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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이스케이프 Escape Room, 2017> 정보, 줄거리, 결말 : 방탈출 게임이 죽음으로? : 스릴러 영화추천 : 잘생긴 주인공은 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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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 이스케이프 Escape Room, 2017> 정보, 줄거리, 결말 : 방탈출 게임이 죽음으로? : 스릴러 영화추천 : 잘생긴 주인공은 덤

쥬한량 2021. 7.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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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스케이프 룸입니다만,

동명의 영화 제목이 있어서 그런지 <룸 이스케이프>란 한국식 제목으로 들어온 캐나다 영화입니다.

(정말 그대로 '방탈출' ㅎㅎ)



웨이브에는 은근 캐나다 영화/드라마가 많은 것 같아요.

최근 보고 있는 드라마도 캐나다 경찰물인데요,

그것도 곧 리뷰 올릴 예정입니다. 은근 재밌어서 줄줄이 소시지처럼 보고 있어요. ㅎㅎ



이 영화는 당연히 방탈출 이야기일 것으로 예상했었고

이제는 고전처럼 인식되는 <쏘우>나 <큐브>와 비슷하게 전개되지 않을까 당연히 예상하지요.

(네, 그렇게 됩니다.)



출연 배우는 딱히 염두에 두지 않고 시청을 시작했는데

아는 얼굴이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어요.

바로 에반 윌리엄스!



꽤나 잘생긴 캐나다 배우입니다.

저는 <베르사유>에서 처음 얼굴을 봤고, 이후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기억하고 있었던 터라,

즐겁게 감상했네요.



물론, 결말이 좀... (캐나다의 컨텐츠 문법이 조금 특이한 건지, 간혹 아주 허망하게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저라면 이렇게 결말을...'에 대한 내용은 마무리에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룸 이스케이프>의 줄거리, 결말, 정보로 들어가 보실까요!

 


재미로 참여했던 게임
죽음으로 돌아오다

타일러(에반 윌리엄스)의 생일을 맞아 독특한 선물을 준비한 여자친구 크리스틴(엘리자베스 하워).



친구들과의 저녁만찬자리를 끝내고 특별히 준비된 방탈출 게임장으로 3커플이 검은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타일러와 크리스틴, 타일러의 친구인 앤더슨과 나타샤 부부, 타일러의 여동생인 태비와 남자친구 콘래드가 함께 합니다.




나타샤는 크리스틴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결국엔 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장소에 도착하자 모두 눈을 가린 채 차에서 내려 이동합니다.



눈을 뜨자 각 커플별로 다른 방에 있는 사람들.

하지만 타일러는 혼자였죠. 크리스틴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타일러는 방을 뒤적여 하나씩 암호를 풀어가고

태비와 콘래드도 놀면서(?) 문제를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앤더슨과 나타샤는 두 사람의 손이 엉켜서 묶인 채 눈을 떴는데, 그 첫번째의 난관부터 서로에게 짜증을 내며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타일러가 문제 해결을 하나 해내자 열리는 작은 문.

알고 보니 3개의 방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이들은 서로에게 통하는 문을 열어서 5명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TV속에서는 크리스틴이 감옥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40여분. 

타일러는 이 모든 게 재미있는 게임이고 그 시간 안에 밖으로 나가서 크리스틴을 구하면 게임이 끝난다고 판단하죠.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계속되는 문제풀이를 함께 하는 타일러와 친구들.

하지만 태비와 콘래드의 방에서 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한 순간, 산성가스가 방에 쏟아지면서 두 사람의 몸이 녹아 죽고 맙니다.



그제야 이게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죽음이 기다리는 함정이라는 것을 깨달은 세 사람.

그 방을 어떡해서든 빠져나가기 위해 타일러는 환기구를 찾아내고 세 사람은 그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또 다시 맞딱뜨린 문제.

