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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드라마 : 프리티 하드 케이스 Pretty Hard Cases, 2021 시즌1 정보 : 여자 투캅스 : 매력적인 캐릭터가 사건의 단순함을 뛰어넘는다 :: 웨이브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캐나다 드라마 : 프리티 하드 케이스 Pretty Hard Cases, 2021 시즌1 정보 : 여자 투캅스 : 매력적인 캐릭터가 사건의 단순함을 뛰어넘는다 :: 웨이브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1. 7.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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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에서 서비스하는 영화/드라마에 캐나다 작품이 많이 들어와 있는 편이에요.

(아마 다른 플랫폼에서 계약하지 않은 작품들을 수급하다 보니 캐나다를 뚫은 듯?)



예전엔 캐나다 억양과 미국 억양의 차이가 좀 느껴졌었는데

최근엔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이건 제가 차이를 못 알아채는 걸지도?)

처음엔 그냥 미국드라마인 줄 알고 봤어요. ㅎㅎ



굉장히 가벼운 오락물일 줄 알았는데, 은근 기저로 깔려있는 철학이나 고민이 아주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두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그걸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웨이브를 보시는 분들은 꼭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시즌1 10개의 에피를 가지고 있고 저는 아직 7화 정도를 보고 있지만

먼저 소개해봅니다~ :)



*잠깐, 제목의 의미?

Pretty Hard Cases 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제목 같아요.
정식적으로는 '꽤나 힘든 사건들'이 맞는 해석이겠습니다만,
Pretty를 1차적인 의미의 '예쁜' 정도로 보면, 아무래도 여성 형사들이 사건을 다루는 것이다 보니 그렇게 붙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두 형사
절친 파트너로 거듭나다?

사만다(메레디스 맥닐)는 총기반에 근무하는 형사입니다. 

범죄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를 하던 중 만나게 된 마약반 켈리(에이드리엔 C. 무어)와 사건 조사 때문에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공조수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차츰 성향이 전혀 다른 서로를 받아들이게 되죠.



사만다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원칙에 입각해서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입니다.

고지식해 보이기도 하고 답답한 성격이지만 그만큼 원리원칙에 따라 청렴결백하게 일을 하죠.

(언제나 수트를 입는 것도 그녀의 성격을 드러내주는 포인트)



이는 중반부 이후에 하나뿐인 아들이 마약 거래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녀가 보여주는 행동에서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상황을 파악하자, 아들에게도 즉각 수갑을 채우고 수감시킴)

왼쪽 진지, 오른쪽 웃김 ㅋ

반면 마약반인 켈리는 호탕하고 자유로우며 빠른 행동력으로 사건을 처리합니다.

그만큼 실적과 실력이 좋지만, 그로인해 발생한 과거의 문제가... 후반부엔 그녀의 발목을 잡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엔 보통 '형사가 사건만 해결하면 되지. 원리원칙이 무슨 상관이야'라는 마인드의 선배가 등장하죠?

그녀에게도 그런 선배가 있습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계속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존재죠.



처음엔 티격태격이었던 두 사람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마약조직 하나를 소탕하기 위해 공조 수사를 벌이면서

우정도 천천히 함께 쌓아갑니다.

그들은 미처 자신들이 그런 감정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는 새에 말이에요.




초반은 두 사람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사건의 서막을 알리는 에피소드들이라면

중반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하나씩 얼굴을 들이밀고 사건을 전개시켜 나갑니다.

** 아래부터는 전반적으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그저 가정주부인 줄 알았던 티기 설리반(타라 스트롱)도 그런 존재.

(하긴 처음 등장 때부터 아우라가 너무 강해서 일반 엑스트라는 아니겠다 생각은 했습니다만;;)






원래는 남편이 마약중간책으로 활동하다가 사만다와 켈리에게 꼬투리가 잡혀 체포되었는데

마약거래로 남편이 벌어다주던 돈이 끊기자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서서 그 역할을 대신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인 재키(케이티 더글라스)를 시켜서 사만다의 아들과 친하게 만든 후,

사만다와 켈리의 정보를 몰래 빼내기까지 하죠.

나중에 사만다의 아들 엘리엇이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게 되고

그걸 또 켈리가 중간에 알아채게 되어서 오해와 갈등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래도 하나의 에피에서 바로 풀어줘서 좋았습니다.

(두 형사가 그런 소모적인 감정싸움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길 원치 않는 1인...)

저는 이제 중후반부 이야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부디 두 형사의 우정이 차곡차곡 예쁘게 쌓이길 바라고

켈리가 과거에 발목잡히지 않고 능력있는 형사로 인정받으며 시즌 종료하길 기대해 보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2021년 7월 10일자로 모두 완료!
저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캐릭터들이 너무 정이 가서 시즌2도 나오면 좋겠어요.
여형사들 케미 짱... 흑흑.
특히 사마다 너무 귀여우심.. 


최근 전반적인 컨텐츠들의 성향이 여성 중심이 되어 가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아니, 여성 중심이라기 보다는, 기존에 다르지 않았던 여자들의 이야기를 한다고나 할까요.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부분을 꼬집는 장면들이 꽤 나옵니다.



사만다의 남자 선배가 새로 들어온 여자 신입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면서

"난 경찰이 되자마자 사건 현장에 투입되었지. 엄청나게 빠른 승진이었어!"

라고 하자, (사실 이전부터 그가 일을 별로 못하는 티가 계속 났음...)



신입은

"남자였으니까 가능하신 일이었죠."

라고 일침을 놓죠.



자연스럽게 저런 부분을 다뤄주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사건 자체가 엄청 흥미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악당들이 그저 그런 잔챙이 느낌이라...



대신 두 형사가 몹시 매력적이에요.

원리원칙을 고수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안절부절 못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만다나,

언제나 냉소적으로 사만다를 비웃지만 중요한 순간엔 그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켈리.



따뜻하게 볼 수 있는 형사물입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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