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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벌써 20년 가까이 된 영화네요! 사실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긴 한데, 유행할 때 놓쳤거나, 아니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본 작품은 의외로 안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상하죠;; 사실 이 도 그런 과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더불어, 이 작품을 보지 않았던 건, 개인적으로 '뭔가를 찾아 헤매는', '끝나지 않는 모험과 장애물'의 스토리텔링을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예요. (어린 시절 봤던 만화영화를 너무 싫어했거든요. 잔인해... 엄마를 찾아서 아들이 세계를 헤매는데 왜 가는 곳마다 엄마가 막 떠난 겁니까...!!!) 그래서 안 보고 있었는데, 최근 읽고 있는 스토리텔링 작법서에서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 한 작품 중 하나로 이 작품을 폭풍칭찬을 했더라고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
역시 '픽사'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애니메이션. 풍선을 달고 올라가는 집? 그 하나의 모티브에서 어떻게 저렇게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 정말 이야기꾼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초반부의 할아버지 스토리가 좀 길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 이야기가 없었다면 전체적인 이야기의 감동이 약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프롤로그였다고 본다. 나이가 들어서, 잃어버렸던 꿈을 마지막으로 실현하기 위해 사랑했던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엉뚱하지만 열심히인 꼬마녀석(이름이 생각 안난다..;)의 앙증맞은 하모니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의 디테일이 살아있고 웃음이 있는 애니메이션. 그래서 '픽사'가 스티븐 잡스를 부활하게 했을 지 모른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