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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캄 프랑스> 시즌3 : 줄거리와 결말 : 트와일라잇 제작진이 마냥 기다렸다는 에드워드?! :: 넷플릭스 드라마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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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캄 프랑스> 시즌3 : 줄거리와 결말 : 트와일라잇 제작진이 마냥 기다렸다는 에드워드?! :: 넷플릭스 드라마추천

쥬한량 2021. 12. 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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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M FRANCE. 
(SKAM은 Shame 과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노르웨이에서 방영될 때 포맷이 특이해서 워낙 회자가 되었습니다만

저는 해외청소년(고등학생)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거기 애들은 청소년이 아니라 대학생 느낌이라;; 저는 풋풋한 게 좋아요...) 별 관심이 없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떠도는 게시물을 보게 된...



'<트와일라잇> 미드 제작진이 에드워드 역으로 캐스팅 하기 위해 3개월을 매달렸다는 배우'

'퇴폐미 끝판왕'

'한국에서 활동한 적도 있는 프랑스 배우'



거기에 그가 등장하는 스캄프랑스의 시즌3은 성정체성(동성애자)을 깨닫는 소년의 이야기라고 하니,

제가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각 시즌의 이야기가 딱히 연결되진 않아서(물론 캐릭터들은 유지되지만 메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시즌별로 달라짐)

앞 시즌을 안 보고 시즌3만 봐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길래 결국 보았습니다. ㅎㅎ



아, 독특한 포맷이라고 한 것은 스캄 드라마 특유의 방식인데(노르웨이 원작에서부터 고수),

캐릭터들의 일상을 현재의 시간대와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웹사이트에 불시에 영상을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 캐릭터가 월요일 1시 30분에 밥을 먹었다는 설정이면

그 영상이 그 시간에 웹사이트에 올라옵니다. 

일주일 동안 영상이 없으면 그 캐릭터는 일주일 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사라진 거죠.

그런 식으로 모여진 일상을 묶어서 나중에 한 편씩 영상으로 편집되어 다시 공개되는 방식.



캐릭터별로 SNS를 개설해 운영했다고.

(요즘에 와서는 다른 드라마에서 마케팅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스캄에서는 정말 완전히 짜여진 각본대로 운영)



정말 많은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작품인데, 그러다 보니 노르웨이에서는 국민의 절반 정도가 이 드라마를 봤다는 희대의 히트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나라에선 '연예인'이라는 개념이 저희와는 많이 달라서 그로인한 문제도 많이 생겼다고...


그저 1초 1초 버티는 거야
그 뒤는 생각하지 않고

루카(악셀 오리앙)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구네 집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나름 친한 친구들과 파티를 찾아다니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여자애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여친을 만드는 일도 어렵지 않게 해내죠.



하지만 그렇게 엮인 여자친구 클로에와 어쩐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때 루카의 앞에 나타난 1학년 위의 전학생 엘리오트(막성스 다네 포벨).

우연히 파티에서 한번 스친 그에게 눈길이 갔던 루카스는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에게 끌려 가게 된 휴게실 개선 프로젝트 회의에서 다시 한번 엘리오트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심쿵.


(저런 미소는 웬만한 남자들 대부분에게 성정체성 혼란을 야기하지 않을까요...?)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는 상황들이 더해지고

대화도 나누고 통성명도 하게 됩니다.



엘리오트도 루카스에게 호감이 있는지 좀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

루카스는 자꾸만 동요하는 자신을 다잡으려 클로에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려 하지만

연출은 연출일 뿐... 역시나 계속 엘리오트를 생각하게 되는 루카스.

결국 루카스는 인터넷에서 찾은 성정체성 테스트 같은 것도 해보며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은 성정체성으로인해 오히려 혼란이 야기되고...

(게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게이라니...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는 X통에 빠진 기분이겠죠.)



친구들과의 약속도 잊고 엘리오트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양쪽(클로에, 엘리오트)에 거짓말을 자연스레 해가며 자신이 원하는 걸 좇기도 합니다.

 

그러다 정식으로 엘리오트가 교제를 신청하자 응하게 되는 루카스.

그런데 거기서 루카스가 약간의 말실수(루카스의 엄마는 아빠와의 이혼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걸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엘리오트의 눈빛이 변합니다. 왜냐면... 뒤에 얘기 할게요. ㅎ)를 하면서 엘리오트가 한 발 물러서게 되고



갑자기 연락이 뜸해집니다.



하지만 어쨌든 다시 엘리오트가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행복한 커플 생활을 하게 되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엘리오트는 조울증. (꽤 심한 편)



우울증 시기가 왔을 땐 벌거벗고 거리를 다닐 만큼 상태가 안 좋아지는데

그것 때문에 학교도 다니다 말다 하고 약을 달고 살아야 했죠.

그것 때문에 결국 루카스에게 이별을 고하는 엘리오트.

하지만 루카스는 어떻게 찾은 사랑인데 그가 떠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1초 1초씩 버티겠다고, 버티자고 엘리오트를 설득하는 루카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하고.



루카스의 집에 얹혀있던 엘리오트가 부모님 댁에 다니러 가면서 약간의 불안감을 조성하지만

결국 잔디밭에서의 파티에 엘리오트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시즌3 (끝).


사실 중간에 친구들과의 다른 이야기 (휴게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다프네와 여자아이들, 루카스가 절친인 얀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을 떄 잠깐 멀어진 듯 보였던 상황, 마농의 사건 등)가 있긴 하지만,



메인 스토리는 루카스와 엘리오트의 이야기니까 그 부분만 정리했습니다.

(찾은 이미지들이 다 그들 것밖에-사실 막성스 밖에;;- 없기도 했고요)



위의 사진들도 어쩌다 보니 다 엘리오트의 이미지입니다.

사실 제 얼굴 취향은 루카스(악셀 오리앙)인데. ㅎㅎ

 

막성스 얼굴을 보면서 '하, 누군가와 닮았는데 누구지...?' 싶었는데,

이 흑백 사진을 보고 기억이 났어요.

마성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했던 <베니스에서의 죽음>의 비요른!

 

이렇게 대놓고 비교하니까 별로 닮은 건 아닌데(뭐, 비요른이 저거 찍을 때 더 어리기도 했고)

눈매가 비슷한 느낌이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저는 여자아이들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고 상큼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다들 상당히 주체적인 캐릭터들이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스캄의 인기는 실로 대단해서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는데요(포맷의 힘도 있고 원작을 워낙 잘 만들었다고 해요. 리메이크 작들이 모두 그 아래에 있다고.)

기회가 된다면 원작인 노르웨이 버전도 꼭 봐야겠습니다.



참, 막성스는 작년에 행사 차 한국에도 왔다 갔네요.

그전에도 한국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못 찾았어요.

 

'스캄' 막성스, 한국 놀러와 '말뚝박기'보고 깜짝 놀라 [in스타]

프랑스 배우 막성스 다네 포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가운데 말뚝박기 조형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20일 막성스 다네 포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 방문기를

www.xportsnews.com

 

트와일라잇 드라마 제작 소식도 좀 찾아봤는데, 뜬소문이었던 건지 안 나오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제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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