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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멈추는 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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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처지는 스토리에...
액션도 아닌 것이 드라마도 아닌 것이, 어정쩡한 정체성이 극도에 달해 있다.
그나마 키아누 리브스의 수트발 때문에 눈은 즐거웠지만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도. 그녀는 왜 일케 늙질 않는 거냐;;)
내용으로 치자면 1시간이면 될 것을 너무 길게 늘이고, 별 역할도 안하는 캐릭터들만 많이 등장시킨 것 같다.
(제니퍼 친구 박사, 노벨상 탄 할아버지, 케시 베이츠, 중국인으로 위장한 외계인...)
그러나 '클라투'라는 이름은 나에게 상당히 오랜 기간 남아있을 것 같고
1951년에 만들어진 영화의 메시지가 여전히 변치않은 채로 지속된다는 것은
우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거나, 깨달았기 때문에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한다.
근데 어쨌든, 결말을 너무 허망하게 내어서... (클라투는 안 죽은 거야? =_= 희생하는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꼬마놈이 이상한 소릴 지껄여서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버렸다.)
검색 좀 해보니.. 무슨 생각들인지, '속편 만들어지지 않을까요?'를 남발하는 네티즌들이 넘쳐났다. (정말로 무슨 생각들인거냐!!)
원작은 꽤 대단하게 칭송받고 있는데(최초의 외계인 습격 SF영화로서)
보고 싶은데... 보긴 힘들 것 같다.
EBS에서나 특집으로 해주면 모를까.
어쨌든, 간만에 본 키아누.. 멋졌어. ㅜ_-
(그래서 <레이크 하우스> 준비 중임... ㅡ_-)
평점: 5.5점 (키아누의 수트발과 특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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