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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영화 <메리 미> : 식상하지만 가볍게 볼만한 : 제니퍼 로페즈, 오웬 윌슨 출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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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코 영화 <메리 미> : 식상하지만 가볍게 볼만한 : 제니퍼 로페즈, 오웬 윌슨 출연

쥬한량 2022. 10. 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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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 오웬 윌슨이 나오는 <메리 미>였는데요,

<노팅 힐>의 가수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클리셰 범벅이지만 오랜만에 옛(?) 로코 여왕의 작품을 익숙한 감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줄거리 정리해볼게요!


우연으로 시작된 사랑
영원한 운명의 사랑으로

캣(제니퍼 로페즈)은 성공한 가수로 연인인 바스티안(말루마)과 함께 공동작업한 '메리 미'라는 곡으로 공개 결혼식까지 예정하며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날, 바스티안이 캣의 비서와 바람을 피는 파파라치의 영상이 공개되고

공연 막바지에 듀엣을 부르며 공개 결혼식이 곧 진행될 상황에서 캣은 매니저의 휴대폰으로 그것을 보고 배신감에 떱니다.



결국 바스티안을 밀어내고 관객석의 다른 사람과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한 캣.

친구에게 끌려와 얼떨결에 노래 제목 패널을 들고 있던 찰리(오웬 윌슨)가 그녀의 눈에 띄고

캣은 그를 무대 위로 불러 올립니다.

캣을 가엽게 여긴 찰리는, 공연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캣과 혼인 서약을 하게 되고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키스까지 나누게 되죠.

처음 본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 캣의 이야기는 단숨에 미디어에 다양한 뉴스를 만들어내고

바로 상황을 정리하려던 매니저와는 달리, 캣은 차라리 몇 개월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무마해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캣과 찰리의 '선 결혼, 후 만남'의 시간이 시작되죠.





천생 연예인인 캣과는 달리, 찰리는 SNS 활동을 왜 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수학 선생님.

하지만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것 같아 보였던 두 사람은,

데이트로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호감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특히 찰리가 지도하는 수학 동아리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와

찰리의 딸도 만나고

아이들에게 긴장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춤도 가르쳐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그렇게 점점 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쌓다가 진짜 연인이 되어 가는데...




연예인으로서 성공한 삶을 사는 캣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단 한번도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것.

수 많은 히트곡이 있었고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지만, 음악적 재능을 인정해주는 공식적인 상복은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메리 미'가 권위있는 상의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바스티안이 찾아와 전해주면서

캣은 기쁨으로 흥분하게 되고,

찰리는 그녀가 얻게 된 기회가 기쁘지만, 그걸 바스티안과 함께 해야한다는 데에 불안한 감정을 느낍니다.



결국 바스티안과 '메리 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캣.


그걸 집에서 생방송을 지켜보던 찰리는 불안함 마음이 그녀의 사랑에 대한 포기로 넘어가고

결국 애프터 파티에 찾아가 헤어지자고 선언합니다.



캣은 그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지만 주변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찰리와 헤어지게 되버리죠.



사람들은 캣이 바스티안과 재결합할 거라는 예측을 내놓고, 

지미 팰런 쇼에서도 두 사람을 초대해 재결합 여부를 묻게 됩니다.



하지만 캣은 그때 비로소 자신이 찰리를 얼마나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깨닫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죠.



찰리는 수학 경시대회를 위해 다른 지역(알래스카였나... - 죄송, 기억이 잘 안나네요. 어쨌든 추운 지역)으로 떠난 후였고,

캣은 무작정 그 뒤를 쫓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캣의 좌충우돌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ㅋ)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종 결선 대표로 무대에 오른 찰리의 딸은 

과거에 실수했던 경험 때문에 긴장으로 얼어버리지만,

캣이 가르쳐줬던 춤 스텝을 밟으며 긴장을 극복해 냅니다.

하지만 시간 초과로 우승은 실패.



그래도 약점을 극복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빠인 찰리의 축하를 받게 되고

그 자리에 나타난 캣은 찰리에게 'Mary Me, Again'이란 패널을 보이며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가족이 되어 (끝)



클리셰로 시작해 클리셰로 끝나지만

오랜만에 보는 제니퍼 로페즈의 늙지 않은 얼굴(화장과 CG일까요?)과

깊은 생각없이 볼 수 있는 가벼운 로코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래 부르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OST도 이렇게 나왔네요.

 

감초 역할로 사라 실버맨의 캐릭터도 좋았고

<왕좌의 게임>에서 샘웰 탈리 역으로 익숙한 존 브래들리도 반가웠습니다.



IMDB 평점 6.1점을 기록중입니다. (2022년 9월 기준)

가볍게 보실만한 로코로 추천드려요!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제니퍼 로페스의 아들 맥스가 수학 경시대회의 학생 중 하나로 첫 영화 데뷔를 치렀습니다.

-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제니퍼 로페즈와 말루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장면을 추가 촬영해야 했는데요, 가족들이 스태프가 되어 도왔다고 하네요.

- 원작은 그래픽 노블입니다. 

- 제니퍼 로페즈와 말루마의 실제 나이차이는 25살이 넘습니다. 

- 제니퍼 로페즈와 오웬 윌슨은 1997년작 <아나콘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 제니퍼 로페즈가 실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한 건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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