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위험한 상견례 (1)
Movie & Series for You
오로지 송새벽 때문에 극장에서 보려고 결심한 영화. 그가 너무도 잘 기대를 만족시켜주어서 흡족했던 영화지만, 조연급들의 훌륭한 뒷받침이 정말 더 탁월했던 영화다. 백윤식과 김수미는 당연히 잘 해줄 걸로 믿었지만, 의외의 반전은 백철민과 정성화였달까. 특히나 정성화의 연기는 나에게 영화를 200% 즐기게 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은 식상한 스토리라인과 뻔한 결말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보는 내내 웃음과 눈물을(나 왜 글케 울었는지;; 웃겨서 운 건지, 시대적 아픔을 공감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번걸아가며 내뿜었다. 영화에서 몰입을 방해하는 가장 큰 힘은, 내가 경상도 출신이 아니라서 쉽사리 말은 못하겠지만, 이시영의 사투리였다. 그게 원래 자연스러운 건지.....
The Movies
2011. 4. 3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