제일 마지막에 나타난 앤더슨이 문제를 풀어내지만, 시간이 임박해지자 환기구의 칸막이들이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다리가 끼어있던 앤더슨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그렇게 남은 타일러와 나타샤가 환기구로 빠져나와 도착한 곳은

타일러가 처음 갇혀있던 그 방. 그 곳으로 다시 돌아와 버립니다.




죽음을 앞두고 점점 더 신경전을 벌이는 나타샤와 타일러.

사실 두 사람은 크리스틴 몰래 바람을 피웠던 전력이 있는 것 같은 분위기고

크리스틴이나 앤더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죽음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나타샤에게 신경질까지 토해내는 타일러.

하지만 탈출구의 힌트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밖으로 나갈 궁리를 합니다.

그러나 그건 한쪽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장치를 가동해주고 다른 한쪽에서 문을 열어야 하는 방식이었는데

장치를 가동하는 축과 문을 여는 축이 연결되어 있어서, 

문을 완전히 열게되면 장치를 가동하는 축의 사람 손은 잘려야 하는 상황.

타일러는 이 원리를 눈치채고 나타샤에게 축을 가동하라고 한 후, 자신은 문을 열러 가서...

나타샤의 팔이 잘리도록 두고 홀로 방을 나와버립니다. 

마지막 퍼즐을 풀고, 열린 문을 통해 나오니 커다란 화면에 크리스틴이 보입니다.

우연히 앞에 있는 의자에 앉자 장치가 작동합니다.

30초 안에 크리스틴을 구할 것인지, 자신을 구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버튼을 눌러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타일러는 모든 것을 크리스틴이 꾸몄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왜 그랬냐고 추궁하지만

크리스틴은 자신도 모르는 일이며, 자신도 당한 거라고 계속 설명합니다.

하지만 타일러는 믿지 않고 시간은 흘러... 마지막 순간에 타일러는 자신을 구하기로, 크리스틴은 타일러를 구하기로 선택합니다.



타일러가 앉아있던 의자 뒤에서 거대한 송곳같은 게 튀어나오면서 타일러의 심장을 찌르고 그는 피를 흘리며 죽어갑니다.

크리스틴을 그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데... 감옥 뒤의 문이 열립니다.


크리스틴은 감옥이 있던 어느 트럭 짐칸에서 도망나와 나체로 길을 따라 달립니다. 


전화기를 발견하곤 911에 신고를 하죠.

다행히 통화가 되고 경찰차가 그녀를 데리러 가기로 하지만,

중간에 누군가가 전화를 가로채서 크리스틴에게 이야기합니다.

'정말로 네가 탈출을 한 게 맞을까?'



크리스틴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911 교환수의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울리면서 (끝).  


위에도 언급했지만,

<큐브>나 <쏘우>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결말 부분에 있어선 욕을 좀 먹고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엥...?!' 이렇게 반응했을 정도라서요. 

아예 그냥 911에 신고하면서 끝나든가, 

통화를 가로챘으면 숨겨진 범인의 정체나 원한이 뭐였는가 드러났어야 하지 않아 싶어요.



사실 저는 보면서 이 여섯친구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인물이

처음 만찬자리에 함께 있었던 동양계 여자가 아닐까 내심 추리했었는데...

그 캐릭터는 정말 앞에서 들러리로 나오고 끝!이더라고요?

크흑.



저라면, 그 인물이 그동안 친구들에게 무시당했던 일화(동양인이라서, 싱글이라서, 친구들보다 조금 더 가난해서 등등)가 뒷배경에 있었고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선택 기회를 뭔가를 주고, 거기에서 또 실망을 하게 만들어서 모두를 몰살한다... 정도로 엔딩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ㅎㅎ



더불어, 퀴즈나 방탈출 힌트 풀어가는 것도 거기서 주는 재미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게 좀 약한 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뭔가 하려다 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보고 나서 엄청 화가 날 정도는 아니라서요.

주연배우에 대한 저의 애정때문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머리를 쓰는 듯 쓰지 않아도 되는 영화'를 원하시면 딱입니다! ㅎ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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