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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키스!(La delicatesse, Delicacy, 2011)_평점:6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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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키스!(La delicatesse, Delicacy, 2011)_평점:6점

쥬한량 2012. 6.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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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2012 .06 .14  108분  프랑스  12세 관람가
감독
다비드 포앙키노스 , 스테판 포앙키노스
출연 오드리 토투(나탈리 켈), 프랑수아 다미앙(마커스 ) ... 더보기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사고처럼 키스부터 해버린 그들! 뜻밖의 사랑에 빠진 여자, 나탈리 아직 남편의 죽음을 잊지 못했는데 나도 모르게 회사 동료 마르퀴스에... 더보기


씨네큐브 광화문 초대권이 있어서(사실 여기서 하는 대부분의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다..;) 보러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상콤한 영화였다.

워낙 오드리 토투가 상콤한 영화를 많이 찍었으니 기본적인 기대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좀 더 색다른 느낌이랄까. 


영화 초반에는 여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왜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보여주지? 본 스토리는 언제 시작되는 거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지만, 어찌보면 영화일지라도 어떤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 데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일까, 관객이 지루해할까봐 굉장히 빠른 연출로 남자 주인공을 만나기 전까지의 인생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주인공을 만나고서 부터는 연출이 디테일하게 나간다.

왜 저런 장면까지 보여주는 거지(남 직원이 상사를 만나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복도를 지나는 장면 등)라는 생각이 들때, 그에 이어서 바로 그 장면을 넣었던 이유가 나온다. 

(뒷 장면이 더 재미있어진다.)


어찌보면 식상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미녀와 야수 커플의 스토리이지만,

남자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와 재치있는 연출로 극장 안은 계속 즐거운 분위기였다.


마지막 엔딩은 여주인공의 할머니 집에서 산책하는 걸로 끝나는데,

이 장면에서 남주인공이 그녀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고 아픈 시절을 상상하는데(아마도 그 모든 시간을 사랑한다는 의미?), 마지막에 나레이션이 입혀지진 않았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어떤 말이 들리는 듯 했다.


_씨네큐브에서는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절대 불이 켜지지 않는다. 영화 시작할 때도 광고 없이 정확한 시간에 딱 시작한다. 멋지다. ㅜ_ㅜ 이런 곳 없어지지 않도록 자주 가줘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내 취향의 영화가 잘 없...;

_그래도 <미드나잇 인 파리>는 보고 싶음! (우디 알렌 영화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해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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