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대만 로맨틱코미디 <남신시대> 가볍게 볼만한 로코시리즈 :: 웨이브 드라마 추천 : 저는 안준붕 보려고 봤습니다만 본문
대만 로맨틱코미디 <남신시대> 가볍게 볼만한 로코시리즈 :: 웨이브 드라마 추천 : 저는 안준붕 보려고 봤습니다만
쥬한량 2022. 11. 17. 21:10얼마 전 본 대만 BL <히스토리> 시리즈 중 저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시즌4 근거리애상니.
저는 서브 커플이었던(사실 처음 봤을 땐 그들이 메인 커플인 줄 알았음... 왜냐, 처음 시작할 때 예상쓰가 주요 서술자가 나레이션을 시작하니깐;) 용싱(푸융제+예싱쓰) 커플에 완전히 빠졌더랬습니다.
그 중에 예싱쓰 역을 맡은 배우 안준붕(안쥔펑).
연기도 너무 잘하고(10년차 배우라고) 목소리도 너무 좋고 웃을 때 짱귀...
당연히 그가 나오는 다른 작품을 마구 찾아보았더랬죠.
그런데 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 거의 없어요. ㅜ_ㅜ
그렇게 겨우 찾은 <남신시대>.
다행히 웨이브에 있는 거 있죠?
우연히 더쿠에서 안준붕이 상대 여배우에게 키스 당하는(!) 짤이 도는 바람에
옳다쿠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총 24화고요 (스마트 TV 앱에서 볼 땐 20화까지만 기본으로 보여서, 거기서 끝나는 줄 알고 엄청 아껴봤는데... 여러분 더보기 + 누르십시오. ㅎㅎ)
각 40여분 안팍, 15세 관람가입니다.
대만에서 나름 잘생긴 걸로 유명한 배우들을 모아서 '남신시대'란 엄청난 제목을 붙인 모양입니다.
(그래도 제 눈엔 안준붕이 제일 잘 생김... ㅋㅋㅋ)
커플들 중심으로 줄거리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 준붕이 분량이 너무 작지만... 애정의 크기로 실제 분량에 비해선 많이 쓸 것 같네요. ㅎ
가볍고 즐겁게 볼만한
대만산 로맨틱 코미디
(그나저나, 남신시대인데 포스터에서 왜 3 남신 중 우리 준붕이는 뺐냐. 췟.)
기본 줄거리
인기 추리작가 류완뱌오(사가견)는 슬럼프에 빠져 힘들어 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출판사에서 도망친다.
한편, 옛 애인의 아버지 서점에서 매니저 일을 하는 밍톈아이(엽성진)는 우연히 류완뱌오를 만나게 되지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서로 안 좋은 기억만 만들게 된다.
위안청 출판사 대표인 장성시는 우연히 밍텐아이의 서점을 찾았다가 그녀의 작품 이해도에 감탄하여 편집자로 채용하고자 한다.
처음엔 거절했던 밍텐아이는, 서점 사장님이 사고로 입원하게 되면서 서점이 정리될 지경에 이르자 결국 편집자로 일하기 위해 찾아가고, 류완뱌오를 담당하게 된다.
류완뱌오의 친구인 장샤오양(류서귕)은 장성시의 이복동생으로, 재벌 2세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했는데,
위안청에서 일하는 친구인 프로그래머 쉬중융(안준붕)은 스트리밍 플랫폼 회사 위드TV를 공동 창업하려고 한다.
다만 아버지의 힘을 빌지 않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장성시에게도 투자금을 요청하게 되고, 장성시는 자신의 심복인 자오샤오윈을 파견해 감시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한다.
류완뱌오 + 밍톈아이 커플
밍톈아이는 류완뱌오의 편집자로서 잘해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류완뱌오 그녀를 이리저리 피하거나 괴롭힌다.
사실 류완뱌오는 피아니스트인 전부인 퀴니의 배신때문에 그 추억이 깃든 첫 작품을 다시 사모으며 추리 시리즈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쓰고 있었다.
집 정리를 하다 우연히 그 작품들을 모아놓은 방에 들어가게 된 밍톈아이는 류완뱌오와 다투게 되지만,
마지막 1권이 일했던 서점에 있던 걸 알고 이를 볼모로 마감 독촉에 성공한다.
