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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피가로~피가로 :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소개 본문
(본 영화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아직 보지 못했지만, 기대평 겸 소개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저는 특히 여주인공을 맡은 다니엘 맥도널드에 관심이 확 쏠렸는데요,
꽤 재미있게 보았던 <덤플링>이란 영화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에요.
이 영화에서 맥도널드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딸로 나왔었는데,
조금은 부담되는 몸매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너무 멋지게 소화해주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단연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단 말씀!
더불어, 제가 왜 이 영화를 기대하는지,
영화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줄거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인생의 2막을 열자
사랑도 열렸다
런던의 잘나가던 펀드 매니저였던 밀리(다니엘 맥도널드)에겐 원래 다른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
마침내 그 꿈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은 밀리는 퇴사 후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을 찾게 되죠.
그곳에서 만난 전직 오페라 디바 메건(조안나 럼리).
꽤나 괴팍한 성격의 그녀는 밀리를 혹독하게 교육하기 시작하고...
거기에 프로N잡러이자 만년 오페라 가수 지망생인 맥스(휴 스키너)도 밀리의 삶에 끼어들면서
까칠하지만 어딘지 매력적인 그로 인해 다른(?) 일들도 슬슬 낌새를 발동합니다.
특히 오페라 경연을 준비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경쟁과 함께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이런 음악 영화, 특히 오페라 음악이 나오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 거 같아요.
지금 딱 떠오르는 건 메릴 스트립이 음치로 나왔던 코미디 영화 정도가 떠오르네요. ㅎ
제목이 제목인 만큼, 피가로 음악이 많이 쓰일 것 같은데
우리에게 그래도 익숙한 편인 오페라 음악이라 영화를 볼 때도 좀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주인공인 밀리의 선택과 노력도 볼거리일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현재에 안주하면서 자신이 정말로 원했던 것을 포기해버리거나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순수한 마음으로 꿈을 다시 쫓는 모습은,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대리만족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지라, 이 영화로 뽐뿌를 받은 많은 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한 걸음 내딛길 바랍니다만. ㅎㅎ)
N잡러로 그려지는 맥스의 삶도 궁금합니다.
과연 몇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을지... 스코틀랜드 시골이니까, '홍반장' 같은 캐릭터로 그려질까요?
어디서든 무슨 일이 있든 나타날 것 같은 캐릭터이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그도 결국엔 꿈을 이루길!)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왕년의 디바 메건은 캐릭터 설명을 듣자마자 <위플래쉬>의 J.K. 시몬스가 연기한 캐릭터가 생각났어요.
그래도 여성 캐릭터니까 그 정도로 미친 사람으로 그려지진 않을 것 같지만,
메건의 경우엔 어쩌다 스코틀랜드 시골로 숨어들어(?) 살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이 있죠?
저는 한때 스코틀랜드에서 온 마이끌(그의 발음대로 꼭 이렇게 불러줬음 ㅋ)에게 영어 수업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한번 꼭 놀러가본다고 하고선 아직도 못 가봤... ㅜ_ㅜ
그 아쉬움을 <피가로~피가로~피가로>를 보면서라도 조금 달래봐야겠습니다. ㅎ
11월 10일에 개봉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제 한달도 안 남았네요!
음악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작품이 되길 바라봅니다.
저도 기대하며, IMDB에서 찾은 트리비아 살짝 덧붙일게요!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다니엘 맥도날드와 휴 스키너의 노래는 모두 전문 오페라 가수(여러 경연에서 우승을 한)들의 목소리가 입혀진 것입니다. 그래도 두 배우는 립싱크를 제대로 맞추기 위해 오페라 보컬 레슨을 엄청 받았다고 해요.
- 다니엘 맥도날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메건 역의 조안나 럼리는 엄청난 베테랑 배우라서 촬영 시 모두 한 큐에 끝냈다고 합니다. (결코 Take 2가 없었다고. 정말 대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