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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 정보, 줄거리, 결말 : 돌아온 나타샤, 그녀의 과거 : 쿠키 영상? 있습니다! 본문
개봉영화 :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 정보, 줄거리, 결말 : 돌아온 나타샤, 그녀의 과거 : 쿠키 영상? 있습니다!
쥬한량 2021. 7. 8. 23:11여러분이 어쩌면 가장 궁금해하실 쿠키 영상은?!
네,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가 끝난 후에 연이어서 나오는 건 짧은 보너스 영상이고요,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 옐레나가 주로 나오는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나타샤가 인피니티 스톤 사건으로 죽은 후의 이야기)
그럼, 본격적으로 <블랙 위도우> 본편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 봅니다!
가짜였던 가족도 그녀에겐 진짜였다
나타샤(스칼렛 요한슨)는 냉전시대에 소련의 '레드룸'이란 소녀병기를 길러내던 곳에서 키워진 아이였습니다.
위장된 가족(아빠 알렉세이, 엄마 말레나, 여동생 옐레나)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신분을 숨긴 채, 쉴드(당시엔 히드라)의 비밀 시설에서 '노스 인스티튜트'라는 신경조종기밀을 빼내려던 스파이였죠.
쉴드에 쫓기게 되자 쿠바로 가족은 탈출을 했고
동시에 나타샤와 옐레나는 다시 레드룸에 소속되어 훈련을 받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나타샤는 그 조직에서 탈출을 한 유일한 '위도우'가 되었죠.
(이후 어벤져스에 합류한 것)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의 불화로 어벤져스가 갈라설 위기에 있던 시기의 이야기가 주 배경입니다.
나타샤는 자신만의 길을 찾으러 노르웨이에 와 있었지만,
옐레나가 레드룸에서 탈출하면서 숨겨두었던 신경조종물질의 해독제(위도우들은 모두 화학적으로 레드룸의 수장 드레이코프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어져 있었음. 그런데 그걸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를 어느 위도우가 만들어냈고 그녀를 쫓던 옐레나가 해독제에 노출되면서 다른 동료들에게 이를 전파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함)가 나타샤에게 전달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처음 해독제를 발견했을 때 엄청난 전투력의 사이보고 같은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 인물의 정체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자신을 찾지 않았던 언니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는 옐레나.
쿨한 척 무심히 나타샤를 대하고 나타샤 또한 그런 태도를 보이지만,
두 사람은 사실 진짜 가족 못지 않은 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영화 전반적으로 둘이 티키타카 하는 거 너무 귀여워요.
특히 옐레나가 나타샤의 어벤져스 활동을 비꼬는 거라든가,
그녀의 특유의 시그니처 포즈를 가지고 뭐라고 한다든가... 흉내내놓고 '어우 오글거려!'라고 한다든가 하는 장면은 정말 킬링포인트입니다.
두 사람은 위도우들에게 해독제를 전하기 위해서는 레드룸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했고
위장 아버지 역할을 했던 알렉세이가 그곳을 알고 있을 거라 추측하죠.
그렇게 동토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알렉세이를 탈출시키지만,
사실 그는 드레이코프에게 버림받은 상황이라 레드룸의 정보를 알고 있지 못했고.
대신 위장 엄마를 했던 말레나가 돼지들을 연구하고 있는 가옥의 위치를 알고 있었기에
3사람은 그곳으로 갑니다.
그렇게 다시 만난 가족.
정말 가족의 재회같은 만남이 이뤄지지만,
말레나는 레드룸에 철저하게 충성하도록 세뇌된 인물이었고
그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레드룸에 연락을 취해 요원들을 부른 상태였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레드룸이 쉴드에게 들키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었던 건,
그 장소가 구름 위에 있었기 때문.
그렇게 레드룸에 끌려가게 된 네 사람.
그런데 사실 그건 모두 나타샤와 말레나가 함께 꾸민 일로,
나타샤가 말레나의 가면을 쓰고 말레나인 척, 그리고 말레나는 나타샤인 척 내부로 들어갔던 것.
(사실 이건 조금 설정상 무리인게... 두 사람의 키나 덩치 피지컬이 너무 달라요..;; 얼굴만 같다고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음;;)
나타샤가 드레이코프와 직접 대면해서 그를 죽이고
말레나는 레드룸을 하강시켜서 쉴드에게 넘기려고 했으나
드레이코프가 나타샤의 정체를 처음부터 알아채버립니다.
