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루시퍼! <루시퍼> 시즌6 시리즈 파이널 줄거리 및 결말 : Lucifer 2016~2021 :: 넷플릭스 미드추천

처음 <루시퍼>를 봤을 때 너무 재밌어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지옥의 악마가 인간계인 로스앤젤레스(엔젤레스!)에 와서 방탕한 생활을 하며 클럽 주인을 하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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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를 아직 한번도 안 보신 분들은 그때 소개했던 아래 포스팅을 먼저 참고해보세요!

https://lovandy.tistory.com/644

루시퍼 (Lucifer, 2015) : 너무 매력적인 악마의 재림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한창 잘 보고 있었다가 아무래도 이야기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루즈해질 즈음에...

방송사였던 FOX에서 시리즈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게 됩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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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그런데!!!

우리의 넷플릭스에서!!!

루시퍼를 수렁에서 건져줍니다!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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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시리즈는 계속되고

심지어 이야기는 루시퍼가 신(GOD)이 되는 지경까지 이르는데...

(이때 중간에 잠깐 쉬었죠. 과연 이야길 어떻게 끌어갈까 심히 걱정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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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쿡 작가들이란.

와, 이걸 또 이렇게 살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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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신이 된 루시퍼의 시즌6, 시리즈의 엔딩은 어떻게 되었을 지,

주요 사건과 인물들의 엔딩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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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소명을 찾아
모두가 행복해진 결말

지난 시즌 마지막에 루시퍼가 미카엘과 전투를 해서 결국 신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죠.

과연 신이 된 루시퍼와 주변 인물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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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둥!

막상 시즌6 시작했는데 루시퍼는 천상의 왕좌에 안 앉아있더라고요?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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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올라가길 미루며 신의 일을 등한시하는 루시퍼를 채근하는

성실한 아메나디엘.

하지만 루시퍼와 클로이는 짝을 이뤄 자꾸만 일을 미룹니다.

에피1에서는 난데없이 마술사쇼에 마지막 데이트를 한답시고 가서 이상한 살인사건에도 휘말리죠.

아래 사진에서 루시퍼 옆에 있는 형사 캐롤은(아마 이전 시즌에서도 얼굴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만)

나중에 엘라와 연인이 됩니다. 

(둘의 알콩달콩도 쪼끔 나오지만 이쁩니다. ㅎㅎ)

이후 에피에서 드디어 시즌6의 주요한 이야기를 이끌어갈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로리(브리아나 힐데브랜드).

피빛 천사의 날개를 한 이 소녀는 바로...

루시퍼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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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잉?!

루시퍼가 로리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피가 그려지고

밝혀지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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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는 클로이와 루시퍼가 앞으로 낳을 딸이었던 것!

결국 타임슬핍으로 현재로 온 것이었죠.

(신과 천사의 세계관에서 타임슬립이라니!!!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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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 타임슬립을 하게 된 건지, 뭐 이런 것에 대한 논리는 그냥 넘어갑니다.

로리는 사실 루시퍼에 대한 원한과 복수심으로 그를 죽이기 위해 루시퍼 앞에 나타난 것인데

(루시퍼는 원래 불사신이지만 몇 가지 약점이 있잖아요? 클로이도 루시퍼를 상처입힐 수 있죠. 로리는 자신의 날개로 루시퍼를 상처입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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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그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사라져버렸기 때문.

루시퍼는 자신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로리는 그 일이 벌어졌고 자신이 힘들고 외로울 때 아버지라는 존재는 곁에 없었다며 여전히 그를 원망합니다.

클로이는 모성애 때문인지 로리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모녀 관계가 잘 정착되지만

미래의 클로이는 루시퍼가 떠난 이유를 로리에게 절대 말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대충 눈치 빠른 분들은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아시겠죠? 

아빠를 저리도 원망하는데 엄마가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건 왜겠습니까... 이 원인이 결국 로리였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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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가 자신의 딸임을 확신하게 된 루시퍼는 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노래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 아시죠? 톰 엘리스 만능 재주꾼인 거. 진짜 루시퍼 제작에 참여하면서 본인 하고 싶은 거 다 하심...)

