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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아유르베다 치료 받으러 인도에 가다 (4)

쥬한량 2017. 12.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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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

드디어 숙소 도착!

저희 숙소인 소마티람 리조트 케랄라의 경우에는, 작은 섬(사실 너무 작아서 섬이라고 부르기도 뭐한;)을 통째로 리조트로 만든 곳이라서,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도 타야 했습니다. 인도 시간으로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간에, 섬과 가장 가까운 육지 쪽에 차를 댄 후, 잠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지니는 말하고선 퇴근... ^^;
드라이버가 배를 타는 곳까지 안내해주면서 사공들(?) 2명에게 우리를 인도해준 후 짐을 옮겨주고 떠났습니다.


캄캄한 밤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는 것도 나름 운치있었습니다만, 저흰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금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정말 잘해주셨어요. 1분 정도 탔을까;; 입구를 환히 밝힌 숙소가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리셉셔니스트를 만났습니다.



이 사진은 물론 다음날 쯤 외부 일정 협의를 할 때 찍은 것. 표정이 좀 뚱하네요? 사진 찍기 싫어했던 1인 ㅋ

네가 그렇게 메일 많이 보냈던 00이구나?


크흑... '너네가 대답을 정확히 안해주니까 걱정되어서 그랬지!!' 라고 쏴주고 싶었습니다만, 제 걱정과는 달리 너무 순조롭게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던 터라 그저 미소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_=


간단히 체크인 서류를 정리하고 방을 안내 받았는데요, 방은 특이하게도 한 층의 방들이 모두 중간문을 두고 있어서, 연달이 있는 방들은 그대로 연결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아마 대가족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는 원래는 트윈룸을 예약하려다가, 기왕에 요양하러 가는건데... 자신만이 공간을 가지고 편하게 있자는 친구의 말에 싱글룸으로 2개 예약했는데요, (물론 이것도 가격 차이가 많이는 안 나서 결정한거죠. 7일동안 싱글차지 20만원 정도 더 붙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쪽 방을 나름 스위트룸으로 배정해줘서 제 방 옆 거실까지 사용할 수 있었어요. 별 거 없었지만 괜히 좋더군요. 히히.



방은 나름 깔끔 정갈. 에어컨도 있고 (가끔 잘 고장나지만 부르면 달려옵니다)


인도 여행하실 분들은 이미 각오하고 가시겠지만, 이 곳에서 하얏트 호텔 급의 방이나 시설을 기대하시진 않으시겠죠? 그나마 좀 덜 더럽고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실 텐데요, 이곳은 나름 고급 리조트인만큼 저희는 큰 문제없이 만족하며 생활했습니다. 청소도 잘해주시고, 필요한 물품은 언제든지 잘 챙겨주고, 벌레같은 것도 생각보다 잘 안 보였어요. 방 안에서는 한번도 못 본 것 같네요. ^^

참, 그런데 일반 호텔에서는 기본인, 냉장고나 헤어드라이어기는 없습니다. 냉장고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이들은 차게 뭘 먹지 않아요), 헤어드라이기는 머리가 긴 분들은 따로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실 물이나 치약, 샴푸 등의 소모품은 달라는 대로 추가로 넉넉하게 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다만 샴푸는 이곳에서 특수하게 만든 것 같은데 요오드 냄새가 납니다. 이게 불편하신 분들은 쓰던 거 가져오시는 게 좋은데, 저는 아유르베다 오일 마사지 후, 이 샴푸로 머리 감으면 그렇게 머리 결이 좋더라는...!)


어떤 날은 이렇게 수건으로 나비를 만들어 놓기도... ㅎ


그럼, 다음 편에선 다른 시설이나 본격적인 아유르베다 치료 들어간 얘기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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