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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영화 <큰 엄마의 미친 봉고 2021> 정보, 줄거리, 결말 : 소재가 되었던 커뮤니티 글 소환! : 명절 가족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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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영화 <큰 엄마의 미친 봉고 2021> 정보, 줄거리, 결말 : 소재가 되었던 커뮤니티 글 소환! : 명절 가족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10. 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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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TPO로 보면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은 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본 글 캡쳐는 맨 하단에!)

명절 연휴 지나기 전에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급히 포스팅해요. ㅎㅎ



자, 그럼 큰 엄마의 봉고는 어쩌다 미쳤을 지 ㅋㅋㅋ

<큰 엄마의 미친 봉고>의 줄거리, 결말까지 가 봅니다~


결혼을 앞두고 인사를 간 시댁에서
갑자기 납치를 당했다

은서(김가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맞은 명절에 시댁이 될 큰 집에 인사를 가게 됩니다.

사실 그날 윤종신 콘서트를 예매해두었는데 남친은 속도 모르고 인사만 하면 된다며 그녀와 약속을 잡죠.



우연히 큰 어머니의 봉고를 처음 마주치게 되지만

그 봉고가 자신과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 지, 그땐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결국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는 며느리들 사이에 뻘쭘하게 자리를 잡게 된 은서.

그저 빨리 인사를 마치고 콘서트를 갈 생각 뿐인데...

하지만 뒹굴거리면서 차례상 준비로 바쁜 아내에게 잔소리를 해대던 큰 아버지.

결국 큰 어머니는 미처 놓친 식재료가 있다며 집안의 모든 여성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봉고에 모두 태워 어디론가 떠나죠.

그렇게 난데없이 예비 시가쪽 큰 어머니,

예비 시어머니(둘째)

작은 어머니(셋째),

사촌 형님(큰 어머니의 며느리),

사촌 시누이(작은 어머니의 딸) 

사이에 끼어서 봉고 여행을 하게 된 은서.

난감할 따름입니다.



정처없이 어딘가로 가다가 아침이나 챙겨먹자며 허름한 칼국수 집에 들어가는데,

아니... 여기 사장님 뭐임?

젊고 잘생긴 셰프 느낌의 사장님이 등장하더니, 나머지 종업원들도 미청년들이 등장. 

(사실 다른 표현을 쓰고 싶지만 참습니다... ㅎ)



6명의 여성들은 그들이 해주는 칼국수를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다시 길을 떠나게 되죠.

잠시 쉬는 와중에 남편과 통화를 하는 큰 어머니.

알고보니 큰 아버지가 문중 땅을 처분해서 생긴 돈이 있는데

큰 어머니는 이혼을 빌미로 자신에게 그동안 제사를 모셔온 수고비를 떼어 달라고 협박하죠.

거기에 며느리들을 인질(?)로 삼았던 겁니다.

그네들이 없으면 명절 차례상을 차리는 건 물 건너 간 일이었고

조상님들 밥을 못 드리는 거니까요.



하지만 큰 아버지는 문중 돈이라 자신이 줄 수 없다고 우깁니다.

결국 큰 어머니는 봉고차에 있던 남편의 카드를 마구 긁기 시작...


6명의 여자들은 그동안의 찌질한 모습을 벗고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봉고차 뒤에 손자가 자고 있었... 

(어쩐지 처음에 나왔는데 애가 어디갔나 했어요;;)

결국 아이까지 인질로 합류(?).

한편 본가에서는 여자들이 없어도 차례는 지내야한다며

큰 아버지를 필두로 차례상 차리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동안 집안 일은 나몰라라 하던 사람들이 제대로 할 리 만무.

사고가 나면서 큰 아버지는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나고(사실 이게 그 정도라고 보긴 어렵지만;)

결국 큰 어머니에게 돈을 입금해줍니다.



그런데 하필 그 순간에 큰 어머니는 운전석을 비운 상태였고

네비게이션을 위해 거치해두었던 휴대폰에 '문중 땅 판 돈 입금'이라는 메시지가 들어오자,

봉고 차에서 대기하고 있던 며느리들은 그 돈에 대해 갖은 상상을 하기 시작하고...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결국 대략 계산해서 금액을 100억 정도라고 추측합니다.

그 돈을 큰 어머니가 다 먹으려고 하는건가 싶어 빨리 제 몫을 챙기기 위해 몰래 남편들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한편 은서의 사촌 시누이인 효정은 그들의 여정을 유투브로 라이브 중계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그걸 본 재상(사회부 기자)이 회사에 얘기해 '명절에 사라진 여자들과 100억?!'이라는 식의 주제로 특보를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건 너무 과장인 것 같지만. - 뉴스에서 무슨 저런 일을 특보로...; 차라리 인터넷 방송이면 몰라도요)




큰 어머니에게 진실을 밝히라며 (살짝) 추궁하던 며느리들의 등쌀에 큰 어머니는 실망하고

집안이 난장판으로 돌아가는 꼴을 보며 은서는 파혼을 결심하고 남친에게 라이브방송으로 통보하기까지 하죠.



그 와중에 그들의 방송을 본 웬 놈들이 봉고차에 테러를 감행합니다.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던 차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며느리.

알고보니 그녀는 공대 아름이!!! (이 설정 좋았어요 ㅋ)

차를 수리해서 다시 길을 떠나는 이들.



큰 어머니는 자신의 '철수 씨'를 보러가야한다고 하고

며느리들은 그 사람이 큰 어머니의 옛 정인정도라고 생각하고 의아해합니다.



하지만 '철수 씨'는 사실 그들의 작은 어머니(이걸 정확하게 잘 모르겠는데요 - 제가 뭘 놓쳤는지? 세컨드 시어머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였고

그녀의 위패가 모셔진 절을 향해 가던 것이었죠.



절 근처 숙소에서 밤을 보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며느리들.

사실 큰 아버지가 보낸 돈은 2000만원에 불과했고 (땅 판 돈이 그리 크지 않음)

그 마저도 큰 어머니는 동서들에게 이미 나눠서 입금을 해줬던 상황.



서로를 형님, 동서, 큰 아가... 등으로 부르며 정체성을 한정해왔던 이들은

서로의 이름을 확인하며 각자의 진정한 정체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남편들은 반성하고 자신의 조상을 모시는 차례상은 자신들이 차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훈훈하게 (끝).


누군가는 처음만 재밌고 노잼이라고 썼던데요,

저는 약간 신파로 흘러가긴 했지만(이건 내용상 어쩔 수 없죠...)

전반적으로 명절에 볼만한 가족 코미디 영화로는 만족스러웠어요.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곳곳에 살아있는 디테일도 맘에 들었습니다.

(거울에 눈물 자국, 큰 어머니와 은서의 관계성, 공대 아름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커뮤니티 글은 바로 이것입니다! ㅎㅎ

추석 명절이 끝나기 전에 한번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ㅎㅎㅎ





명절맞이 가족영화 몇 편 더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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