그리고 화학적 세뇌는 아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드레이코프틑 위도우들에게 자신의 페로몬 향을 맡으면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설정(?)해 두었던 패가 있었죠.
그래서 나타샤는 드레이코프를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병기였던 인물이 사실은 드레이코프의 딸이었던 것.
나타샤가 그를 죽이기 위해 딸인 안토니아를 이용했고, 건물을 폭파시킴으로써 그때 안토니아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때 안토니아를 살리면서 그녀에게 칩을 꽂아 엄청난 병기로 만들었던 것.
(누군가의 전투장면을 보면 그걸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능력. - 자기 자신과 싸우는 방식. : 이건 사실 최근엔 너무 많이 써먹어서 신선하지도 않...)
안토니아는 옐레나와 말레나를 없애러 방을 나서고
드레이코프는 페로몬 때문에 나타샤가 자신을 죽이지 못하리란 것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부분도 말레나와 나타샤는 미리 알고 있었던 것.
말레나가 그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나타샤에게 말해주었죠. 자신의 신경을 끊어서 페로몬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
나타샤는 자신의 머리를 일부러 자해하고 그 후에 드레이코프의 숨통을 끊어놓을 지경까지 갑니다.
그러나 세뇌된 위도우들이 나타나 드레이코프를 구하고
나타샤는 자신의 자매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
이때 해독제를 폭탄에 연결해 나타난 옐레나가 언니와 위도우들을 구하고
이들은 추락하는 레드룸을 탈출하기 위해 뜁니다.
우여곡절 끝내 땅에 무사히 내려오게 된 나타샤와 옐레나.
(물론 그 사이에 엄청난 전투를 치르고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하지만 그건 다 액션 씬이라 건너 뛸게요. ㅎ)
나타샤를 끝까지 쫓던 안토니아까지 해독제에 노출시켜 구한 후,
자신을 쫓는 쉴드를 기다리는 나타샤 (끝).
저는 보고 싶은 영화는 예고편도 안 보는 편이라서
정말 끈덕지게 예고편을 피한 후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꽤 재미있었어요.
사실 플로렌스 퓨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줄도 모르고 봤던 터라,
그녀가 등장했을 때 더 큰 기대를 하기도 했죠.
(정말 플로렌스 퓨가 엄청난 역할을 해냈습니다. 저는 사실 나타샤보다 옐레나의 역할이 이번 영화에선 컸다고 봐요)
특히 나타샤의 시그니처 포즈를 그런 식으로 비꼬면서 영화 전반을 재미있게 할 줄이야... ㅎㅎ
러시아식 영어 발음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해서 분위기가 잘 살았습니다.
레이첼 와이즈나 데이비드 하버의 출연도 너무 좋았어요.
과거 영상에서 두 사람이 너무 젊어보여서 그냥 닮은 배우인가 싶었는데,
진짜 맞더라고요. ㅎㅎ
데이비드가 연기한 알렉세이는 혹시나 막판에 딸을 위해 희생하고 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렇게 흘러가진 않았네요.
(영화적 재미를 위해선 죽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막상 죽으면 맴찢... 흘.)
생각보다 몸 액션이 많아서 놀랐어요.
그게 잘 표현되기도 해서 더욱~!
관객이 얼마나 들지 궁금하네요. 간만에 극장으로 출동시키는 영화라서.
몇 가지 트리비아를 끝으로 오늘 리뷰는 마감할게요 :)
*영화 뒤 숨겨진 이야기 트리비아
- 제작사와 작가들의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옐레나를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이후 새로운 블랙 위도우 캐릭터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았어요!)
- 스칼렛 요한슨이 나타샤로 연기한 9번째 마블 영화입니다.
- 옐레나 역을 두고,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앨리스 앤그럴트, 다르 주조프스키가 플로렌스 퓨와 경쟁했다고 합니다(특히 엠마 왓슨과 최종 경합). 재미있게도 <작은 아씨들>에서 엠마와 시얼샤, 플로렌스가 함께 나왔죠. / 그나저나 엠마 왓슨의 옐레나는 그다지 안 어울려 보이는데...;;
- 영화에서는 알렉세이 캐릭터가 나타샤의 아버지로 나옵니다만, 만화 원작에서는 원래 남편 캐릭터였다고 해요.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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