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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헌트 The Hunt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더 헌트 : PC와 UnPC : 액션 호러 스릴러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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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헌트 The Hunt (2020) 정보 줄거리 결말 : 더 헌트 : PC와 UnPC : 액션 호러 스릴러 영화추천

쥬한량 2021. 2.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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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된 <헌트>.

유니버셜과 블룸하우스 제작이라 기본적인 기대는 하게 만드는 데요.



영어 제목은 더 헌트 The Hunt 입니다만, 

기존에 매즈 미켈슨이 나왔던 영화의 개봉명이 '더 헌트'였기 때문에 이영화는 '헌트'라고만 이름을 달고 개봉했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비슷한 컨셉의 영화들이 있었습니다만 (눈을 떠보니 알 수없는 곳에서 사냥당한다?)

저는 사실 기억에 남는 영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식이나 구성, 결말이 독특하게 느껴져서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었네요.



한국팬들의 평가는 꽤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만(네이버 기준)

해외 평에서는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욕을 좀 먹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IMDB 평점 6.5점, 로튼토마토 57%)



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ㅎㅎㅎ

일단 줄거리와 결말 정보를 풀어드릴 테니,

볼지 말지는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보시길!

 


12명의 희생자, 그러나 1명이 모든 걸 바꾼다

영화는 어느 단톡방 메시지를 주고받는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현재의 암담한 자국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를 '저택에서 12명을 사냥하는 것으로 풀 것이니 괜찮다'라는 내용이었죠.



처음엔 그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숨겨진 내용이 있었으니...

(이것은 아래 스포일러 칸에서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전세기를 탄 부자들이 비행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쓸데없는 잡담을 주고받는 사이

어떤 남자가 비틀거리며 그들에게 다가오는 모습과 놀란 일행들의 난리가 펼쳐집니다.



주고 받는 말과 행동을 미루어 짐작할 때,

위에서 말한 그 '사냥'의 희생자로 비행기에 태워진 사람 중 하나가 일찍 정신을 차린 것으로 보이고

일행의 리더가 그를 제압함으로써 사냥이 차질없이 진행될 거라는 암시가 보입니다.



희생자를 정신을 잃은 사람들 사이에 다시 데려다 놓는데,

그 옆에 여성(엠마 로버츠)의 얼굴이 보이고...



들판에서 눈을 뜬 여성.

입에는 재갈이 물려져 있고, 들판 사방에 비슷한 상태로 눈을 뜬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들판 가운데에 커다란 나무 상자가 하나 있었고

이것을 뜯어내서 발견한 열쇠로 재갈을 풀고

그 안에서 찾아낸 무기를 서로 나누어 가지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무기를 나눠갖자 마자,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오기 시작하고

그 총탄에 여성은 머리가 터지며 죽습니다.

(엇?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엠마 로버츠를 시작하자마자 죽인다고?!)



여성을 챙기던 남자가 여성의 죽음에 깜짝 놀라 당황하는 사이,

박스 안에 몸을 숨기고 있던 다른 여자가 숲을 향해 달려가다가 함정에 빠져버립니다.

남자는 그 여성을 구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죠.



다가가서 확인한 여자의 상태는 함정 속 창에 온몸이 찔린 상태.

그녀를 겨우 꺼내서 부축해 숲으로 들어가자 마자 

남자는 자신이 지뢰를 밟았음을 알아챕니다.

그렇게 남자와 여자는 폭발에 펑.

(뭐? 남자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또 죽어?!)



그런 식으로 '이 사람이 이제 주인공인가?' 싶었을 때 차례로 죽여버리고...

(저는 이거 참 참신했는데요. 허허...)

그렇게 영화 시작 후 25분쯤 흐른 후,

드디어 진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 여성은 엠마 로버츠가 눈을 떴을 때 호수 건너편에서 제일 먼저 발견했던 희생자였는데요,

그때 엠마 로버츠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고 묘한 행동(이름표를 뜯어서 옷핀으로 머리를 비빈후에 나뭇잎에 올려서 호수에 띄운? - 왜 그런 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ㅎ)을 했던 여성이었습니다.

+ 그 원리가 무엇인지 찾다가 이런 걸 발견 ㅎㅎㅎ

출처: 과학이-좋아지는-STEAM과학으로-살아남기편_중등

 

그녀는 숲에서 도망쳐 주유소로 들어서는데,

사실 이 주유소 주인들도 사냥꾼들이었죠.



첫번째 팀이 들어왔을 때 그들을 사냥하는데 성공한 후,

여성(이후부터 '스노볼'이라고 부릅니다)이 다가온다는 소식을 무전기로 듣고 그녀를 맞을 준비를 하죠.



하지만 뭔가 약쟁이 같은 느낌이었던 스노볼은,

주유소 주인들의 정체를 간파한 후 그들을 처치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빠르게 이해해갑니다.

​​

주유소 앞에는 트럭이 한 대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도 간파해서 타지 않고 근처에 숨어있었죠.



이를 몰랐던 다른 희생자 게리가 트럭에 접근하자 그를 구해내고 함께 도망을 치기 위해 그곳을 벗어납니다.

근처에서 기찻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 걷던 두 사람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고 속도에 맞춰 짐칸에 올라타는데 성공하는데,

그 안에는 이미 난민들이 숨어 있었죠.