로리는 원망스러운 마음을 풀지 못합니다.

그리고 루시퍼가 사라진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며 다시 그가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예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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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이번 시즌에서는 이렇게 만화스타일로도 등장합니다. 물론 옆에 눈 튀어나온 캐릭터는 클로이 ㅎ)

루시퍼는 로리가 예고한 시간에 그 장소에 가지 않기 위해 감금 금고 같은 것을 특별제작하고

(이런 것때문에 클로이와 또 감정적으로 트러블이 생기지만... 이 설정들은 좀 짜증났어요. 그래서 언급 안하고 패스~~)

그곳에 자진 격리를 하겠다고 하지만

로리는 여전히 그를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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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리가 말했던 시간이 지나고 루시퍼와 클로이는 자신들이 운명을 바꿨음을 기뻐하지만

로리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지난 시즌 댄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던 프랑스인 범죄자 르메르가 루시퍼에게 복수하기 위해 로리를 납치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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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의 몸에 댄의 영혼이 들어가는 에피가 있는데 그 와중에 루시퍼와 댄이 나눈 대화와 정보를 르메르가 알게 됩니다. 이후 댄의 영혼이 떠나자 르메르가 자신의 옛동료들까지 모아서 로리를 납치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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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날짜와 시간은 피했지만 그 장소로 가게 되는 루시퍼.

네, 루시퍼가 로리를 떠나게 된 사건은 바로 로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결과였죠.

하지만 이번엔 클로이와 함께 로리를 구하기 위해 가고

루시퍼는 자신을 내줄테니 로리를 구해달라고 르메르에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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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자신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로리는 절규하며 그들을 막으려 하고

결국 묶여있던 날개를 풀어내고 르메르의 목을 조릅니다.

루시퍼는 로리가 그런 식으로 살인을 하게 되면 자신과 똑같은 번뇌에 사로잡히게 될 것을 우려하여 로리를 막아서고, 결국 로리는 르메르를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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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르메르는 다시 루시퍼를 죽이려하고 그떄 등장한 클로이가 총으로 르메르를 쏘고 다른 작용까지 더해져 르메르는 결국 사망.

그렇게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날 줄 알았던 루시퍼와 클로이, 로리.

하지만 로리는 이제 모든 걸 알게 되었고 자신의 오해가 풀렸으므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빛으로 사라져가는 로리를 붙잡으려 애쓰는 루시퍼.

그러나 로리는 미래로 돌아갑니다. 나이든 클로이가 죽음을 맞기 직전으로요.

미래의 클로이와 재회한 로리는 모든 걸 비밀로 묻어두었던 클로이에게 감사하며 그녀를 천국으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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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된 클로이는 신이 된 아메나디엘(이건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게요!)의 이끔으로 어딘가로 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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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는 모든 과정에서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지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죄책감으로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영혼들을 치유해 천국으로 올려보내는 일을 하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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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상담실(린다의 상담실과 같은 인테리어 ㅎㅎ)에서 영혼들을 상담하는 루시퍼.

그에게 영원한 파트너 클로이가 찾아오면서 (끝).

 

자, 앞에서 잠깐 나왔던 아메나디엘 became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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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두 천사의 아버지 신이 이야기했었죠.

'자연스럽게 너희들의 소명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메나디엘은 루시퍼가 신의 자리를 포기한다고 했을 때(클로이와 로리와 함께 인간계에서 삶을 이어가고 싶어함)

자연스럽게 자신이 인류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사실 이전까진 인간계에서 경찰이 되어 돕고 싶어했으나, 여러 난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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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천상에 있을 필요없이, 필요할 땐 인간계에 내려와 린다와 찰리를 만나면 되는 거였는데

너무 닫힌 생각을 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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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메나디엘은 모두의 추앙 속에 신의 자리에 오르지만

권좌를 치워버리고 형제 천사들과 나란히 섭니다.

정말 겸손하고 성실한 아메나디엘의 선택을 잘 보여주는 연출이었어요.

 

메이즈는 이브와 결혼을 합니다.

물론 중간에 이 둘에게도 약간의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범죄자 헌팅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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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와 아메나디엘의 자녀인 찰리.

