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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영화 <미결처리반Q: 순수의 배신> 정보, 줄거리, 결말 : 덴마크산 최고 흥행 프랜차이즈 :: 미스터리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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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영화 <미결처리반Q: 순수의 배신> 정보, 줄거리, 결말 : 덴마크산 최고 흥행 프랜차이즈 :: 미스터리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7.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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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4편이 나온 덴마크산 미스터리 스릴러물입니다.



저는 <미결처리반Q> 를 기대보다 재미있게 보아서 2편인  <미결처리반Q: 도살자들>도 바로 챙겨봤었는데요,

2편은 조금 어정쩡한 느낌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3편  <미결처리반Q: 믿음의 음모>와  4편 <미결처리반Q: 순수의 배신>도 너무 보고 싶었을 만큼 기다린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웨이브에 있다는 것을 안 순간! 

개별구매라도 무조건 결제해서 봐야겠다 생각했지요.

후후후.

(1000원이면 봅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제가 4편을 3편이라고 생각하고 먼저 봐버렸네요.

어흐흘..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4개의 작품 중 4편이 IMDB 평점이 가장 높다는. 아하하;;

(3편이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닙니다만 ㅎ)



평점을 매기신 분들이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지, 저도 4편을 꽤나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1편이 재밌었는데, 2편의 경우에는 어딘지 캐릭터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자, 그럼  <미결처리반Q> 시리즈의 마지막편, 순수의 배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57년 동안 숨겨진 비밀
3구의 미이라로 드러나다

 

어느 아파트 관리인이 공사를 위해 벽을 부수자 드러난 3구의 시체.

12년 전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시체 3구가 미이라가 된 채 독특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탁자에 둘러 앉아서 차를 마시다 죽은 것과 같은 포즈.

그리고 성기와 장기들이 적출되어 보관된 케이스와 함께요.



원래는 다른 형사의 사건이었지만

칼(니콜라이 리 코스)은 그 사건을 중간에서 가로채오고

곧 부서를 이동할 예정이었던 앗사드(파레스 파레스)는 그런 상사를 도와 수사를 시작합니다.

아파트의 주인이었던 기테 찰스라는 간호사 출신 여자를 뒤쫓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집세는 꼬박꼬박 낸 것으로 확인되는데... 결국 계좌를 추적해서 그녀가 스페인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Q팀.

스페인에 공조를 요청해서 그녀의 뒤를 쫓습니다.



시체들 옆에는 신분증이 함께 놓여있어서 신분 식별이 가능했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기테 찰스와 관련이 있던 사람들.



기테는 57년 전, 문제 여성들을 모아서 감금했던 병원이 있는 외딴 섬에서 일을 했던 간호사로

시체 중 네이타라는 여성은 당시 사촌과 사랑에 빠져서 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 의해 섬으로 보내졌던 인물이었고

리타라는 여성은 문란한 성생활로 섬에 보내졌다가 나중에 창녀가 되었던 인물.

마지막 남성은 필립 누빅으로 기테가 일했던 그 병원이 소송에 걸리자 변호를 했던 변호사였던 것.

결국 기테가 그들을 모아서 죽인 것으로 의심하고 그녀를 쫓는 Q팀.



한편, 당시 병원을 운영했던 카트 바드 박사는 이제는 성공한 의사로서 불임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낙태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무료/비밀 시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Q팀은 변호사의 과거 사건을 검토하면서 그가 병원에 소송이 들어오면 기소가 진행되기 전에 무마를 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섬에 갇혀있었던 네이타 역시 임신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낙태시술을 받게 되고 불임이 되었던 것을 알아냅니다.

병원장이었던 카트는 과거부터 계속 사회에서 불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제거해야한다는 사상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



이는 한때 덴마크의 사회부 장관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폐쇄되었지만 흔적은 남아있던 병원을 찾아가서 관리인과 함께 당시의 상황과 흔적을 조사하는 Q팀.

