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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 2012)_평점:7.5점 본문
액션, 모험, 스릴러 2012 .06 .28 136분 미국 12세 관람가
3D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길래 얼마나 강화되어 있을까 궁금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난 일반으로 봤다. 머리아파서 3D는 이제 못보겠..;) 생각보다 장면이 별로 없었달까.
그래도 어쨌든, 나의 워스트 히어로물이었던 스파이더맨을 평점 7점 이상대로 끌어올린 건,
역시나 앤드류 가필드의 힘이다. (난 토비 맥과이어를 너무 안 좋아했는데, 역시, 그 영향력이 상당히 큰 듯. 앤드류 가필드... 입이 너무 귀여워.. ㅜ_ㅜ)
기본적인 골격은 많이 차용해서 가지만, 기존의 캐릭터 스타일, 설정, 컨셉 등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아버지의 존재도 뭔가 설정되어 있고(혹시 쿠키 영상의 그 사람..?!) 여주인공과의 관계에서도 그녀의 가족이 등장하면서(동생 3형제도 뭔가 의미를 두지 않았을까. 후속편에서 뭔가 할듯?) 좀 더 조직화된 느낌을 준다.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은, 벤 삼촌의 죽음에서 인데... 사실 기존의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삼촌이 피터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생 철학을 던지는 장면이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그대로 따라하긴 싫었는지, 그걸 전화 음성 사서함으로 돌려버린다.
아예 모르고 봤다면 후자의 설정이 더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원 설정을 알고 있던 상태에서는.. 글쎄...
숙모도... 별다른 역할이 너무 없었지 않나 싶다. (그놈의 유기농 계란...만;)
어쨌든, 앤드류 가필드로 배역이 바뀐 것도 바뀐 거지만,
여자친구 그웬의 배역 및 성격 설정도 훨씬 매력적이 되었다. (난 사실, 예전에 그녀도 안 좋아했...;)
둘이 실제로 사귀는 게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난 둘 다 좋아하긴 하는데, 어째 둘이 사귀는 건 뭔가 맘에 안 든다... =_=), 예쁜 사랑 나누길.. ㅜ_-
쿠키 영상이 있긴 한데, 너무 감췄다. 별로 흥미 유발 안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