 그랬다. 사실 클로이 모레츠 보다는 그녀가 뭔가 대단한 힘을 숨기고 있을 줄 알았는데. 쩝.

그저 이번 영화의 가장 큰 소득은 에바 그린의 발견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의 영화들에서도 특별한 매력(환타지를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랄까. 섹시하다가 보다는 오히려 신비로운 느낌이 더 강한)을 보여줬기 때문에 계속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본인이 얼마나 섹시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다.

_근데, 정말이지, 영화 자체는 재미있다고 말하기 힘들었다.

오죽하면 이거 본 날 집에 와서 쿡티비에서 <디센던트>보는데, 어떻게 드라마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데 <다크 섀도우>는 그렇게 만들어놨나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