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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 The Secret: Dare to Dream, 2020 : 자기계발서가 한 편의 영화가 되다 :: 넷플릭스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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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 The Secret: Dare to Dream, 2020 : 자기계발서가 한 편의 영화가 되다 :: 넷플릭스 영화추천

쥬한량 2021. 1. 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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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토리를 갖춘 영화로까지 나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때 <시크릿>은 제 인생의 바이블처럼 자리를 잡았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6년에 나왔고, 같은 해에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책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영화가 먼저였군요)



누군가는 '허황된 생각일뿐'이라고 치부하지만,

'간절히 온 마음으로 바라면 이루어질 거야'를 믿는 것만큼 희망적인 건 없습니다.

특히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말이지요.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시나리오 작가(감독 포함)들은 고심했을 것 같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인생 스토리를 원래의 컨셉대로 전해야하니까요.



조금 식상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이야기로 꾸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너무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일까요. ㅎ


우리가 볼 수 없다고 그 힘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미란다(케이티 홈즈)는 얼마 전 남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딸 둘과 아들 하나를 건사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쌓여가는 빚, 망가져가는 집 때문에 점점 더 한숨과 시름이 늘어가죠.



그녀에게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터커(제리 오코넬)가 있지만, 그녀는 그를 진짜 사랑하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힘든 생활에 기댈 구석을 찾는 것일 뿐일지 모르죠.

어느날 그녀에게 한 남자 브레이(조쉬 루카스)가 찾아옵니다.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되었지만, 그는 미란다의 힘든 상황을 골고루 도와줍니다.


미란다는 그에게 왜 자신을 도와주냐고 묻지만, 

그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라고 답합니다.

사실 그는 그녀에게 뭔가를 전하기 위해서 그 집을 방문했었지만,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그녀와 우연히 만난 것이었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녀에게 전하려던 서류는 계속 주지 못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터커의 청혼에 미란다는 오케이 했지만,

자신의 마음이 여전히 불편한 상태였고 아이들과 상의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죠.



그런데 큰 딸의 생일 파티 날, 

시어머니인 바비가 브레이의 정체를 알아내곤 화가 나 미란다를 부릅니다.

바로 죽은 자신의 아들이자 미란다의 남편이 개발했던 발명품으로 브레이가 특허를 따내서 큰 돈을 받았다는 기사를 확인한 것이었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 

브레이는 사실 처음부터 그 특허권을 미란다에게 나눠주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었지만, 

미란다는 이를 알 턱이 없었고, 

바비에게서 그 소식을 듣자마자, 생일파티에서 브레이를 쫓아냅니다. 

그에게 변명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요.

하지만 나중에 브레이는 우편을 통해 특허권을 미란다에게 전달해주고

미란다는 뒤늦게서야 여러 정황들을 통해 브레이가 자신에게 처음부터 이것을 전해주기 위해 왔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브레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도 깨닫게 된 미란다.



미란다는 일부러 브레이가 있던 도시로 찾아가게 되고,

브레이는 미란다를 찾아 서로 엇갈린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전화통화로 알게 되죠.

결국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서로에게 이끌리는 자석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희망을 가지고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해피엔딩. (끝)




영화 속에서 브레이가 시크릿의 법칙을 설명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사실 저도 누가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해?'라고 물어보면 딱히 논리적으로 설명할 말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이건 마치, 하느님이 있음을 증명해보라, 고 제가 기독교인들에게 묻는 거나 매한가지 겠죠? ㅎ)



브레이는 냉장고에 붙은 자석을 가져와서 설명해요.

'자성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용한다.' 라는 식으로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 불가;)



어쩌면 모든 건 우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랬다죠.

'우연은 신이 남겨놓은 익명의 방식이다.'라고요.

결국 어떤 것도 원인과 결과없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화적으로 재미는 떨어질 수도 있는 영화이고,

만들어진 감동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가볍게, 조금 절망스러워서 어쩌면 한가닥의 희망의 줄기라도 잡고 싶을 땐

볼 만한 영화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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