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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아유르베다 치료 받으러 인도에 가다 (6)

쥬한량 2017. 12.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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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인도, 남인도, 케랄라, Ayurveda, India, Kerala, Soma

 

아유르베다 치료식?
고기만 빠진 인도식...

앞글에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리조트에 손님이 많으면 (보통 주말이 끼면) 식당에서 뷔페식이 제공되고 저희는 그걸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땐 치킨이나 생선이 간혹 등장)

하지만 손님이 없는 경우, 대부분 저희 + 1~2명 있을 때도 있었거든요. 이 때엔 치료식 리스트 중에서 저희가 밥종류, 소스(? 커리같은거?) 종류, 차나 생과일 쥬스를 골라서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카테고리별로 한 가지씩만 가능한가 싶었는데, 횟수를 거듭해서 주문해보다 보니, 거의 대부분 저희가 달라는 건 다 주더군요. 

고기 빼곤 다 있었습니다... 한 3일 고기를 하나도 못 먹으니까 정말 너무 고기가 땡겨서, 도대체 언제 손님들이 들어와서 뷔페식이 제공되나 손 꼽아 기다리게도 됐습니다. (손님이 좀 있더라도 10명 이상은 되어야 뷔페가 나오더라고요)

여기서부턴 음식명은 정확히 모르지만 서비스 받았던 음식들 사진만 줄줄이 나열해 보겠습니다.

 

뷔페식 중 하나. 약간 닭죽 같은 느낌이라 입에 잘 맞았습니다.

 

샐러드라며 놓여있는... 당근, 토마토, 오이, 라임, 양파... 고추....;;

 

토마토 볶음밥?

 

이건 아마 약간 매운 커리맛 나던 음식이었던 것 같은데 건더기가 뭐였는지 기억이 잘...

 

커리느낌이지만 좀 더 묽었던. 맛은 상당히 크리미했던. 밥에 적셔 먹는 용도의 소스

 

아마 생선이 들어갔던 것 같은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맛은 못 봤어요

 

이건 약간 양념치킨 느낌의 닭요리 였던 듯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튀김 과자 느낌의 음식. 근데 이게 은근 매력적이어서 지금도 침이 고입니다. 상당히 짭짤하고 바삭거리거든요. 츄릅~

 

 

여기서부터는 주문식입니다.

 

모든 밥은 코코넛 오일에 볶은 상태에서 제공되어서 밥만으로도 간이 맞는 느낌적 느낌.
왼쪽은 밥과 섞어 먹는 양념이고 오른 쪽은 비트가 들어간 밥이라 색깔이 참 곱죠!

 

둘을 요렇게 섞어 먹습니다~

 

이것도 동일한 조합. 왼쪽 밥은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밥!
 (꽃이 들어간 밥이라니...! 은근 맛도 있어요)

 

바로 이 꽃을 넣어서 주겠다며 옆 화분에서 바로 끊어서 보여주는!

 

가끔 밥이 너무 질리면 숭늉같은 이런 것도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저는 꽤 입맛에 맞았어요.
 저 잎파리가 신기하기도 했는데, 이 녀석도 길가다 보니까 있더라는...;

 

 

바로 요녀석이었죠...; 모든 식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키우는 효율적인 곳;

 

같은 메뉴를 시켜도 가끔 색상이 다르게 나올 때도 있었어요.(들어가는 양에 따라서)

 

 

요기서부턴 음료~~

 

제가 시킨 수박쥬스(여기서 정말 생과일 쥬스 물리게 먹었습니다).
옆은 아유르베다 차라는데, 따뜻한 헛개수 느낌이랄까요.

 

이건 아마도 바나나+파인애플?

 

초록색은 멜론이었나 오이였나...;

 

토마토 쥬스를 먹기도. 앞에 보이는 접시는 샐러드입니다.
그냥 오이+당근+토마토+양파의 깍뚝썰기 조합이랄까요

 

이 꽃이 들어간 커피도 먹었습니다. 맛이 뭔가 다르다기 보다는 향이 나요, 커피에서~

 

 

식당은 나름 정갈하고 운치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항상 꽃이 빠지지 않고요.

 

 

식사 시간이 되면 그냥 자리에 앉아 있으면 웨이터가 다가와서 뷔페인지 메뉴를 골라야 할지를 알려줬습니다. 첫날은 뷔페여서 아무 걱정없이 있는 걸 먹었지만, 사실 메뉴를 골라서 먹어야 할 땐 미리 사전 뒤져가며 메뉴 공부를 해가야 했어요. (사진 따윈 없...)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

 

커피도 방에 가져가서 먹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부탁하면 주전자와 컵, 설탕 등을 챙겨서 방앞 테이블로 가져다 줬습니다. 단, 이 때에는 근처 까마귀들의 공격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조금만 한눈을 팔면 설탕 봉지를 모조리 훔쳐가서 찢어놓는다는...;;

정말 종이 봉투에 들어있는 설탕 냄새가 그들에겐 전달되는것인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_=

 

다음 편에 계속...
이제 곧 끝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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