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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리유니온> Friends: The Reunion 2021 정보, 볼 수 있는 곳! : 그때 그 친구들이 뭉쳤다! :: 웨이브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프렌즈: 리유니온> Friends: The Reunion 2021 정보, 볼 수 있는 곳! : 그때 그 친구들이 뭉쳤다! :: 웨이브 추천

쥬한량 2021. 7.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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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시트콤 <프렌즈>를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안 본 사람 찾는 게 더 힘들 것 같죠?



그만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렌즈>.

그게 10시즌으로 끝났을 때 얼마나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는지.

그리고 그 배우들을 한번쯤 모아서 작품을 만들었을 법도 한데 왜 만들어지지 않는지 궁금한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돌아온 <프렌즈: 리유니온>.

제작한다고 했을 때도, 다시 시트콤을 찍는 건가, 스핀오프인가(사실 이전에 <조이> 같은 스핀오프가 있었지만 잘 안되었죠. ㅜ_ㅜ), 영화인가... 궁금증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마 제작진들은 과거의 영광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나봐요.

TV 스페셜 방송으로 찾아온 <프렌즈: 리유니온>.

하지만 팬들은 이것마저도 감지덕지하다며 행복하게 받아들인 듯 합니다.



그게 웨이브에 바로 올라와서 어찌나 고마운지!!!

정말 요즘 웨이브 열일합니다. 흑흑.



저는 무엇보다 다시 만난 배우들의 모습도 감동적이었고

촬영 뒷얘기도 있어서  좋았어요.

과거 재밌었던 에피도 다시 되짚어 보고요!



그럼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 들어가 봅니다~


다시 모인 배우들의 우정
그 끝이 영원히 찬란하기를

과거 세트장을 그대로 재연한 스튜디오로 데이비드 쉬머가 걸어들어오는 것으로 첫 장면이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본 거라, 이 쇼가 시트콤이 될지, 드라마가 될지, 다큐가 될 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리유니온(동창회?) 느낌으로 진행이 되더라고요.

모든 배우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세트장을 둘러보며 과거의 추억에 잠깁니다.



이렇게 셀카도 찍고요. 

(정말 재미있게도 여자배우들은 많이 안 변했는데, 남자배우들은 살들이 많이쪘어요. 특히 매튜 페리 안습.. ㅜ_ㅜ)

과거 그곳에서 찍었던 재미났던 에피들, 기억에 남는 에피들 이야기도 나누는데

그럴때 과거 영상이 교차되어 나오는 거 보면 정말 세월이 많이 흘렀단 생각이 듭니다.




제작자들의 인터뷰도 중간중간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캐스팅이 무척 힘들었다고 해요.



데이비드 쉬머는 이전에 참여했던 시트콤이 참패하고 자신과도 잘 안맞았기 때문에 모든 걸 접고 연극에 몰두하기로 결정한 상태였고

코트니 콕스는 원래 제니퍼 애니스톤의 역에 캐스팅 되었었는데, 자신이 모니카에 더 가깝다며 배역을 바꿔주길 원했대요. (신의 한 수!)



맷 르 블랑도 완전 무명이었는데 우연찮게 섭외되었고

(맷 르 블랑의 조이 역에 최종까지 경합하던 배우는, 후에 그의 쌍둥이인 척 하는 역할로 출연하게 됩니다 ㅎㅎ)



매튜 페리의 챈들러는 사실 가장 쉽게 캐스팅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말투를 재미있게 살릴 수 있는 배우를 찾지 못해서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제니퍼 애니스톤도 동시에 촬영 중이던 다른 시트콤이 있었는데, 그 계약 때문에 몸이 매여있다가

겨우 사정해서 거기서는 나오고 <프렌즈>에 합류했다고 해요.

(그때 그쪽 제작자가 했다는 말이 너무 재밌어요. "내가 <프렌즈>를 봤는데, 제니퍼, 거기선 당신을 스타로 만들어 줄 수 없어요. 우리 시트콤에선 만들어 줄 수 있고요!"라고 했다고. - 하지만 그 시트콤... 아무도 모르죠? ㅎㅎ)



제니퍼 애니스톤이 <프렌즈>를 선택한 건 정말 그녀 커리어 인생에서 엄청난 기회였을 거라는.




저 세트장에서는 과거 에피소드에서 그들이 모여서 하곤 했던 퀴즈쇼도 진행됩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꽤나 재밌었고

그걸 재연하는 모습도 팬들이라면 애정이 뿜뿜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쇼는 중간 중간에 현장 토크쇼로 진행되었던 장면도 보여주는데요,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봤습니다)

그때 시청자들은 미처 몰랐던 뒷얘기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사실 <프렌즈> 초반에 데이비드 쉬머와 제니퍼 애니스톤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는데

(세월 지나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들을 하심... 물론 큰일이 없었기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데이비드가 제니퍼를 꽤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도 인연이 아닌지... 깊이 발전할 기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제니퍼가 "이런 식이면 우리의 첫 키스가 촬영에서나 이뤄지겠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로스와 레이첼이 첫 키스하는 장면이 두 사람의 첫 키스였다고;;



암튼, 그러다 흐지부지 됐다고 합니다. (쩝쩝)





저는 개인적으로 챈들러의 옛 여친인 재니스를 좋아(재밌어?)했었는데요,

그녀도 잠깐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게스트들이 꽤 나오지만, 정말 들러리 수준으로 찔러 넣어요. 그렇게 해도 될만큼 그들이 <프렌즈>에 가진 애정이 높고 <프렌즈> 가체의 위상이 높아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시트콤에서 들은 재니스의 목소리는 평소의 그녀 목소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토크쇼에서 원래 목소리로 말하는 걸 들으면 아마 깜짝 놀랄 분들 계실 겁니다. ㅎㅎ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정말 들러리로 나온 빅스타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로스의 감자 복장,

카라 델라바인이 레이텔의 프롬복장과 로스의 아마딜로 복장까지;;

신디 크로포드가 로스의 가죽바지 런웨이를 합니다;;

(심지어 이분들 말도 한 마디 안 시킴...)






레이디 가가는 센트럴 퍼크 스튜디오에서 '냄새나는 고양이'를 리사 쿠드로와 함께 부르고요.

그 외 출연진들도 화상 또는 실제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줍니다.



(센트럴 퍼크 주인이었던 건터 역의 배우는 Zoom으로 참여했는데요, 

저는 그거 보면서 왜 굳이 현장으로 안 오고 저렇게 했을까 궁금했더랬어요. - 혹시 너무 조연급이라서 제작진에서 안 부른건가 싶어서.

근데 알아보니까... 전립선암 4기로 투병중이시라고 합니다. 잘 이겨내시길... ㅜ_ㅜ)





또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제니퍼 애니스톤의 전 남편이 나오는 에피소드 때문에 잠깐 브래드 피트도 언급이 되는데

데이비드 쉬머가 '제니퍼의 친구인 브래드'라고 말해서 놀랐어요.

역시... 개방적인 미쿡 문화. ㅎㅎㅎ

1시간 44분으로 진행된 스페셜 쇼라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정말 재밌었던 장면들을 출연진들이 다시 대본을 읽으면서 재연하는 모습이라든가

서로 애틋하게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에서 저도 괜스레 추억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팬들의 인터뷰도 중간중간에 나오는데요,

정말 힘들었던 때, 프렌즈를 보면서 힘을 얻고 삶을 지탱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정말 시트콤(코미디인데...) 하나가, 드라마가, 영화가, 컨텐츠가,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알 수 있었어요.





<프렌즈: 리유니온> 보러 지금 웨이브로 달려가세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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