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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 정보, 줄거리, 결말 : 직접 들어가보는 B급 호러무비? :: 넷플릭스 호러 코미디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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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 정보, 줄거리, 결말 : 직접 들어가보는 B급 호러무비? :: 넷플릭스 호러 코미디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7.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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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 영화를 제가 어쩌다 이제 보았을까요?

아마 비슷한 제목의 <파이널 걸>과 헷갈려서 놓쳤던 것 같습니다.

 

파이널 걸 (Final Girl, 2015) : 독특한 연출, 그러나 디테일이 약한 :: 넷플릭스 호러/스릴러 영화

넷플릭스, Netflix, 파이널 걸, Final Girl, 호러, 스릴러, 영화, 복수, 도끼, 아비게일 브레슬린, 웨스 벤틀리 B급 무비 같아 보이는 포스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어느 날, 우연히 줄거리를 보게

lovandy.tistory.com

본 영화 <더 파이널 걸스>는 과거 유행하던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잔혹살해극을 비틀어서 만든 코믹호러 B급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관련 영화를 많이 보셨던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죠.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도 꽤 나오는 지라, 저는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설정과 그걸 활용하는 방법,

그걸 타임슬립처럼 만들면서 모녀 간의 이야기를 하는 게 참으로 좋았어요.



그럼, <더 파이널 걸스> 정보와 줄거리, 결말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공포와 코미디보다
더 기억에 남는 엄마와 딸

맥스(타이사 파미가)는 무명의 영화배우였던 엄마(말린 애커맨)를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그녀는 한때 <피바다 캠프>라는 B급 슬래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로,

이후로도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녔지만 크게 성공을 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맥스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죠.



맥스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친한 친구인 거트의 오빠가 진행하는 <피바다 캠프> 상영회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됩니다.

원치 않았지만, 1년 동안이나 그녀의 숙제를 대신 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죠.

영화가 시작되고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살인마 빌리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는 순간, 자리를 지킬 수 없었던 맥스는 잠시 밖으로 나가있으려고 하는데

여러 우연이 겹친 결과로 극장 안이 불길에 휩싸이게 됩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극장.

맥스는 뒷문으로 친구들과 대피하기 위해 극장 스크린을 뚫고 들어가는데...




눈을 떠 보니 웬 숲.



그리고 잠시 후에 나타난 미니버스.

바로 영화 속에서 등장했던 그 버스였죠.

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라는 맥스와 친구들.

바로 영화속 캐릭터들이 그대로 자신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던 것.

처음엔 그냥 그들을 보내지만,

영화의 상영시간인 92분이 지날 때마다 다시 나타나서 똑같은 물음을 반복하는 이들. 



결국 거트의 오빠인 던컨(토마스 미들디치)의 임기응변으로 그 버스에 올라타서 캠핑장으로 향하는 일행.

그들 또한 캠핑장 카운셀러라고 신분을 속였던 거죠.

어찌되었든 숲을 벗어날 수 없으니 영화속으로 제대로 들어가서 벗어나고자 한 것.



하지만 예정대로 빌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빌리는 어린 시절 카운셀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그에 대한 원한으로 매해 캠핑장에 나타나서 난도질로 사람들을 죽인다는 설정)

원래 영화의 캐릭터들이 죽었던 상황이 재연되는 것을 보면서

맥스와 일행들은 여기서 버텨서 살아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빌리와 마주치자 회상씬으로 넘어가는 방법(빌리의 과거를 맥스의 어머니가 연기했던 낸시가 나레이션하면 회색으로 화면이 바뀌면서 회상씬이 됨)으로 목숨을 건지는 맥스와 친구들.



맥스에게 낸시는 자신의 어머니이지만

영화 속 낸시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맥스와 같은 또래의 친구일 뿐입니다.

영화 속에서 제일 먼저 죽었던 엄마를 살리고 함께 영화 밖으로 나가길 꿈꾸는 맥스.

과연 그녀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던컨은 빌리가 자신을 죽이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가(자신은 영화속 인물이 아니었으니까)

빌리의 칼에 맞아 허망하게 죽어버리고.



맥스에게 관심을 보이던 크리스(알렉산더 루드빅)의 주도 하에 빌리를 퇴치할 방법을 강구하는 일행들.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영화속에서 스트립쇼를 벌이다 빌리에게 살해당하는 티나는 미끼로 삼아 빌리를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비트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거트와 빅키가 책장에 깔린 후 빌리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슬래셔 무비에서 그렇듯, 파이널 걸(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처녀)이 살인마를 죽일 수 있다는 법칙에 따라,

이제 빌리를 죽일 수 있는 것은 낸시 아니면 맥스로 귀결되고...



빌리가 낸시를 납치해가자 그녀를 구하러 갔던 맥스는 빌리의 단도에 찔려 생명이 위독하게 되고

맥스는 낸시가 파이널 걸이 되어 빌리를 죽여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낸시는 자신이 영화속 캐릭터이고 맥스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희생양이 되길 자처합니다. 

(아, 저 여기서 진짜 엄청 울었어요... -_-... B급 호러 영화 보면서 이렇게 울 일인가...;;)

낸시가 죽자 갑자기 파워업이 된 맥스.



엄마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빌리에게 장도를 들고 달려들고

엄청난 액션을 (갑자기) 선보이며 결국 빌리의 모가지를 끊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빌리가 죽자 영화속 장면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갑자기 세상이 흔들리더니, 눈을 떠보니 병원.



현실에 있던 친구들도 모두 무사히 돌아와 있었죠.

(죽은 줄 알았던 던컨까지. 그러나 빌리에게 칼로 베였던 상처는 남아있는...)



그런데 갑자기 또 영화속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고

깜짝 놀라 복도로 나간 이들이 발견한 건

<피바다 캠프 2> 타이틀 자막...!



속편이 더 재밌다는 던컨의 말을 끝으로 (끝).



저는 곳곳에 설정된 디테일들이 재미있었고

배우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기존과 달리 좀 더 살아있고 인간적이라고 할까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맥스가 낸시에게서 엄마의 모습을 찾으면서 그녀를 살리고 싶어하고 다시 엄마와의 삶을 되찾고 싶어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게 좀 너무 과하게 그려져서 약간 백합물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만;;)



그 외에도 빅키 같은 캐릭터도 보통 이런 영화에서(본인 캐릭터가 말했듯이) 주로 쌍X으로 그려지는데,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시 생각하고, 나중엔 희생하면서까지 맥스를 지켜주는 장면도 좋았어요.

(상대적으로 남자 배우들이 엄청 약한 영화네요. 정리하면서 보니. ㅎ)



스타일은 다르지만, 저는 <캐빈 인 더 우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최애 코믹 호러 슬래셔 무비 중 하나로 등극하지 않을까 싶은 영화라, 강추드립니다~!



*영화 뒤 숨은 이야기 트리비아

​- 티나(안젤라 트림버)가 빌리를 유혹하기 위해 애더럴을 먹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요, 배우가 해당 장면을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진짜로 에너지 음료를 왕창 먹고 찍었다고 하네요. ㅎ

- 애덤 드바인과 토마스 미들디치가 애드립을 꽤 많이 날렸다고 해요. 그래서 동료 배우들이 연기를 하기로 힘들었다고. ㅎㅎ 

엔딩 크레딧 나올 때 NG 장면 모음이 나오니 꼭 챙겨보세요! 토마스의 애드립은 몇 개 안 나옵니다만, 확실히 애덤 드바인 껀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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