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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전영화 : 악마의 씨 Rosemary's Baby (1968) 정보, 줄거리, 결말 : 로즈메리의 아기 : 공포 호러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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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전영화 : 악마의 씨 Rosemary's Baby (1968) 정보, 줄거리, 결말 : 로즈메리의 아기 : 공포 호러영화 추천

쥬한량 2021. 2.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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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공포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가 마침 저에게 공포 영화의 고전 <악마의 씨(로즈마리의 아기)>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별 고민없이 보게 되었는데요,

오우, 명작은 명작이더군요.

벌써 6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긴장감과 극 진행에 있어 무리가 없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꽤 긴 러닝타임(2시간 17분)임에도 불구하고 끊어보지 않고 한번에 볼 수 있었어요.

조금 어색한 장면들(미아 패로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연기가 영 어색, 특수효과는 그 시절에 어쩔 수 없이...)을 제외하고는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고전 호러물이었습니다.



그럼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정보로 함께 가보시죠!


로즈메리는 결국 악마의 자식을 키웠을까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연기자인 남편과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집을 보러다니던 로즈메리(미아 패로).

원래 계약된 집이 있었지만, 나중에 보러간 집이 맘에 들어 결국 그곳을 계약하게 된 부부.






집을 보러왔을 때, 전 주인인 노부인이 병으로 죽고 그 짐이 미처 빠지기 전에 집구경을 왔던 터라 특이한 상황(허브 식물을 많이 키우고, 벽장 하나를 가구로 막아두었다든지...)을 마주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두 사람.



집이 너무 맘에 들었기에 바로 계약을 하고 이사를 준비합니다.



가구가 들어오기 전 둘 만의 조촐한 만찬을 즐기면서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할 꿈을 꾸었던 두 사람.

아기도 갖기로 계획을 세웠죠.

로즈메리는 지하 세탁실에서 우연히 옆집 캐스테벳 노부부에게 의탁해 살고 있던 테리를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테리는 길거리에서 떠돌다가 우연히 노부부와 만나게 되면서 그들이 거둬 데리고 있던 여자였죠.



테리는 노부부가 자신에게 너무도 잘해준다며 로즈메리에게 칭찬하면서

그들이 자신에게 선물해준 보호부적을 보여줍니다.

냄새가 역했지만 자신을 보호해주는 식물 뿌리가 안에 있는 펜던트라고 했죠.



로즈메리는 테리와 앞으로 세탁실에서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세탁을 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테리가 이유를 알 수 없게 창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그녀의 시체를 보게 된 로즈메리는 경찰들에게 그녀와 나누었던 대화를 이야기하며 밝고 건강해보여서 자살할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던 캐스테벳 부부가 시체를 확인하며 테리가 맞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로즈메리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된 캐스테벳 부부.



나중에 캐스테벳 부인이 로즈메리를 찾아와서 테리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집에 초대를 하죠.

처음엔 꺼렸던 로즈메리의 남편 가이는, 막상 그곳에 가서 노부부와 대화를 하게 되면서

그들이 자신의 커리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로즈메리 없이도 혼자 그들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캐스테벳 부인은 그렇게 홀로 쉬고 있는 로즈메리를 찾아와서 귀찮게 하죠.




어느날 로즈메리가 남편인 가이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데, 캐스테벳 부인이 방문합니다.

로즈메리는 그녀의 방문이 싫어서 가이를 대신 내보내는데, 부인이 디저트로 먹으라며 초콜릿 컵무스를 가져다 준 것이었죠.



하지만 뭔가 이상한 맛을 느낀 로즈메리는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가이는 성의를 무시한다며 조금 타박합니다. 로즈메리는 억지로 조금 더 먹으면서 남은 것을 몰래 버리는데...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을 치우다가 기절해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 로즈메리.

꿈 속에서 그녀는 아파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침대에 누워있고, 알수 없는 존재로부터 강간을 당하게 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눈치채시겠지만, 위의 상황은 꿈이 아니라 실제였고 그 자리엔 로즈메리의 남편인 가이도 있었죠.



그렇게 임신을 하게 된 로즈메리.

그녀의 임신 소식을 캐스테벳 부부에게 알리며 기뻐하는 가이, 

부부는 로즈메리에게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를 소개해주며 당장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옮기라고 합니다.



로즈메리가 임신한 후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진단하며

캐스테벳 부인이 챙겨주는 허브 쥬스만 잘 마시라고 합니다.

점점 배가 불러오는 로즈메리..



로즈메리에게는 허치라는 친한 아저씨가 있었는데, 

안부 인사 차 그녀의 집에 찾아왔다가, 로즈메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조사를 하게 되고,

그녀에게 알려줄 게 있으니 다음날 만나자고 연락을 하죠.



