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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 2018) : 무려 실화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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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 2018) : 무려 실화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0. 10.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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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영화에 대해 알게되었을 때, 

정말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재미난 상상력을 지녔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헐, 사실 이게 무려 실화!?

 

주인공인 론 스톨워스가 실제 수사했던 사건을 책으로 냈고,

이를 영화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소재가 독특한 만큼, 영화 자체도 흥미롭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겐 슬픈 역사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계속 노력했던 여러 사람들(인종을 막론하고) 덕분에 
그래도 조금씩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누구 때문에 다시금 후퇴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 시국의 미국입니다만;;)

 


진정한 정의는 인종을 초월한다

 

1970년 미국. 론 스톨워스(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경찰이 됩니다. 하지만 수사를 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한직으로 발령이 나죠. 그를 흑인이라고 무시하는 행동은, 동료여도 변함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연히 신문광고에서 KKK단의 모집공고를 보게 된 그는, 호기심에 전화를 걸게 되는데, 그것을 계기로 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들과의 통화는 론이, 실제 만남은 백인 동료 경찰인 플립 짐머만(아담 드라이버) 맡기로 하고 KKK단에 잠입하게 되는데... 

  

 

정말 흑백 차별과 긴장감이 한창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TV에서도 공공연하게 백인의 흑인비하 발언이 방송될 정도였던 시기이니, 

그 속에서 고통받았을 사람들이 정말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알렉 볼드윈이 그런 방송인 중 하나로 깜짝 출연

 

  

그래도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함께 수사하는 동료들은 론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신입에 가까운 론에게 수사 지휘권을 주는 걸 못 마땅해 하면서도, 그들은 사건을 함께 해결해내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제 기억에 어쩌면 가장 인상적이었을 씬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찰나에 나왔습니다.

 

플립이 론 대신 KKK단과 어울리며, 들판에서 사격 연습을 하던 씬이 있었는데요,
그저 대부분의 사격 연습 씬에서 보여주듯 별 의미없는 수다를 떨면서 남자들 특유의 허풍이 어우러진 사격 씬이었는데,

대부분의 영화에선 그래도 깡통이나 병 같은 게 어떤 식으로 맞는지 보여주는데 

이 영화에선 안 보여주더라고요.

그냥 이 사람들의 대화에 집중하게 해주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론이 플립이 떠난 자리에 나타나 그 결과물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가슴에 '징-'하고 뭔가가 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론의 동족들은,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장면일 것 같아요.

그 장면 하나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거슬리는 점이라면, 그때 깔리는 음악...;; 너무 비장해서 튄다고나 할까요;;)

 

 

 

KKK단의 전국의장(?)으로 토퍼 그레이스가 연기하는 듀크 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신사인 척 하는 순혈 백인 우월주의자랄까요.

점잖은 척 하지만 사실은 정말 저급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인간이 정치계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자, 론은 그런 게 가능하겠냐고 합니다만,

사실... 그게 현실로 일어났죠...;; 

(일부러 그걸 비꼬아서 표현한 듯. 스파이크 리 감독님 천재!)

 

 

영화는, 그래도 나름 호쾌하게 끝이 납니다. 

그나마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분노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결말이라도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물론, 주인공에겐 다른 억울함이 또 발생하긴 합니다만...;)

 

작품성과 오락성이 적절한, 훌륭한 영화로, 감히 추천드립니다!

 

 

실제 주인공인 론 스톨워스는, 영화화 된다고 했을 때, 자신의 역할을 덴젤 워싱턴이 맡아주길 바랬다고 합니다.

(원래 어떻게 생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너무 안 어울리는 뎁쇼;;)

 

그런데 결국, 그의 아들이 맡아서 연기했죠.

(왓?! 존 데이비드 워싱턴, 저 남자가 덴젤 워싱턴 아들이라고요?!)

 

전혀 안 닮아서 모른 채로 봤는데, 나중에 영화정보에서 알게 된 사실로 약간의 멘붕을 경험했습니다.

어머니를 더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아빠를 더 많이 닮았다면...) 

  

그래도 앞으로 아버지를 뛰어넘는 훌륭한 연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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