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시간여행자 (Travelers, 2016) : 미래에서온 시간여행자가 사건을 바꾼다 :: 넷플릭스 미드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시간여행자 (Travelers, 2016) : 미래에서온 시간여행자가 사건을 바꾼다 :: 넷플릭스 미드 추천

쥬한량 2020. 5. 24. 12:26
반응형

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간여행, SF, 공상과학, 시간여행자, Travelers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새로 들어온 <시간여행자>를 조금 늦게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계속 초자연 현상 위주의 드라마 리뷰를 올리다보니(이건 제 취향이라서 그런 것보다는 - 물론 제 취향입니다만 - 넷플릭스에서 그런 장르를 쏟아내고 있어서요. 역시 이런 쪽 괴짜들이 드라마 주 이용층인 빅데이터가 있는 걸까요?), 다른 장르의 리뷰를 올리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다 결국엔 다른 마땅한 작품을 찾지 못하고 이 시리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초반부터 눈길을 확 잡아끄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여행자들,
그 독특한 시간 여행 방식

보통의 시간여행자가 나오는 영화는,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그들이 직접 시간을 거슬러 나타나죠.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과거의 역사를 알고 있는 미래 사람들이, 과거에 죽게 되는 사람들의 사망시각에 맞춰서 그 육체에 들어가는 방식을 취합니다. 굉장히 SF적이면서도 어찌 해석하면 공포영화에서의 빙의같은 방식이라고나 할까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시간여행자들. 조금의 스포일러가 어쩔 수 없이 포함되었네요. 상세한 얘기는 아래에...

 

21세기의 몇 백년 후, 인류는 과거의 사고(?)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처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시간여행자들을 과거로 보내서 임무를 부여합니다. 전형적인 SF 스토리 중의 하나죠. 하지만 그 진부함이 몇몇 디테일의 역할로 확실히 다른 이야기로 자리매김합니다. (이런 힘이 후반부 에피소드들에서도 발휘되면 좋겠는데... 에피2까지 본 상황에서는 조금 그 기대가 약해지기도 합니다)

 

디테일1. 과거의 사망자를 활용한 시간 여행
 - 위에 잠깐 설명드렸듯이, 이들의 시간 여행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설정과 다릅니다. 자신들의 시간 여행이 필요한 때에 사망한 사람들을 조사해서, 그들의 사망 시간에 맞춰 정신을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미래에서 21세기로 넘어옵니다. 방식의 참신함도 참신함이지만, 그로인해 벌어지는 상황들 또한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야하는 숙명을 짊어질 수 밖에 없는 거죠. 잘못된 인적 사항 조사로 인해 지적장애인의 몸 속에 들어가는 바람에 갑자기 장애가 없어진 기적을 만들어내며 어이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시간여행자도 발생하게 되는 식입니다. 

 

도서관 사서인 줄 알고 그 몸에 들어간 '마시'. 헌데 그녀는 지적장애인이었고 도서관 청소부였다는 잔인한(?) 현실...;;
하지만 이 배우가 보여준 2가지 인격의 연기는 깜짝 놀랄만큼 훌륭합니다. 정말 다른 사람 같아요.

 

디테일2. FBI요원은 이들의 수상한 행적을 조사할 줄 알았는데 반전이

 - (약간의 스포일러라 볼 수 있습니다만, 너무 초반의 작은 거라 그냥 설명을 드립니다. 하지만 싫으신 분들은 이 회색 글씨 부분을 슬쩍 건너 뛰셔도 좋습니다.) 처음 포스터와 캐릭터를 봤을 땐, 보통 이런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끌어가는 방식의 '수상한 히어로들과 이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뒤쫓는 착한 경찰'의 캐릭터 셋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수상한 행적을 조사하던 요원을 그 무리에 바로 흡수해버립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나 할까요;; 저는 나름 그 부분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이 시간여행자들이 막으려고 했던 사고는 처음엔 간단해 보였으나 갑자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들 외에도 세계 곳곳에는 시간여행자들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들 사이를 연결하는 '메신저', 전체를 총괄하고 지시하는 '디렉터'가 존재하지만 이들의 임무에 아직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과연 이 시간여행자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무사히 마쳐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아주 잘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면에 나올 때마다 누나 미소 짓게 해주는 '트레버'
제 감엔, 이 몸 속에 들어간 시간여행자는 남자가 아닐 것 같다는...

 

시즌1이 총 12개의 에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꺼번에 공개가 된 작품입니다. 전 아직 2개 밖에 보지 않았습니다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몇 개의 에피는 더 진행할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캐나다에서 참여를 많이 했네요. 연출자가 <스타게이트>시리즈(영화 말고 캐나다에서 1997년부터 시리즈가 있었네요.)를 만든 브래드 라이트입니다. 배우들도 그 시리즈에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고 해요. 

 

그나마 얼굴 익숙한 건 이 분, 에릭 맥코믹 뿐. (<윌&그레이스>에서 윌)

 

IMDB 기준 전체 평점도 높은 편입니다. 후반부가 기대되는 이유네요. (심지어 마지막 에피가 최고 평점)

여러분도 한번 보시고 감상 댓글 공유해주세요~

 

맨 오른 쪽 저분은...!! 음, 주요인물이었나 보군요. 조연급이 아니었다니... ㅋ
(정체는 직접 확인하시길)

 


새해가 되었으니, 더 재미있는 영화/드라마 들이 넷플릭스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엔  만화가 천계영 작가의 작품이 내년도에 첫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도 나온다는 소식도 발표되어서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여러분에게 끊기지 않고 소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요기에서요~!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