하지만 게리는 그들 또한 사냥꾼들이 심어둔 배우들이라고 생각하고 스노볼에게 속지 말자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어떤 군인 무리들에 의해 기차가 세워지고 그들에게 끌려 내려가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들이 있던 곳은 미국이 아니라 크로아티아 어느 곳이었던 것.



그리고 난민 중 한명은 진짜로 사냥꾼들이 심어놓은 사람이 맞았고

게리가 크로아티아 군인들에게 자꾸 이상한 말을 해서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들자,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함께 빠져나갈 기회를 만들자고 합니다.



하지만 게리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되자 분노하여 그의 바지 주머니에 수류탄을 던져놓고 도망칩니다.

결국 난민 분장을 했던 사냥꾼은 죽음을 맞이하고,

스노볼은 목숨은 구했지만 크로아티아 군인들에게 끌려가서 신문을 받게 되죠.



그런데 이미 그곳에 먼저 잡혀왔던 희생자 돈이 있었고,

두 사람은 미국 대사가 찾아와서 구출해주게 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하지만 미국 대사가 그들을 차에 데리고 가는 길에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자,

스노볼은 그의 정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그를 운전석에서 밀어서 떨어뜨린다음

차로 밟아서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그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게리의 시신.

결국 이 대사도 사냥꾼 중 하나였던 거죠.



돈은 그냥 빨리 도망가자고 스노볼을 설득하지만,

스노볼은 끝장을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렇게 놈들의 아지트로 생각되는 곳을 찾아가게 되는 두 사람.





스노볼은 사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군인이었고

사냥꾼들은 주방위군 출신 군인에게 8개월간 훈련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스노볼의 액션을 당해내지 못하고 하나둘 쓰러져 갑니다.



사냥꾼들을 훈련시켰던 교관마저 처리해버린 스노볼.



그때 사냥꾼들의 무전기에서 이 그룹의 리더인 아테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돈에게 상황을 묻는 질문이었죠.



결국 돈도 사냥꾼 중 하나였는데, 초반에 희생자로 가장해 잠입해있었던 것이었죠.

(후반 아테나의 저택에 희생자들 사진도 11장이 붙어있습니다)

결국 돈도 끝.



이제 스노볼은 이 사단의 최종 보스, 아테나를 응징하기 위해 그녀를 향합니다.

사실 아테나는 1년 전, 영화의 시작에서 보였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직장에서 해고되었던 것입니다.

실 이 때만 해도, 그 사냥은 '실재'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농담삼아 가상의 일을 만들고 이를 화제로 자주 사용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그 문자가 어쩌다가 공개되게 되면서, 이른바 부유층 엘리트들이 서민들을 그런 식으로 취급한다는 분위기의 몰매를 맞게 되면서,

그런 상황을 야기했던 사람들을 조사해서 희생자로 선택하고

정말로 '그 사냥'을 현실화시켜버린 것이었죠.



그들이 자신들을 결국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렇게 스노볼과 아테나는 아테나의 저택에서 마주서게 됩니다.


그렇게 치고 받는 싸움 시작...!



아테나를 훈련시켰던 교관조차도 그녀가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만큼

둘의 싸움은 치열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을 치뤘던 스노볼 조차도 쉽지 않은 상대였던 아테나.



결국 치명상을 입고 둘 다 죽을 상황...



그런데 사실 스노볼은 사냥꾼들이 희생자로 선택했던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SNS에 그들을 비난했던 말을 쓴 이는 스노볼과 같은 마을에 살았던 동명이인.

그러니 사냥꾼들은 그녀에 대한 배경도 잘못 파악했기에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베테랑 군인을 상대했던 것. (동명이인이었던 진짜 인물은 부모가 마약을 만들다 일찍 죽고 자신도 약쟁이 인생을 살던...)



아테나는 스노볼이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사실 스노볼도 그렇게 죽는 줄 알았지만,

그녀는 아테나가 죽은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아테나가 스노볼과 싸우기 전에 굽고 있던 그릴드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고

토치로 상처를 지져 봉합한 후

아테나의 옷과 구두를 신고, 아테나의 최고급 샴페인을 들고, 아테나의 비싼 개를 데리고 

아테나와 일행들이 타고왔던 전세기로 향합니다.


전세기에서 승무원들을 한 마디 말로 설득한 후,

샴페인을 따서 끝내주는 맛을 느끼며 (끝).


여자주인공이 꽤나 멋있습니다.



액션씬도 잘 소화하고,

사실 무엇보다 약간 정신줄을 놓은 듯, 그러나 냉정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달까요.

(아지트에서 교관에게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전쟁 트라우마를 묘하게 전달하는 씬이 있습니다. 짜앙...)



힐러리 스웽크는 주인공이지만, 

영화 시작 후 63분 전까지는 목소리와 뒷모습으로만 등장합니다.

저는 이런 연출도 재미있었어요.



다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조금 헷갈립니다.

대통령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단톡방으로 보아서 반트럼프 진형의 부유층 엘리트들인 것 같은데,

희생자로 선택한 타겟들의 성향은 뒤섞여있는 것 같아요. 

근데 또 결국 아테나가 속한 그들이 스노볼에게 당하는 게 정의인 셈이 되는데... (그렇다면 트럼프 지지..?)



제가 미국 정치와 문화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느 진영이 맞다는 건데?'에 대한 난해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그것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기왕에 그걸 인용을 하려면 의미를 명확히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사실 위의 측면때문에 미국에서는 욕을 먹은 게 아닐까도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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