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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빙과> 줄거리 & 결말 : 수수께끼를 푸는 고교생 :: 일본 미스터리 영화추천 : 라이트노벨 원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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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빙과> 줄거리 & 결말 : 수수께끼를 푸는 고교생 :: 일본 미스터리 영화추천 : 라이트노벨 원작

쥬한량 2021. 12. 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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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미스터리 이야기가 필요해서 찾아보게 된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포스터 속 남주가 "수수께끼는 간단해"라고 외치는 글자를 오독해서 선택... 

("살인사건은 간단해"라고 봤어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영화 다 볼 때까지 '살인사건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라고 있었다는.

(다 끝나고 나서 포스터 재확인하고서야 알게 된. 크흑.)



아무튼.

일본의 인기 라이트노벨 <고전부> 시리즈를 원작으로 실사화가 된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실사화 결정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팬들의 관심이 지대했다고 하는데요.




저 캐릭터 이미지들을 보니... 음...

(역시 실사화는 어렵군요. ㅎㅎ)



그래도 주연을 맡은 야마자키 켄토와 히로세 아리스는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받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캐스팅은 후쿠베... (왜 그랬어요?!)



자, 우리에겐 이야기가 더 중요하니깐(정말?)

<빙과>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수께끼는 간단해
간단하게 만들었으니까

호타로(야마자키 켄토)는 꼭 필요하지 않은 일에는 에너지를 최소화하자는 삶의 모토를 가지고 살아가는 

어딘지 힘 없어 보이는 고등학교 신입생입니다.

그런 그에겐 오래도록 해외 여행 중인 누나가 있었으니...

그녀의 요청에 의해 별 생각없이 학교 특활로 '고전부'에 가입하게 됩니다.



부원이 아무도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만나게 된 치탄다(히로세 아리스).



그녀는 궁금한 게 생기면 호타로의 팔뚝을 두 손으로 꼭 잡고

"신경이 쓰여요."라고 되풀이하며 호타로로 하여금 추리를 하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우연히 그런 그녀로 인해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기 시작하게 된 호타로.

(히로세 아리스 배우는 우리나라 이민정 배우랑 너무 닮지 않았어요? - 물론 전 이민정 배우가 더 이쁘다고 생각)



우연한 기회에 두 사람의 활동에 함께 하게 된 두 친구.

(여배우는 괜찮은데, 남배우... 애니메이션에선 인기남 스타일인데...  ㅜ_ㅜ)



영화는 후반부에 주요하게 풀어야 하는 사건(치탄다의 실종된 삼촌의 과거에 숨겨진 진실)으로 다가가기 위해 차근차근 앞쪽에서 연관된 수수께끼를 쌓아갑니다.

(이게 처음에는 개별 사건인 듯 보이지만 나중에 합쳐지는 건 좋았어요.)




호타로는 치탄다가 고전부 동아리실에 홀로 갇혀있던 미스터리부터 시작해서

도서관에서 금요일마다 대여된 후 바로 반납되는 고교 50년 역사에 대한 책 미스터리,

체육관이 개축이 되지 않은 이유까지 차근차근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도달한 치탄다 삼촌의 실종 사건.



치탄다에게는 어린 시절 기억이 하나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게 삼촌과 관련이 있었고

어린 치탄다가 삼촌에게 뭔가를 물어보자 삼촌이 답을 해줬고 그날 이후 삼촌은 사라져 버렸던 겁니다.



치탄다는 그 기억 때문에 힘들었고 실종 10년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삼촌의 장례를 준비하며(실종이 7년 넘어가면 장례를 치른다고...)

호타로의 능력으로 삼촌의 실종 미스터리를 풀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4명은 각자 조사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삼촌의 과거를 추적합니다.



그 주요 단서가 고전부의 문집인 <빙과>였고

삼촌인 세이키 준이 문집의 이름을 지었다는 것(그러나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 것),

창간호에 이름을 붙여준 후 퇴학을 당했고



문집 2호에는 세이키 준에 대한 서문이 있었습니다.

(영웅이고 전설로 남았지만, 영웅이 아니었다...는 식)



호타로는 세이키 준이 1967년에 있었던 학교의 축제 금지 조치에 대항하여 아이들의 투쟁을 이끌었고

이로인해 퇴학을 당한 것이었다는 가설을 증명해냅니다.



하지만 곧 풀지 않은 몇 가지 단서가 남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치탄다와 함께 가설을 점검하죠.



그렇게 알아 낸 진실은.



세이키 준은 사실 그런 투쟁을 하는 아이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타입이었습니다.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던 학생이었던 것.



그러나 투쟁하는 이들이 체육관에 불을 지르게 되고

그 근처에 있던 고전부 후배가 다친 것을 보고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웅이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사고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했고

'영웅'으로 불리었던 그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었던 거죠.



결국 투쟁과 상관이 전혀 없었지만 퇴학을 당해야 했던 세이키 준은

마지막 발악같은 심정으로 '빙과'라는 문집 타이틀을 남긴 채 학교를 떠났던 것입니다.

(빙과는 아이스크림. I scream 의 동음을 이용한 것으로. ...이건 사실 쫌 유치한 느낌이죠? ㅎ 소설로 보면 그럴 듯 한데 실사 영화로 만들게 되면 아무래도 리얼리티가 더 요구되면서 이런 느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집에서만 지내던 세이키 준에게 어린 치탄다가 우연히 발견한 문집을 가져가서 삼촌에게 뜻을 물었고

세이키 준은 자신의 아픈 마음을 담은 말을 치탄다에게 했는데

그게 치탄다에게는 두렵고 슬픈 말이었기에 울음을 터트렸던 것.



그렇게 치탄다는 삼촌과의 추억을 정확히 되새기게 되고

첫 번째 고전부 사건은 마무리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신경 쓰여요"를 연발할 것 같은 치탄다의 팔뚝 잡기를 보여주며 (끝).


사실 제가 기대했던(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살인이 나오는 줄;;) 것보다 사건들이 너무 작아서

처음엔 좀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엔 제법 굵직한 사건을 다루면서 

앞서 진행했던 수수께끼들의 활용방법은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로서 배울만한 지점이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보실만한 추리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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