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넷플릭스 영화 추천 <퍼펙트 케어> : 로자먼드 파이크 : 사기를 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 권선징악은 놓지 않는다 본문

The Movies

넷플릭스 영화 추천 <퍼펙트 케어> : 로자먼드 파이크 : 사기를 치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 권선징악은 놓지 않는다

쥬한량 2022. 9. 13. 10:14
반응형

별 기대없이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몰입감있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주인공이 너무 사기꾼이어서(권선징악에 철저한 저란 사람...) 거슬린 게 단점이었는데,

결말에서 그점을 해소시켜 주어서... 저에겐 더 인상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로자먼드 파이크과 피터 딩크리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잘 나가던 호구 등쳐먹기
위기를 넘어 기회로?

말라(로자먼드 파이크)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노인 후견인 제도를 악용해 사기아닌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번듯한 사업가입니다.

돈이 많고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노인들을 타겟으로 법정 후견인으로 지정되어 그들의 돈을 관리하면서 자기 월급까지 챙기고 있었죠.

자신과 거래하는 노인 전문 병원 의사에 요양원 관리자까지 있어서

그녀의 사업은 날로 번성합니다.

가정법원의 판사까지 말라가 좋은 마음으로 희생하듯 노인들의 후견인이 된 것으로 착각하지만

그녀는 확실한 계산하에 철저히 노인들의 재산을 야금야금 챙기고 있었죠.



그런 그녀에게 불만을 품은 가족들도 있었지만, 

그들을 다루는 것조차 능란한 그녀에게 앞으로도 걸림돌은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함께 일하는 프랜(에리자 곤잘레스)과는 동성연인 관계.

허술하고 폭력적인 남자들의 세계를 깨부술 것처럼 돌진하는 그들에게

새로운 먹잇감이 나타납니다.

바로 40년을 금융계에서 일하다 은퇴해 막대한 재산을 가졌지만

가족이 하나도 없는 제니퍼(다이앤 위스트).

그녀가 최근 치매끼와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치의가 말라에게 연락한 것이었죠.



법원에 긴급보호 요청까지 진행해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된 말라는 바로 제니퍼를 찾아갑니다.

거부하던 제니퍼를 공권력을 앞세워 요양원에 넣고 외부로 연락할 수 있는 수단까지 모두 끊어버리죠.

요양원 원장과 작당해 진정제를 투여해서 제니퍼의 정신을 흐리게까지 합니다.



그런데 제니퍼의 집을 매물로 내놓기 위해 정리를 하는 와중에 택시 기사가 제니퍼를 데리러왔다가 난감해하며 돌아갑니다.

뭔가 이상한 낌새...



알고 보니 제니퍼는 러시아 마피아 로만(피터 딩크리지)의 어머니였고

그가 어머니의 신분 세탁을 해서 몰래 모셔두고 있던 거였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말라가 제니퍼를 찾아와 내용을 캐내려하지만

제니퍼는 "넌 이제 큰일났어."라는 식으로 비꼴 뿐 자세한 내막은 말해주지 않죠.





제니퍼의 행적을 쫓아 요양원까지 침투한 마피아들은 총격전까지 벌였지만 말라의 기지로 제니퍼를 빼내지 못하게 되자,

로만은 직접 말라와 프랜을 공격하게 됩니다.

 

프랜은 진즉 말라에게 도망치자고 했지만 이번이 크게 한탕할 기회라고 생각한 말라는 더욱 돌진하죠.

결국 로만 앞에 잡혀와서도 거래를 하려 드는 말라.

하지만 로만은 전설적인 러시아 마피아.

말라를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라고 부하들에게 시키고 자리를 떠버립니다.



그러나 말라는 운이 따라서 그 위기를 어쨌든 벗어나게 되고, 

부상당한 프랜을 챙겨 로만이 더이상 자신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로 맘먹습니다.



말라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로만이 방심하던 사이, 

말라는 자신이 납치되었던 때에 기억해둔 정보(차 번호판)로 로만을 쫓고 그를 납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행려병자로 거리에 버려두죠.

그렇게 존 도(신원미상의 남자)가 된 채 병원에 입원하게 된 로만.

로만이 병실에서 눈을 떴을 땐 말라가 그의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되어 병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미국법에 의해 꼼짝없이 말라의 손아귀에 놓아져버린 로만.



하지만 로만은 말라의 사업과 그녀의 기지와 결단력을 높게 사서 그녀가 요구하는 돈 대신 관련된 동업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동업자가 된 두 사람.

창업주로서 생방송 뉴스의 인터뷰까지 하게 된 말라는 마흔이 되기 전에 완벽한 성공을 이룬 듯 보이죠.



그러나 방송을 마치고 나오던 그녀에게 달려드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영화 초반에 자신의 어머니를 강제로 요양원에 넣은 말라에게 항의하던 남자였는데, 

어머니가 결국 요양원에 죽음을 맞이하자 원한을 품고 다시 찾아온 거였죠.



그리고 말라의 심장에 총알을 박습니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는 말라.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좀먹으며 성공했던 그녀의 말로는 그렇게 끝이 나죠. (끝)


말라 캐릭터가 모험적이고 결단력이 강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어 가는 재미가 가장 큽니다.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권선징악을 쫓는 인간인지라...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치는 캐릭터가 계속 상황을 주도하고 위험을 빠져나가는 게 맘에 좀 걸렸습니다만,

마지막 엔딩에서 그러한 부분까지 다 해소시켜 준 게 좋았습니다.



로자문드 파이크 배우는 필모를 따라가면 갈수록 많이 놀라게 되는데요,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찌 그리 다양한 역할을 다 찰떡처럼 해내는지...!



에이사 곤잘레스의 경우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앰뷸런스>에서 보고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IMDB 평점은 6점대 초반대입니다.

저는 후반대까지 가도 될 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저는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