하지만 다음날 그는 나타나지 않고, 로즈메리는 나중에서야 그가 갑작스레 의식을 잃어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얼마 후 죽음을 맞이한 허치.

하지만 그가 죽기 직전 의식을 되찾았을 때 로즈메리에게 전해달라고 했던 책이 있었고,

허치의 친구가 그 책을 로즈메리에게 전해줍니다.



그 책은 악마를 숭배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적혀진 책이었고

언급된 사람들 중 주요한 이름이 캐스테벳이라는 것을 알게 된 로즈메리.



그 책에서는 그들이 사람들을 저주하는 방법에 대한 것도 있었는데,

허치가 로즈메리의 집에 방문했다가 돌아갈 때 장갑이 한짝 없어졌던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로즈메리는, 남편인 가이가 캐스테벳 부부와 합심하여 허치를 저주해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가이는 뺐겼던 배역을 우연한 기회에 되찾게 된 일도 있었는데,

그 이유가 원래 배역을 맡았던 배우가 갑자기 눈이 멀어서인것을 알게 된 로즈메리는 그 또한 의심스럽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역시 가이의 저주에 당했다는 확신을 하게 된 로즈메리.





당장 짐을 싸서 집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산부인과로 가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그 산부인과 의사도 캐스테벳 부부와 한패하는 것을 깨닫게 된 로즈메리는 다시 그곳을 나와서 예전 산부인과 의사에게 찾아갑니다.



그에게 모든 사실들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하는 로즈메리.

그는 로즈메리의 말을 차분히 다 들어주며, 큰 병원으로 옮겨서 도움을 주겠다며 잠시 쉬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로즈메리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가이에게 연락을 했고

가이가 캐스테벳 부부와 한편인 산부인과 의사와 함께 와서 로즈메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기지를 발휘해 먼저 집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지만,

그녀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고 있을 때 어떻게 된 일인지 사람들이 집에 들어올 수 있었고, 결국 그녀는 그들에게 붙잡힌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아기가 낳자마자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 상태에서 로즈메리는 산후조리를 아파트 주민들에게 받게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간혹 들리는 의식을 치르는 소리, 에어컨을 끄면 들리는 아기울음소리, 유축기로 짠 모유를 오염없이 가져가려는 간병인, 자신에게 계속 먹이는 약...



결국 로즈메리는 약을 몰래 빼돌리고 자신의 방에 다른 사람이 없을 때 의심이 가는 부분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발견한 벽장의 비밀통로.

그곳으로 걸어나간 로즈메리는 아파트 사람들의 회합을 목격하고 그 곳에 자신의 남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마주한 죽지 않은 아기.

(당시 원래는 흑백영화로 촬영되었지만, 현재는 컬러링되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아기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로즈메리.

아기는 악마의 자식이었기에 그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테벳은 로즈메리에게 아기의 진짜 엄마가 되어달라고 하지만,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천주교 신자였던 그녀에게 악마는 당연히 거부해야할 존재였고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하지만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로즈메리는 어쩔 수 없이 모성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결국 천천히 아기를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지으며 (끝)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히 거슬리는 느낌입니다만,

미아 패로는 확실히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언니가 얼굴로 성공한 언니가 아니었구나를 확실히 꺠달음)



이 영화에서 그녀의 짧은 숏컷 머리가 유명했기 때문에 (영화 보지 않은 저도 따라했을 정도)

예뻐서 유명해진 줄 넘겨짚었거든요.



피가 나온다거나, 악마가 직접적으로 보인다거나 하는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임산부가 자신과 아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절박함과 암담함을 쫓다보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역시 명불허전!





트리비아 몇 가지로 마무리할게요!


- 미아 패로가 도망치면서 길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 촬영은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합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임신한 여자를 차로 칠 사람은 없을 거라면서, 그냥 그대로 건너가게 했고, 카메라 맨도 손으로 카메라를 든 상태(핸드홀드 기법)로 뒤따르면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 미아 패로가 생간을 허겁지겁 먹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생간을 먹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당시에 그녀는 채식주의 식단을 하고 있었다고... (영화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 영화 시작(아마 제 기억엔 끝에서도?)할 때 잔잔하게 자장가가 깔리는데요, 미아 패로가 직접 부른 거라고 합니다. 아마 오프닝에서 이미 영화의 결말(로즈메리가 결국 악마의 아기를 키우게 되리란?)을 알려주는 장치가 아닌가 싶어요.


- 소설 원작이 있습니다. 영어 원제와 동명의 제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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