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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별처럼(T.Z.P., Like Stars on Earth, 2007)_평점:5.5점 본문
회사에서 시사회 진행을 하게 되어서 팀원들과 함께 가서 보게 된 인도영화.
<세 얼간이>로 유명한 아미르 칸이 주연 및 감독을 맡았다.
사실 제작된지는 몇 년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좀 늦게 개봉하는 편.
우리 기관 당첨자들은 안 온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상영관이 꽉 차서,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는, 난독증을 가진 어린 아이(8살)가 자신의 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른들에게 혼나고 오해를 받으면서 세상을 등지게 될 뻔한 것을,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바뀌게 된 이야기이다. (이런 선생님들은 꼭, 임시 교사로 오신 분들이며, 1명의 선생님이 모든 걸 바꾼다. 왜-?)
인도 영화들은 재미있긴 하지만, 그 정서가 약간 우리나라 80년대 쯤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들이 간간이 등장한다. (손고락이 오그라드는...; /아들의 부적응을 외면하던 아버지가 변화된 모습을 목격하고 아들에게 인사도 못한채 눈물 지으며 후다닥 도망가는 장면이라든가, 마지막에 아이가 방학으로 집에 돌아가는 차에 타려다가 갑자기 뒤돌아 뛰어와서 선생님에게 안기는 장면이라든가...;)
전반적으로 주인공인 니쿰브 선생님(아미르 칸)이 마치 <CSI 마이애미>의 호라시오 반장같은 느낌(혼자 다 해결하고 멋있는 거 다함)이라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인도에선 여자들에게 진짜 인기 많겠다는 생각도...;; (생긴것도 그렇고 잘 났음)
<세 얼간이>는 우리나라 고등학생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핑계삼아 나중에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살짝 꿈꿔 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