조금 이상한 강박증을 가지고 있던 관리인 브랜던은, 사실 자신의 이모가 섬에 잡혀왔던 여성 중 한 명으로

병원에서 불임시술을 받게 된 후에 결국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브랜던은 그 일을 파헤쳐 이모의 한을 풀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폐쇄된 병원의 관리인으로 일을 했던 것이었고, 자신이 알아낸 그 사실을 Q팀에게 알려주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시술을 받은 앗사드의 지인인 젊은 여성이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앗사드는 여성을 설득해 검사를 받게 하고,

실제로 불임시술이 이루어진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진짜로 이민자나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의 사람들 몰래 불임시술을 해서 그들의 씨를 말리려는 계획을 실천하는 비밀 조직이 있는 것이었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자신들의 정체가 곧 드러나리라 생각한 카트 박사는 조직원들을 모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고

Q팀의 팀원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그 조직에 가담한 의사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던 브랜던이 먼저 희생되고 

그를 도우러 왔던 로제 또한 공격을 당하게 되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면합니다.





변호사의 파일에서 '64번 환자'(사실 이게 이번 영화의 실제 제목)의 파일을 찾은 칼은

그 환자가 네이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미이라 사건의 희생자가 아니라 관여자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파일을 가지고 이동 중에 비밀조직의 공격을 받게 된 칼과 앗사드는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겨우 목숨을 건집니다.



카트 박사에서 원치않는 불임시술을 받게 되어 분노한 여성은 그를 찾아가 따지지만 

진정제를 주사받고 기절하게 되고, 앗사드는 여성을 구하기 위해 병원에 뛰어들어갑니다.



여성을 찾는데는 성공했지만 동료인 줄 알았던 경찰이 비밀조직의 일원이었고

그가 쏜 총에 앗사드는 쓰러지고 맙니다. 카트 박사는 앗사드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사까지 주사하려고 합니다.






한편, 칼은 죽은 네이타가 네이타가 아닌 기테의 시체였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 3명을 죽인 게 바로 진짜 네이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덴마크로 입국한 정보를 알게 된 칼은 그녀를 뒤쫓고, 유람선에서 그녀와 독대하게 됩니다.



네이타는 자신의 사랑과 삶을 망가뜨렸던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십년을 기다렸었고

카트 박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옛 사랑과 다시 재회하면서 카트 박사까지 죽이는데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녀의 옛사랑과 함께 지낸 12년이 가장 행복했었다며, 화장한 그를 바다에 뿌려주기 위해 돌아왔다고요.

칼은 그녀에게 카트 박사를 꼭 잡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때 로제가 칼에게 앗사드가 위험한 것 같다는 전화를 걸고 칼은 당장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앗사드에게 박사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사를 주사할 때 진정제로 쓰러져있던 여성이 일어나서 박사를 내리치고, 칼도 도착해서 급히 앰뷸런스를 부르며 앗사드를 챙깁니다.



그렇게 병원으로 이송된 앗사드는 죽은 고비를 넘기고

언제나 차갑게만 굴던 칼이 앗사드의 혼수상태 시간동안 계속 병실을 지킵니다.

그리고 앗사드가 깨어났을 때 진심을 보이죠. 미결처리반Q팀에 남아달라고.



그렇게 다시 뭉친 Q팀. 로제와 앗사드가 사무실을 꾸미는 일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칼(영화 4편 중 유일하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짓는 캐릭터의 미소!).

(끝)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번 편은 특히나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훨씬 입체적이고 공감가게 그려졌어요.

로제의 경우 2편에서는 정말 들러리같은 존재였는데, 이번엔 그나마 활약을 좀 합니다.

(그래도 부족해...)



더불어, 실제 덴마크에서 있었던 사건에 기반한 이야기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1937년~67년에 걸쳐 총 11,000명의 여성들이 그런식으로 불임시술을 받았다고...;;)



칼과 앗사드의 관계를 좀 더 인간적으로 쌓아서 완성한 것도 정말 맘에 드는 엔딩이었습니다.



3편도 조만간 봐야겠어요~ 후후후.

 


** 트리비아 **

​- 위에도 썼지만, 전체 시리즈 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칼의 웃는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 맨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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