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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버린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래도 그들이기에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 기대도 뭣도 가급적 안하려고(책 시리즈도 안 읽은 지 쫌 되었고) 별 생각없이 보았던 덕인지, 영화 보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고 CG도 자연스러워서 술술~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네이프 교수가 너무 적은 분량으로 나왔지만, 뭐, 2부에서는 그 역할만큼 완전 많이 나오리라 기대하며... (루시우스 말포이 아저씨도 좋아하는데, 너무 망가져버려서.. ㅜ_ㅜ) 해리와 론은 얼굴 변화도 변화지만, 너무 덩치가 커져버려서 참 보기 부담스러웠더랬다. (소년들이 남자가 되는 건 참.. 허허;) 너무 급하게 죽어버리는 캐릭터들이 몇 있었지만(책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이젠 종반을 향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