그에게 날개가 없는 것에 아메나디엘은 언제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로리가 나타났을 때 그녀의 날개를 보고 언젠가 찰리에게도 날개가 솟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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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찰리의 2살 생일에 촛불을 부는 때 날개가 쑤욱~! 돋아나죠!

 

아, 그리고 엘라는 형사 캐롤과 행복해졌고

더불어, 시즌 종반부에 드디어 엘라도 루시퍼와 아메나디엘... 등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요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지만 결국 친구들의 진심을 알고 화해하게 됩니다.

루시퍼는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친절했던 엘라를 위해 STEM 이란 재단을 설립해 그녀에게 주죠.

(Scei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matics 의 약자. 엘라가 평소에 Nerd 스러운 캐릭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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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이 지옥에서 연옥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이번 시즌에서 주요하게 다루는데요,

보통 죄책감때문에 자신만의 연옥에 갇힌다는 설정인데 댄은 자신의 죄책감을 다 털어냈다며 왜 올라가지 못하는지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로리가 인간계로 올 때 댄의 영혼을 데리고 오게 되는데

우연한 사고로 댄의 영혼이 르메르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이때 댄은 자신이 몰랐던 죄책감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딸인 트릭시에 대한 것이었죠.

부정을 저지른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던 것. 

르메르를 자신의 친구인 것처럼 속여서 캠프에 갔던 트릭시와 대화를 했고 그 과정에서 트릭시는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딸이 사랑해주었을 거라는 걸 깨닫고 모든 걸 털게 됩니다.

그렇게 천상으로 올라가게 되죠. 

(심지어 그곳에서 샬롯을 만나 데이트를 즐기심. - 여기서 푸딩..어쩌고 식품이 나오는데 이거 PPL인지 궁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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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루시퍼가 지옥으로 다시 돌아가 영혼들을 치유하기로 결심한 것도 댄이나 다른 영혼(애니메이션 에피소드)의 죄책감을 씻어준 사례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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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두 행복하게 시리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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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질질 끌지 않고 이 정도에서 마무리한 건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IMDB 평점이 8.1점대인데, 작품성이 뛰어나지 않은 편인데도 이 정도 점수대라면 얼마나 팬층의 사랑이 견고한지 알 수 있죠. (FOX는 후회하고 있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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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경우 글로벌 성적도 좋은 편이라 캐스트&크루들도 꽤나 만족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톰 엘리스는 이만한 캐릭터는 또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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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몇 가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굿바이 루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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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엘리스는 드라마에서 부르는 노래를 직접 소화했습니다. 근데 피아노 치는 장면들은 다 치는 척하는 거래요. (칠 줄은 알지만 녹음 후 입힌 것)

​- 톰이 악마인 루시퍼를 연기했지만, 재미있게도 그의 아버지, 삼촌, 여자 형제가 목사라고 합니다. ㅎㅎ 그래도 악마를 연기하는 것을 많이 지지해줬다고 하네요.

​-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2018년 시리즈 방영이 취소되었을 때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saveLucifer 해시태그는 하루 만에 트위터에서 백만 트윗을 달성했고 한달 뒤에는 8백만 트윗까지 카운팅 되었다고 해요. (아니 FOX는 이 정도면 다시 가져갈만도 한데 말이죠...)

​- 비슷한 과(?)인 드라마 <슈퍼내추럴> 시즌11의 에피10에서 등장하는 (다른) 루시퍼가 했던 대사가 있는데, 바로 자신이 지옥을 나가게 되면 로스엔젤레스로가서 범죄해결을 돕겠다는 거였어요. 루시퍼 파일럿 방영 전에 방영된 거긴 하지만 재미있는 우연이죠?
(어쩌면 슈내 작가가 만화원작을 봐서일지도? ㅎ)

​- 톰 엘리스(루시퍼), 로렌 저먼(클로이), 에이미 가르시아(엘라)는 모두 1978년 11월에 태어난 동갑내기들입니다. (순서대로 11/17, 11/29, 11/28, 1978).
와우, 에이미 가르시아 진짜 동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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