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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 줄거리와 결말 : 루소 형제 액션 영화 :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 호평이 많았지만 나는 별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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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 줄거리와 결말 : 루소 형제 액션 영화 :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 호평이 많았지만 나는 별로...

쥬한량 2022. 8. 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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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형제가 감독하고,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화려한 캐스팅과 역대급 제작비로 관심을 모았던 <그레이 맨>이 드디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제작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요.

화려한 액션 씬과 전세계를 아우르는 로케이션 촬영이 볼거리를 제공하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봤습니다.

캐릭터의 매력도가 잘 살지 않아서일까요... (제 컨디션이 그닥이라서 일까요...;)



일단 간략하게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유있는 전과자, 최상의 요원으로 거듭나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고 감옥에 오게 된 남자(라이언 고슬링).

CIA 센터장이었던 피츠로이(빌리 밥 손튼)의 눈에 띄어 CIA의 비밀팀 시에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곧 최상의 요원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식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남은 삶을 비밀요원으로 살아가게 되죠.

 

 

새로운 센터장 카마이클(레게 장 페이지)의 지시로 CIA를 위협할 만한 거래를 막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식스.

하지만 상대는 시에라 포로 활동했던 요원이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비밀정보를 식스에게 넘긴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는 걸 눈치챈 식스가 그 정보를 확인해보려 하지만 암호가 걸려있자,

그것을 런던 지부의 센터장이었던 마거릿에게 우편으로 보내고 자신을 쫓는 이들을 따돌리려 하죠.



그러나 카마이클은 사설 요원인 로이드(크리스 에반스)를 시켜 식스에게서 정보를 회수하려고 하고

로이드는 그를 유인하기 위해 피츠로드의 조카를 납치합니다.






로이드는 소시오패스로 악명이 높은 인물로, 카마이클의 보좌관인 수잔은 그를 못미더워하지만

카마이클은 수잔을 로이드에게 보내며 그를 돕도록 시킵니다.






그렇게 식스에게서 정보파일을 회수하려는 로이드의 용병들의 추적과

카마이클에게서 피츠로드와 조카를 구하려는 식스와의 싸움이 전세계를 돌며 화려한 액션으로 펼쳐지죠.

(거기에 우연히 엮이게 된 여자요원 미란다의 활약도 있지만... 조금 어정쩡.)

 

식스를 돕던 인물들이 중간에 여럿 쓰러지게 되고 (마거릿 안녕... 피츠로드 안녕...)

결국 마지막엔 로이드와 독대로 격투를 벌이게 되는 식스.

(하아, 이게 영화니까 가능하지... 도대체 쉽게 끝낼 수 있는데 그짓을 왜 하냐고요. =_=;;)



하지만 막판 최후의 승을 거두려던 식스의 순간을 빼앗은 건, 수잔.

로이드에게 모든 일의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그를 죽인 후, 식스와 미란다를 증인삼아 책임을 회피하려던 전략이었죠. 

(거기에 또 다시 피츠로드의 조카를 인질로 잡고)

 

 

일단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지만, 방공호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식스가 의식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다는 소식에 이를 확인하러 수잔과 카마이클이 그를 찾아 갑니다.

그러나 막상 그곳의 요원들은 이미 다 당해서 쓰러져있는 상황.



식스는 몸이 회복되자 그곳을 벗어나서 피츠로즈의 조카를 데리러 간 거였죠.

인질로 잡혀있던 아이를 무사히 구해 재회하면서 (끝).


보면서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 역할을 바꿨어도 재밌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원래 시도된 캐스팅은 크리스 에반스에게 식스 역할이 먼저 갔더군요. 

(본인이 거절하고 소시오패스를 선택. - 그런데 캐릭터가 그닥 잘 안 살았네요.. 아쉽)



예전에 제가 좋아한 <브로큰 애로우>라는 영화의 경우도 원래 착한 주인공으로 존 트라볼타를 섭외했었는데, 본인이 빌런을 선택했다지요. (개인적으로 그 선택의 결과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식스의 과거사라든가, 피츠로드의 조카와의 과거사라든가의 서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진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로이드와의 마지막 격투에서도, 아버지가 자신을 학대하며 익사시킬 뻔한 기억이 회상이 되었다면

그 기억으로 인해 죽을 위기를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와줘야하는데,

그저 '비슷한 과거가 있었다' 정도로 지나갑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액션은 화려하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제대로 살지 못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후유...



트리비아 몇 가지로 마무리합니다!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작년에 개봉된 <레드 노티스>와 동급으로(2백만 달러) 넷플릭스 역대 제작비 기록을 세웠습니다.

​- 로이드가 식스를 처음 부를 때 '이쁜이'라고 해석된 단어가 아마 Ken Doll(인형 켄. 바비 남친) 이었던 거 같은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라이언 고슬링이 곧 바비 실사판에서 켄을 연기하죠. ㅎ

​- 라이언 고슬링이 모델로 있는 태그 호이어에서 모든 배역의 시계를 협찬했습니다.

​- 미란다 역의 아나 드 아마스는 두 주인공과 각각 기존에 함께 작품을 했었는데요, 라이언 고슬링과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크리스 에반스와는 <나이브스 아웃>에서 공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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