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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호러 액션 영화추천 : 블러드 레드 스카이 정보, 줄거리, 결말 : Blood Red Sky 2021 : 단순한 비행기 테러가 아니다! 뱀파이어를 상대해야 한다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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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호러 액션 영화추천 : 블러드 레드 스카이 정보, 줄거리, 결말 : Blood Red Sky 2021 : 단순한 비행기 테러가 아니다! 뱀파이어를 상대해야 한다고?!

쥬한량 2021. 8. 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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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영화는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면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

만약 그랬다면 선택을 안했을 수도 있어서... 

역시나 모든 걸 충족할 순 없네요. ㅎㅎ



이미 포스터에서 그 부분에 대한 스포는 나왔습니다만

아예 모르고 시작했다면 엄마인 나디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우왓!' 했을 거 같아요.




비행기 테러 납치 영화는 꽤 많았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풀어낸 건 최초라서 거기에 의미가 있고

나름 재미 코드를 잘 버무려놔서 볼만합니다.



누군가는 너무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라고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또 재미가 없어질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전개는 상상되지 않음 ㅋ)



그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청시간 1위를 찍고 있는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정보와 줄거리, 결말까지 함께 보겠습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

영화의 시작은 영국의 한 군사공항에서입니다.

테러범에게 납치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를 비상착륙시키기 위해서 몰려든 군인과 지휘관.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하지만 

내린 승객은 어린 아이 하나.

조종석에 있던 이슬람인을 테러범이라고 생각한 지휘관은 그에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총구를 겨누고

그는 자신이 빨리 내려야 한다며 호소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구출된 아이는 쇼크 때문인지 넋이 나간 표정.

사건의 시작으로 영화는 돌아갑니다.

밤 비행기로 뉴욕으로 가려던 모자, 나디야와 엘리야스.

나디야는 어딘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여성으로 보입니다.

아들인 엘리야스가 어리지만 당돌하게 그런 엄마를 보필해 비행기에 오르죠.

그런데 잠시 후 벌어지는 상황.

테러범들이 비행기를 장악하고 

부조종사까지 그들과 한패인 게 밝혀집니다.



조종사는 살해당하고 테러범들은 승객들 중 무슬림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테러 메시지를 읽게해서 녹음합니다.

무슬림 중 한 명인 파리드(카이아스 세띠)는 공항에서 엘리야스에게 잘해주던 물리학자인데

테러범들의 메시지 중 이슬람어 부분을 바꿔서(자신들은 테러범이 아니고 이용당하는 거다라는 메시지) 녹음해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엘리야스는 똑똑한 아이로 비행기의 구조도를 파악해 숨을 수 있는 곳을 찾아내고

테러범들의 눈을 피해 그곳으로 가려다가 엄마에게 제지를 당하지만

나디야의 움직임을 보고 테러범이 그녀에게 총을 발사해 죽이고 맙니다.




엄마를 잃은 엘리야스는 슬픔으로 괴로워하는데...



잠시 후 다시 깨어나는 나디야.

그녀는 사실 우연히 흡혈귀가 된 상황으로,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뉴욕에 있는 저명한 학자에게 가려던 중이었죠.

 

흡혈본능을 제어하는 약을 주기적으로 맞아서 흡혈귀의 능력을 막아놓은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깨어났던 것. 

피를 마시면 불사신에 능력이 세지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완전한 괴물이 되어버리는 위험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테러범들로 인해 아들이 위험에 처하자 나디야에게 다른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죽은 시체에서 피를 빨아 기운을 회복하고 테러범들을 하나 하나 처리해가는데...

(그렇다고 엄청난 능력을 보이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흡혈 본능을 오래도록 제어했었고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적정한 수준의 피만 흡혈해서.)

나디야의 도움으로 승객들은 테러범들의 위험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여전히 나디야를 경계하다가 사고를 저지르게 되고



테러범들은 비행기를 런던으로 돌려서 그곳을 테러하게 자동항법장치를 고정한 후

자신들은 중간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려고 합니다.

(이슬람 극단단체의 소행인 것처럼 꾸몄지만, 사실은 주식시장을 조종해 이득을 얻으려고 했던 배후가 있었음)






그러나 나디야가 조종실을 장악하고 뉴욕으로 비행기를 돌리려하자 

이를 알아채고 나디야를 막으려고 다시 승객칸으로 돌아온 테러범들.

이들 중 싸이코라 불리는 에이트볼(알렉산더 쉬어)은 

나디야의 정체를 간파하고 그녀를 잡기 위한 묘책을 내고 

나디야의 피까지 탈취해 간직해 둡니다.



