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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처키> : 공포영화의 원조가 드라마로 :: 코믹 호러 드라마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미드 <처키> : 공포영화의 원조가 드라마로 :: 코믹 호러 드라마추천

쥬한량 2021. 12.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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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키가 드라마로 나온다고?"



일단 드라마화 소식을 들었을 때 1차 깜놀. 그게 또 이렇게 바로 웨이브에서 서비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2차 깜놀, 했습니다.



바로 엊그제 웨이브에 공개된 <처키 시즌1>.

저는 사실 공포영화로서의 처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리 옛날 처키가 좀 더 공포스럽달까요? CG로 움직이는 처키는 조금 웃긴 느낌;;)

드라마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하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화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고...

오... 다른 포인트에서 마음이 확! 가네요.



과연 무엇때문일지... 리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후후후.



그럼 미드 <처키> 시즌1의 줄거리 시작합니다~


연쇄살인마의 악령
인형으로 돌아오다

제이크(재커리 아서)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빠와 살아가고 있는 게이 소년(14살).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점점 피폐한 삶으로 치닫고 있는 아빠의 곁에서 유일한 위안이 되어 주는 것은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예술적 재능으로 인형을 이용한 설치 미술작품을 만드는 것.



그렇게 마을 창고 세일에서 10달러 주고 산 처키...가 제이크의 인생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데 제이크는 성정체성 때문인지 학교에서 은근 따를 당하는 안타까운 상황.

학교 퀸카인 렉시(앨리비아 애일린 린드)의 주도하에 사촌인 주니어(테오 브리오네스) 마저 제이크를 괴롭히는데 동참합니다.



아버지가 인형을 버리라고 하는 바람에 학교에 들고 갔다가 이로 인해 또 놀림을 받게 되는 제이크.




사실 제이크는 처키가 빈티지 컬렉션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팔아 미술 캠프에 참여하려고 했었죠.

렉시가 인형에 관심을 보이자 "네가 살래?" 했던 것이, 빌미가 되어 렉시는 모금함을 열고 제이크에게 굴욕을 줍니다.

처키가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수업까지 들고 다니게 된 제이크.

그런데 생물시간에 개구리 해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피를 보기 힘들어하는 제이크는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시선을 돌리고

그 사이 칼에 집착하는 처키가 개구리를 완전 해부해 버립니다. 

놀란 제이크는 처음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게 되고



제이크를 괴롭히던 렉시는 선생님에게 벌을 받아 잠시 교실에 남게 되는데

그 사이 처키가 렉시를 해치려고 하는데...

(그러나 위기를 넘기고 휴대폰만 잃어버립니다)



제이크는 처키가 말을 하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배터리가 없는데 말을 하다니!-을 알아채게 되지만

(중간에 처키를 사겠다고 연락왔던 사람에게 경고도 받고...)


처키는 자신을 없애려고 하던 제이크의 아버지를 감전사로 죽여 버립니다.



그렇게 주니어의 집(백부네 집)으로 들어가게 된 제이크.

하지만 그곳에서도 또 살인이 일어나고. (집안일을 해주던 가정부가 죽음)



제이크는 그 또한 처키의 짓임을 알아채고 없애려 하지만

계속 돌아오는 처키.



심지어 렉시 같은 애는 죽어야 한다며 제이크를 세뇌시키기 위해 폭력(!)까지 행사합니다.



학교 인싸의 할로윈 파티에 초대받은 제이크는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지 않는 것을 택하지만,

처키가 사라진 것을 알고 결국 파티장으로 향합니다.

처키가 렉시를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죠.

역시나 파티장으로 간 처키.



렉시의 동생인 캐롤라인에게 렉시 욕을 하며 죽이게끔 유도하고.

(그러나 캐롤라인은 너무 애기)

파티장에 도착하자 마자 렉시를 찾아다니는 제이크.

사이도 좋지 않은 그가 렉시를 찾아다니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아이들.



그곳에서 제이크는 자신이 몰래 좋아하던 데번을 만나게 되지만 

그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는 커녕 계속 렉시를 찾으러 다녀야 하는 상황.

결국 렉시를 찾아내지만...



렉시는 할로윈을 맞아 분장한 채 친구들에게 분장한 인물에 맞는 쇼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 모습은 바로... 제이크의 감전사한 아버지였습니다.



제이크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멈추지 않고 감전사 연기를 하는 렉시.

제이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파티장을 뛰쳐나오게 되죠.


그렇게 다시 마주한 처키와 제이크.



처키는 다시 제이크에게 렉시가 한 짓을 떠올리며 복수를 하게끔 유도(정신 조종?)하는 말을 계속 합니다.



과연, 제이크는 처키의 농락에 넘어가게 될까요?


사실 에피1 오프닝 때만 해도 

제이크가 처키를 창고 세일에서 사서 들고가는 모습을 보고

"아니, 저 나이 남자애가 저런 인형을 사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아?"

이러면서 봤는데,



설치 미술을 만들기 위해서였던 게 나오자 바로 납득. ㅋㅋㅋ



게다가... 주인공 제이크 역할의 배우 재커리 아서가

제 타입.... 



게이라는 성 정체성을 가진 예술성 충만한 사춘기 소년에 어찌나 마스크가 찰떡인지요!



거기에 라이벌 격으로 나오는 주니어는 또 어떻구요.

약간 재수없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설정 자체가 분명히 나중에 매력적일 게 뻔히 보이는 캐릭터.

(완벽한 아버지에게 완벽한 삶을 강요받는 아들. 제 생각엔 분명히 나중에... 이 친구도 성 소수자로 밝혀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풋풋한 소년들이 너무 이뻐서 보게 될 것 같은 드라마입니다.

(처키는 저리 가 있어~)



공포 드라마라기 보다는 청소년 성장 드라마 느낌으로 접근하는 게 부담감이 없을 것 같아요.

충분히 그런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심지어 재수없는 캐릭터인 렉시 마저도 좀 얄미운데 예뻐요.

(하지만 좀 나쁘긴 해요. 제이크의 눈앞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흉내라니... 에휴)



IMDB 평점도 꽤 좋은 편입니다.

전체 평점 7.5점을 유지하고 있고, 심지어 후반부 에피소드는 8.5점대를 넘기고 있어요.



이건 진짜 무조건 끝까지 봐야할 듯!



웨이브 업데이트가 늦어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몇 가지 트리비아로 이번 리뷰 마무리할게요~!


** 트리비아 **


- 시즌1 에피소드 2에서 렉시의 엄마가 언급하는 닥터 믹스터는 1981년에 제작된 <할로윈 2>에 나오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 렉시 역의 앨리비아 에일린 린드와 어머니 역인 바바라 에일린 우즈는 친모녀관계래요. 드라마 상 캐릭터들의 관계도 실제에서 많이 따왔다고 하네요~

게다가 바바라가 연기하는 미셸은 원래 죽을 수도 있는 캐릭터였으나, 그녀의 비명 연기가 찰떡이라 제작진들이 그녀의 캐릭터를 살려두기로 했다는 후문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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