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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러브하드> 줄거리, 결말 : Love Hard 2021 ::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 지미 양의 약한 병맛 코미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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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러브하드> 줄거리, 결말 : Love Hard 2021 ::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 지미 양의 약한 병맛 코미디

쥬한량 2021. 12.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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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또 어설픈 크리스마스 영화가 하나 더 넷플릭스에 올라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실리콘 밸리>를 정주행했거든요.

거기에 지미 양 배우가 나오죠. 아주 진상으로. 근데 묘하게 재밌는 캐릭터였어요.

이후에 넷플릭스 <스페이스 포스>란 시트콤에도 나오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으로 눈에 익숙해졌죠.



이 배우가 로코 주연이라니.

재미없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오, 근데 정말 예상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구성과 디테일도 잘 살렸고

기존 영화에 대한 오마쥬도 잘 버무러져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네요.



그럼, <러브하드>, 어떤 내용인지 들어가 볼까요?


소개팅 어플 사기꾼이
사랑꾼이 되다

나탈리(니나 도브레브)는 소개팅에 언제나 비참하게 실패한 경험이 쌓인 여성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경험을 글로 쓴 덕에 미디어 회사에 취업한 성덕(?).



그녀는 밥벌이를 위해 계속 소개팅 어플을 시도해야 하는 셈인데

이번에는 어쩐지 다릅니다.

외모도 성격도 완벽한 남자 조쉬를 만난 것!

점점 더 깊어지는 감정.

나탈리는 정말로 조쉬를 좋아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들은 미국의 끝과 끝에 산다는 것.

(나탈리는 LA, 조쉬는 레이크 플래시드)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빨리 원고를 내놓으라는 편집장의 독촉에 못이겨

(사실은 본인도 조쉬를 실제로 만나고 싶기도 하고)

멀고도 먼 조쉬가 사는 곳으로 향하는 나탈리.



정말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조쉬.

우버 운전사도 한 명 밖에 없는 마을에서 그의 집에 당도한 나탈리는 가족들을 먼저 만납니다.

너무도 반갑게 나탈리를 맞이해주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런데 이들이 조쉬를 부르자 지하실에서 올라오는 남자는 나탈리가 알던 모습의 조쉬가 아닙니다.



알고보니 소개팅 어플에서 언제나 퇴짜를 맞던 조쉬(지미 양)가 

어릴 때 절친이었던 태그(대런 바넷)의 사진을 도용하고 포토샵으로 나탈리를 속여왔던 것.



설마 진짜로 나탈리가 이 먼 곳까지 올 거란 생각은 안했던 겁니다.



분노하는 나탈리에게, 진짜 태그와 엮어줄테니 크리스마스까지만 자신의 여자친구인 척 해달라고 부탁하는 조쉬.

결국 나탈리는 그렇게 하기로 하죠.

(중간에 정말 웃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스포일러니까 감춰드립니다. 훗)



그렇게 다음날 조쉬의 공작(?)으로 태그와 마주치게 된 나탈리.

조쉬가 열심히 나탈리와 태그를 엮어주려고 하고

나탈리도 취향과 공포심까지 눌러가며 태그와 함께 하기 위해 애쓰죠.



그런데 명절을 맞아 부인과 함께 집에 온 조쉬의 형 오언(해리 슘 쥬니어).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중신에 서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관종.


오언의 그늘 아래에서 조쉬는 더욱 음침한(?)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나탈리는 그런 조쉬가 안쓰러워서 오언에게 관심이 돌아가게 하지 말고 자신을 지키라고 조언하고

이는 나중에 나탈리에게 큰 화(?)로 돌아오는데...

 

오언은 크리스마스 맞이 캐롤 송까지 가족과 함께 부르며 동네를 돌고

나탈리도 어쩔 수 없이 이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



나탈리가 함께 하니 조쉬도 용기를 내어 나탈리와 듀엣을 부릅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실력과 케미로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오언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그 자리에서 자신의 부인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가족의 주의를 다시 자신에게 끌어와 버립니다.



그 모습에 욱한 조쉬가 갑자기 나탈리에게 무릎을 꿇어버리는.



네, 깜짝 청혼을 난데없이 연출.



나탈리가 정색을 하며 조쉬를 말리려고 했지만 조쉬는 강행하고

결국 할머니까지 반지를 빼주며 나탈리는 어쩔 수 없이 승낙하는 연기를 하고 마는데.

그러나 나탈리는 태그에게 마음이 있었으니

데이트는 태그와 하게 되고.

오언은 자신이 받는 관심을 뺏어가게 만드는 나탈리에게 앙심을 품고 그녀를 미행하다가

나탈리가 태그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쉬가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나탈리를 데리고 간 식당(하필 태그네 가족 식당)에서

깜짝 약혼 파티를 가족들이 준비해두고...



그 자리에서 태그와 마주친 두 사람은 감추기 위해 한바탕 난리를 치지만

결국 오언이 나서면서 모든 게 드러나고 맙니다.




결국 나탈리는 모든 사실을 사람들에게 털어놓게 되고

급하게 마을을 떠나려 하지만 비행기표가 매진.



나탈리도 조쉬도.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이가 누구인지 서서히 깨달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나탈리는 조쉬의 집에 다시 돌아와서 <러브 액츄얼리>(조쉬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의 고백 씬을 흉내내며 조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둘이 해피엔딩 (끝).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캐스팅이 조금 더 유명한 사람들로 됐다면 극장 개봉해도 손색이 없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저는 처음에 제목의 의미가 Study Hard 처럼 Love Hard 인 줄 알았는데(물론 그런 의미도 중의적으로 뒀을 것 같지만),

트리비아를 찾아보다 보니 조쉬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인 Love Actually에서 Love를, 

나탈리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인 Die Hard 에서 Hard 를 따왔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주연 여배우가 정말 이쁘고 상큼해서 더 재미있기도 했어요.

(사실 두 사람의 비주얼은 너무도 안 어울림... 크흑. 지미 양 복 받았음.)



즐겁게 볼 만한 크리스마스 로코로 강추합니다!






* 트리비아 하나만!

​- 태그 역의 원래 캐스팅은 <리버데일>의 찰스 멜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케줄 때문에 지금의 배우로 교체되었다고 해요. 찰스 멜튼은 좀 더 동양계 혼혈스러워서 설정 상 조금 더 자연스러웠을 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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