그리고 그녀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되었을 때 그 피를 자신에게 주사해 흡혈귀로 변하게 되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사실 나디야는 피를 먹고 싶은 본능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흡혈귀들을 생산해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아시다시피 물어서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대상자가 흡혈귀가 됨)

이는 그녀가 과거에 흡혈귀가 된 사건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그 사악한 기운이 뻗히는 걸 막아야했죠.

그래야 인간인 아들도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파리드는 나디야를 도와 테러범들로부터 비행기를 구출하려고 하지만

에이트볼은 자신의 동료들까지 물어서 흡혈귀로 변하게 만들어 세력을 키우고

나디야와 파리드는 그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연료탱크에 폭탄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지만

통로가 너무 좁은데다, 폭탄을 원격 조종할 리모컨이 화물칸에 있는 상황이라

나디야가 자신을 희생해 폭탄을 수동 조작하려고 합니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리모컨을 찾으러 통로에 뛰어드는 엘리야스를 놓쳐버린 파리드와 나디야.

엘리야스는 잘해내는 듯 하다가 결국 흡혈귀들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나디야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그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러나 다량을 피를 마신 에이트볼의 힘에 나디야는 쓰러지게 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파리드가 비행기의 방향을 틀어 햇빛이 에이트볼에게 닿게 함으로써 그를 죽입니다.



쓰러진 엄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손에서 피를 내어 엄마의 입에 넣어주는 엘리야스.

하지만 그 사이 승객들은 모두 흡혈귀가 되는 지경까지 이르고...

이대로 비행기를 착륙시키면 결국 흡혈귀 세상이 될 것을 우려한 나디야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엘리야스를 밀쳐낸 후 흡혈귀들을 처치하기 위해 뛰어듭니다.






그렇게 파리드가 비행기를 몰아서 군사공항에 도착한 것이었고

지휘관은 아이에게서 어떻게 된 일인지 진상을 알아내려 했지만 

엘리야스가 하는 말이 너무 허황되었다고 생각한 통역가(나디야와 엘리야스가 독일인이라...)가 제대로 말을 전하지 않으면서



파리드는 조종석에 갇힌 채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낮동안엔 햇빛 때문에 흡혈귀로 변한 승객들이 가만히 숨어 있었음)



엘리야스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그 와중에도 계속 파리드를 구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아이가 스톨홀롬 증후군이라고 생각한 지휘관은 그 말을 무시하고



파리드는 해가 저물자 흡혈귀들이 움직일 것을 대비해 총알받이가 되더라도 도망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조종석에서 움직이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자 바로 구금되어 끌려가게 되고

엘리야스는 파리드가 밖으로 나온지 모른 채 그를 구하기 위해 구급차를 탈출해서 비행기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디야가 다른 흡혈귀들을 공격하며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린 모습을 목격하게 되죠.

결국 곰돌이 인형 속에 숨기고 있던 폭탄의 리모컨을 누르는 엘리야스.

그것이 어머니가 자신을 구하고 마지막까지 바랬던 거였으니까요.



파리드가 엘리야스를 구하기 위해 뛰어가고

비행기의 잔해 속에서 아이를 찾아냅니다.

지휘관도 그제야 자신의 판단 실수를 깨닫고 파리드의 결박을 풀어주고

파리드가 엘리야스를 끝까지 키워줄 분위기로 (끝).


일단 아무래도 소재에서 먹고 들어가는 이야기고요.



거기에 싸이코 테러범(이 아저씨 캐릭터가 전체적인 플롯을 잘 이어줍니다),

흡혈귀가 되었지만 모성애로 본능을 조절하는 주인공(이게 강력한 한 방),

흡혈귀가 된 엄마를 구하고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착한 아들(이게 다음 한 방),

이슬람계로 온갖 테러에 대한 오해를 받지만 가장 정의롭게 주인공들을 돕는 캐릭터로

전체적인 구성이 탄탄하게 짜여집니다.



몇몇 디테일은 조금 유치해보이는 연출이 있습니다만

(주식 시장때문인 게 밝혀지는 장면을 너무 대놓고 드러낸다거나, 

맨스플레인하는 할아버지의 헛짓거리, 주식부자의 헛짓거리...)

아주 모날 정도로 거슬리진 않아요.



저는 사실 처음 이 소재를 봤을 때, 약간 사이다식으로 액션이 진행될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더 현실적으로 연출한 게 신의 한수인 것 같습니다.

나디야가 너무 초인적인 힘으로 테러범들을 박살 내버리면 이야기 거리가 없어져 버리는데,

그녀가 본능을 조절해야 했던 이유(모성애), 끝까지 조절하고자 하는 이유가 나디야를 약간의 허약체로 만들면서 이야기는 풍부하게 커졌습니다.



색다른 호러 액션을 원하시는 분,

이런 장르도 드라마적 감동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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