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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blah blah...

리벤지(Revenge, 2011)_평점:6.5점

쥬한량 2012. 6.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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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미국 | TV시리즈 | 개봉 2011.09.21 

감독 맷 얼 비슬리필립 노이스

출연 매들린 스토우에밀리 반캠프가브리엘 만헨리 제니크리스타 B. 알렌애슐리 매더퀴닉 웨슬러조쉬 보우맨코너 파올로



우연히 공중파에서 2번째 에피소드인가의 엔딩 장면을 봤었는데, 별로 기대는 되지 않는 드라마였다. (내가 그다지 끌리지 않는 장르-현대물+남녀치정+Not SF/스릴러/미스테리/추리)


그러나 주요 드라마가 종료되는 시점... 나에겐 새로운 드라마가 필요했고, 퍼그 언니가 공유자료실에 넣어놓은 전체 에피소드를 그냥 지나치기엔 조금 아쉬웠더랬다.


여주인공은 <Brothers & Sisters>의 배다른 동생인줄 알았던 레베카역의 그녀 에밀리 반캠프.

또 반가운 얼굴로 <Break it or Make it>의 내가 이뻐라하던 녀석(굉장히 사랑스러운 훈남, 조쉬 보우맨)도 나온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의 꽃(?)은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매들린 스토우.

항상 청초하고 연약한 역을 주로 했던 그녀의 이런 팜므파탈 변신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연륜때문인지, 완.전. 잘 어울리신다.)


내 기억 속의 그녀는 <라스트 모히칸>과 <나쁜 여자들>에서의 약간 민폐 캐릭터까지 치달을 수 있는 연약한 청순녀.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에 많은 것을 걸지만, 자신을 지독하게 지켜나가는 ‘여자’로서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어찌보면 앞뒤 설명이 안 맞는 캐릭터 행태일텐데, 그래도 이해가 되게 만들어내니 말이다)


이 드라마는 제목대로 복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녀 간의 복수였다면 더 식상했겠지만(하지만 난 남들에게 설명할 때, 미국판 <아내의 유혹>이라고 한다. 큭;), 

내가 더 맘에 들었던 것은 아버지를 위한 딸의 복수이기에 더 궁금하고 간절하며, 그 딸이 평범한 사람(여기서 평범하다는 것은 정부 요원이 아니라든가 하는 직업적 특수성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멋지게 복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녀는 굉장한 돈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이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초중반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된다. 단순할 줄 알았던 사건의 배후가, 이러다가는 전세계 수상들이라도 다 걸려있는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가 계속 확대되어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반 정도 되면 어느 정도 한계를 짓고 마무리를 향해 달려간다. (이게 아쉽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한 느낌이 든다. 잘못하면 J.J 에브람스 꼴 나니까...;)


나름 하루에 2-3개 에피소드를 몰아보고 싶어질 만큼 흥미롭게 만든다.

시즌 2도 일단은 시작하면 보게 될 듯.


_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는 놀란 로스(가브리엘 만). (이렇게 쓰니 마치 ‘놀란’이 형용사 같군;)

 하는 짓이 좀 애정결핍 같은 소년 기를 보이는 컴퓨터 천재. 돈도 많고. 오지랖 넓지만 겁도 많고. 하지만 보은도 할 줄 알고. 어디선가 익숙한 얼굴이다 싶었는데, 실제로 본 적은 없고, 내가 이뻐하던 <한나 몬타나>의 올리버와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

 암튼, 이런 친구 하나 있음 완전 좋겠다는 생각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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