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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 안냐 테일러 조이의 초기 작품 : 마녀이야기 :: 스산한 공포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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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치 (The VVitch: A New-England Folktale, 2015) : 안냐 테일러 조이의 초기 작품 : 마녀이야기 :: 스산한 공포영화 추천

쥬한량 2021. 1. 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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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반기 시리즈 중 최고 이슈가 되었던 <퀸스 갬빗>의 주연, 안야 테일로 조이가 인기를 끌면서,

그녀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1인이 저...



사실 올해 눈에 띠었던 <뉴 뮤턴트>에서는 연기력을 볼 수 없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 영화로 게임 CF 좀 찍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퀸스 갬빗>에서는 차원이 다른 연기를 보여줘서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죠.



그래서 약 5년 전의 영화인 <더 위치>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뭔가 좀 익숙한 느낌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네, 제가 예전에 본 영화더라고요. -_-;;

(그걸 또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결제해서 봄;;)



그래도 다시 본 김에, 궁금하실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자 정리해봅니다.



V를 2개로 써서 W를 표현한 더 위치. 

그 이유도 마지막에 알려드리기로 약속하면서...



더 위치, 줄거리와 결말 정보 들어갑니다~


결국 그들의 의심이 그녀를 마녀로 만들었다

윌리엄과 캐서린은 큰 딸 토마신(안야 테일러 조이)을 비롯해 둘째 아들 캘럽, 이란성 쌍동이 남매, 그리고 막내 아기 사무엘을 둔 독실한 기독교 신자 가족입니다.

(영화의 첫 시작이 토마신의 얼굴로 시작합니다. 결국 그녀가 이 영화의 이야기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오프닝이죠.)



하지만 종교적 갈등으로 이주했던 마을에서 떠나게 되고, 자신들의 거처를 찾아 헤매다 숲 옆 한 공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장녀로서 많은 집안일과 책임을 떠맡은 토마신. 하지만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소임을 해냅니다.

막내 사무엘을 챙기는 것도 토마신의 몫이었는데,

어느날 아기를 데리고 까꿍놀이를 하다가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사라져버린 사무엘.

사실 아기는 숲의 마녀가 훔쳐간 것으로, 사무엘을 자신의 젊음을 되찾는데 사용하죠.

(이 장면은 조금 잔인합니다)





어머니는 실의에 빠지고 가족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기에 혼란속에 빠져듭니다.

토마신 또한 자신의 실수이지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갖게 되죠.



게다가 가족이 자리잡은 곳은, 좋은 경작지가 아니라서 그 곳에서 수확하는 옥수수로는 가족의 생계가 불투명한 상황이 됩니다.

이에 아버지인 윌리엄은 장남 캘럽과 함께 숲에서 동물을 잡아 생계를 꾸려보려 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죠.



그 와중에 쌍동이 남매는 자꾸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장난인 듯 했지만, 갈수록 뭔가에 홀린듯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 아이들때문에

토마신은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에, 엄마인 캐서린은 토마신을 남의 집 하녀로 보내자며 남편을 설득하고

그들의 대화를 들은 아이들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결국 새벽에 길을 나서는 캘럽. 이를 알아채고 그를 따라나선 토마신은 캘럽과 함께 숲에서 동물들을 사냥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숲에 나타난 토끼를 뒤쫓던 캘럽은 토마신과 떨어져 길을 잃어버리고,

토마신도 동생을 찾아헤매다 타고 있던 말도 잃어버립니다.

그들을 찾으러 온 아버지와 겨우 만나 숲을 빠져 나간 토마신, 하지만 캘럽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캘럽은 숲을 헤매다가 마녀의 집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에게 홀리듯 이끌려 갑니다.

쌍동이들은 블랙 필립이라 이름 붙인 흑염소를 좋아해서 자꾸 그 동물과 어울립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탄의 상징...)

아이들이 그럴 수록 토마신은 점점 더 그들이 두렵고 껄끄러워지죠.



그러다 어느날 새벽, 갑자기 캘럽이 나체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캘럽은 돌아왔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이상한 말만 중얼거립니다.

가족들은 모여앉아 기도하며 캘럽의 안위를 살피죠.

하지만 그 자리에서 쌍동이들은 갑자기 기도문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토마신이 악마와 거래를 해서 자신들에게 그런 저주를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토마신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엄마인 캐서린은 진즉부터 토마신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었죠.

아버지인 윌리엄이 토마신을 비호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 조차도 나중엔 토마신에게 의심을 품게 됩니다.



결국 토마신의 가족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살육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

캐서린은 토마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자꾸 구글에서 충격 컨텐츠라고 경고 와서 블러 처리;;)



하지만 결국 다른 가족들은 모두 죽고 토마신만이 살아남게 되죠.

홀로 남은 토마신에게, 블랙 필립이 본 모습을 드러내며 묻습니다.



"원하는 게 무엇이냐, 버터를 맛보고 싶으냐?"



토마신은 이제껏 자신을 옭아맸던 거짓 누명을 마무리하며(이제까지 마녀가 아닌 게 진실이었지만, 가족들이 그녀가 마녀라고 믿었죠. 사탄과 거래를 한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결국 사탄과의 계약을 하게 되고, 숲으로 향해 마녀들의 회합에 들어가게 됩니다. (끝)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았지만, 사춘기 소녀의 모습은 꽤나 많이 변했습니다.

이때엔 정말 순수한 소녀의 느낌이 강합니다.

개성(커다란 눈이 살짝 떨어진 신비함)도 좀 덜 한 상태예요. 



영화는 엄청 무섭다기 보다는 은근하게 스산한 느낌을 주는 방식의 공포영화입니다.

이런 류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나 맘에 드는 작품일 거예요.





트리비아 몇 개로 마무리합니다!


- 이 영화가 안야의 첫 영화 출연작입니다. (엑스트라 제외) ​

- 조명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자연광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화면이 상당히 어두워요) ​

- 제목에서 W를 사용하지 않고 VV로 쓴 것은, 당시(1630년대)에는 W를 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

- 25일만에 촬영했대요. ​

- 스티븐 킹이 "날 무섭게 했다"고 평했다고 합니다. ​

- 산토끼가 등장할 때마다 안 좋은 일들이 생기는데요, 당시에는 산토끼가 꽤나 영물같은 동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

- 사탄이 토마신에게 "버터 맛을 볼테냐?"라고 묻는데요, 그 당시에 버터를 먹는 것은 거짓말이나, 신성모독, 불순보다 나쁜 죄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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