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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스파이더헤드> 줄거리 및 결말 : 제목의 의미는? : 크리스 헴스워스, 마일즈 텔러 : SF 블랙코미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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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스파이더헤드> 줄거리 및 결말 : 제목의 의미는? : 크리스 헴스워스, 마일즈 텔러 : SF 블랙코미디

쥬한량 2022. 9.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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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이 재미있어 보여서 (코미디인줄 알고)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재미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ㅜ_ㅜ



<탑건: 매버릭>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작품입니다만, 네에... 뛰어난 감독이라도 모든 작품을 잘 만들 순 없는 거니깐요...



소설 원작이라서인지, 영화로 나왔을 때 어쩌면 그 깊이 전달이 힘든 것일 수도 있고요

블랙코미디로 어필하려다 보니 잘 안 맞아 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또라이 부자 박사... 결국엔 자신의 욕망 때문에 모든 걸 망치는 그런 캐릭터의 불안과 똘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도 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 비운의 배우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참, 제목의 뜻도 찾아보았어요. 마지막에 공개합니다.


약물로 인간 본성을 제어한다면
평화로운 세상이 올까

제프(마일즈 텔러)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들과 다른 선택권이 있었으니, 바로 '스파이더헤드*'라 지칭된 특수 시설에서 형을 살 수 있는 것.

(*무인도에 마련된 연구시설로 건물 밖으로는 나갈 수 없지만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쾌적한 환경 제공)



그곳에서 새로운 약품을 시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일반 교도소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죗값을 치를 수 있었죠.



그곳의 책임자는 스티브(크리스 헴스워스).





그는 특히 제프에게 인간적인 접근을 하며 실험프로젝트에 주요 인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어려운 실험을 시키면서도 자신의 의지가 아닌,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위원회의 요구로 어쩔 수 없다는 점을 피력하기도 하죠.

스티브가 진행하는 실험은, 약물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와 선택에 대한 결정을 제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랑의 감정까지도 생성해낼 수 있는지, 번뇌의 괴로움에 어떤 정도까지 반응하는지 등을 실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번뇌의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해로 사망하는 죄수까지 생겨나게 되죠.


그런 상황에서도 제프는 스티브를 믿고 그의 실험에 동참했는데,

우연히 스티브가 위원회의 지시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해당 약품을 직접 개발한 회사의 CEO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배신감과 함께... 그가 진짜로 실험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깨내기 시작하는데...






스파이더헤드 내에서 호감을 갖게 된 리지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 제프.

그런데 스티브가 그것을 알아채 버리죠.

결국 제프에게 가장 중요한 약품을 테스트하기로 마음 먹은 스티브는,

리지를 실험실로 부르고 제프에게 B-6 약품을 주입한 후 제프로 하여금 리지에게 번뇌제를 투여하도록 시킵니다.



번뇌제를 투여했을 때의 경험이 얼마나 끔찍했던 것인지 알고 있는 제프는 그동안 계속 다른 죄수들에게 투입하기를 거부했는데, B-6는 그런 제프의 마음을 넘어서는 선택을 하게 하는 약품이었죠.

무조건적인 복종.

그리고 그 약품의 성공이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를 미리 눈치챘던 제프가 스티브의 부하직원과 미리 작당해 약품 제어기가 스티브에게 작동되도록 수를 써 놓았었고, 

스티브는 B-6로 인해 제프에게 제압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되죠.



그러나 그 약품은 결국 성공하지 못한 관계로, 스티브가 제프의 명령을 어기고 그를 공격하면서 육탄전이 시작되고, 

실험실에 있던 리지에게 작동된 번뇌제가 그녀로 하여금 자살 시도를 하게 만듭니다.



가까스로 리지를 구해낸 제프는 그녀와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스티브가 교도소 내 방송으로 죄수들에게 그들을 막으라고 하고 자신은 약품을 챙겨 경비행기로 스파이더헤드를 떠나게 되죠.

그러나 여러가지 약품이 혼합되어 제정신이 아니었던 스티브는 결국 산에 비행기를 박아 죽게 되고

제프와 리지는 보트를 타고 탈출해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됩니다. 

(두 사람의 형기는 이미 끝났으나 스티브가 알려주지 않고 시설에 붙잡아 두었던 것)

​(끝)


솔직히 너무 지루하게 전개되어서 몇 번을 끊어서 봤습니다.

결국엔 안볼까 하다가... 여러분이 저처럼 시간 낭비를 하시지 않도록 리뷰를 작성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엔딩까지 보았네요. 크흑.



뭔가 거창한 걸 담아보려고 한 것 같지만 실패한 느낌입니다.



그나마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런 캐릭터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었을 것 같긴 했어요.

스티브 캐릭터와 찰떡으로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화는 영.

IMDB 평점은 5.4점 기록중입니다. (제가 주면 4점대일 것 같...)





*스파이더헤드(Spiderhead) 뜻은?

 - 영화 내에서도 딱히 의미가 나오진 않습니다. 혹시 영어 단어가 있나 찾아봤더니... 있긴 있는데, 과연 그뜻이 맞나 싶기는 합니다. (성행위와 관련된 포즈를 지칭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제가 낸 해석은, 여러 약물(거미 다리처럼)이 인간에게 주입하면서 이성(머리)이 지배당하는 형태를 컨셉화해서 실험실 명을 붙인 것으로... (결국 뇌피셜로 마무리).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조셉 코신스키와 마일스 텔러는 이번이 3번째 만남입니다. (<온리 더 브레이브>, <탑건: 매버릭>)

- 크리스 헴스워스와 마일즈 텔러는 각기 마블의 히어로 역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크리스는 토르, 마일즈는 <판타스틱4>의 리드 리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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