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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시티(Secret City, 2016) : 문화가 조금만 익숙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괴리 :: 넷플릭스 정치 스릴러 드라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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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시티(Secret City, 2016) : 문화가 조금만 익숙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괴리 :: 넷플릭스 정치 스릴러 드라마

쥬한량 2020. 6.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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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등장인물이 나오길래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그 인물은 생각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고...;;

 


잘 알지 못하는 세계는 이해하기도 힘들고 재미도 없다

해리엇(안나 토브)은 호주의 어느 신문사의 유능한 정치부 기자입니다. 어느 날 강에서 발견한 한 청년의 기묘한 시체를 처리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뭔가 꺼림칙한 진실이 이면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신의 지인과 전남편까지 동원해서 이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사건을 파고들수록 중국과 미국, 그리고 호주의 정치적 세력이 엮여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포함한 지인들도 위험해짐을 느끼는데...

 

호주가 배경이다 보니, 스토리에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특이하게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의 규모가 너무 작고 (진짜 이렇게 작은 규모인지 궁금합니다) 
기자가 너무 편하게 그곳들을 출입하거나, 심지어 장관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설정까지... 

이런 문화가 나라가 달라서 그런 건지, 드라마라서 너무 가볍게 표현을 한 건지, 굉장히 어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만들었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급박한 맛이 없다보니
확 끌어당기는 몰입감이 상당히 약한 게 좀 아쉽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호주의 정치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을 양쪽으로 견제하면서도 뒤에서는 각각을 따라 줄타기를 하는 부분이 많이 부각되었는데,
저는 이런 부분이 꽤 생소해서 이걸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좀 버거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름 반전과 포석들도 잘 깔려있었는데도, 묘하게 지루한 감이 있었던 드라마란 느낌이 남습니다.

 

주인공 해리엇을 연기한 '안나 토브'는, <마인드 헌터>에서 지적이고 저명한 심리분석학자로 나왔었죠.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서 전 유럽쪽 출신인 줄 알았는데 호주 배우였네요.
이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좀 평범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평범하지만 나름의 사연이 있긴 하죠... 독특한(?) 전 남편의 존재를 비롯해, 그와 이혼한 후에도 친구로서의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바로 위 사진에 해리엇의 전 남편인 '킴'이 있습니다. 

그와 해리엇이 겪어야 했던 과거에 대한 자세한 사연이 설명되진 않습니다만, (전 사실 이게 젤 궁금했는데... -_-;)
네에, 왼쪽 남성이 아니라 바로 오른 쪽의 여성이 해리엇의 전남편입니다. 

전체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상당히 일찍 드라마에서 빠져 버립니다. 

그래서 전 혹시 뒤에 깜짝 등장(반전)이라도 있을까 기대했는데,
그건 너무 판타지적인 상상이었더군요.;; (정치드라마를 보면서;)

 

줄거리에서 말씀드렸듯이, 호주의 정치상황과 중국과의 관계가 사건의 주요 내용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계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사진에서의 중국대사 부인과 내각 중 한 명인 장관이 스토리 진행 상에서의 또 하나의 주요한 긴장 포인트로 설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둘다 비호감...;)

 

이 드라마를 보던 중간에 <빨간머리 앤> 시즌 2가 올라오는 바람에 외도를 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마지막 편을 보느라 리뷰가 늦어졌습니다.

앤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ㅠ_ㅠ (<시크릿 시티> 리뷰하다가 <빨간머리 앤> 소환이라니...;;)

 

그나저나, 이 <시크릿 시티> 시즌2가 나옵니다. 바로 올해에요.

스토리 구조 상 시즌1으로 끝날 것 같았는데, IMDB에 시즌2 정보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10월부터 방영하는 것으로 준비되고 있네요. 과연 두 번째에서는 어떤 얘기를 보여줄지... (비슷하게 또 중국 관련된 내용 나오면 그냥 안 볼래...)

다음 번 리뷰는 아마 드라마나 영화가 아닙니다. 넷플릭스엔 장르도 참 많지요...;

곧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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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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