밍톈아이와 류완뱌오는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빠져들고... (당연한 수순이겠죠? ㅎ)
류완뱌오는 새드엔딩으로 끝냈던 작품 결말을 밍톈아이가 반영된 새로운 캐릭터(하오웨)를 집어넣으면서
희망을 주는 결말로 수정해 출간한다.
그동안 공식적으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류완뱌오는
밍톈아이가 소개한 팬의 카페에 갔다가 감동한 마음에 정체를 드러내면서 신비주의를 포기한다.
과거의 트라우마(전부인에게 배신당한)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는 류완뱌오는,
처음 시리즈를 썼던 원동력(배신)이 사라져가자, 그 시리즈를 완결 짓고자 하지만,
출판사 쪽에서는 수익을 이유로 반대한다.
하지만 결국 번외편 3개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장성시와 협의하게 된 류완뱌오.
한데, 류완뱌오에게 수모를 당하며 일을 그만두게 되었던 편집자 구창펑이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류완뱌오의 옛 녹음을 공개하며 공격하기 시작하고,
그 일로 큰 타격을 받게 된 류완뱌오는 잠시 절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를 응원하고 싶었던 밍톈아이는 류완뱌오가 글을 쓰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에
조언해주고 등록금까지 빌려주었던 사람이 자신의 옛 애인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밍톈아이의 옛 애인이 자신의 조언('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감춘 채 블로그에서 연애상담을 해주고 있었음) 때문에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에 자책감을 느낀 류완뱌오는
블로그를 폐쇄하고 밍뎬아이에게는 잠시 시간을 갖자고 한다.
그런 류완뱌오의 마음을 알 턱 없는 밍톈아이는 지금 상황이 뭔가 싶어 친구인 옌핑에게 상담을 하고...
그 사이, 밍톈아이의 죽은 애인의 쌍동이 형인 웨이이청이 해외에서 귀국하면서,
그가 요식업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셰프라는 게 알려지고
위안청 출판사에서는 책과 가게 입점을 제안하고 밍톈아이 덕에 계약이 성사된다.
그러면서 웨이이청은 그동안 눌러두었던 밍톈아이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려고 한다.
거기에 퀴니도 재혼한 남편과 이혼하게 되면서 대만으로 돌아오고,
사각관계로 위태로운 상황들이 펼쳐지지만,
류완뱌오와 밍톈아이는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나름 큰 흔들림 없이 버텨낸다.
구창펑이 다시 나타나 '여왕'의 정체를 빌미로 협박을 하게 되지만,
류완뱌오의 과거 사랑에 대해 고마운 마음과 함께 반성을 한 퀴니가 자신을 여왕이라고 밝히면서
구창펑에게 물을 먹이고, 류완뱌오와 밍톈아이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주고 퇴장한다.
류완뱌오는 번외편을 잘 마무리하여 완결하고 밍톈아이와 상의해 새로운 작품을 써서 발표하는데...
그 작품이 바로 남신시대.
장샤오양 + 자오샤오원 커플
자오샤오원은 사실 얼마전 싱가포르 출장에서 우연히 장샤오양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는데,
사실은 그게 함께 잠을 잔 게 아니라 술에 취한 샤오원을 장샤오양이 그저 챙겨줬다는 것을 장샤오양에게 듣게 된다.
그렇게 장샤오양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깨뜨리며 함께 위드TV를 꾸려나가기 시작하는 자오샤오원.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장샤오양은 자오사오원을 팀장으로 승진시키며 위드TV의 주요 인사로 자리잡게 하는데,
자오샤오원은 친구의 카페에서 낮술을 마셨다가 인터뷰 중인 장샤오양에게 찾아가 사고를 치고 만다.
위드TV개국방송에서 에러가 있었던 일을 조사하던 중,
서버실에 자오샤오원이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가 장성시의 스파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고,
장샤오양은 상처를 받게 된다.
장샤오양이 영입한 인기 BJ인 조조와 사귀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기획이 자꾸 이상하게 흘러가고,
이에 반론을 제기했던 자오샤오원은 결국 사표까지 내게 된다.
그런데 조조는 라이벌 회사의 왕다루와 결탁을 한 상태였고,
장샤오양에게 약을 먹여 호텔에 함께 있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면서 위드TV의 상황을 위험하게 만든다.
모든 게 조조와 왕다루의 모함이라는 것을 알아챈 자오샤오원은,
오히려 장샤오양을 응원하며 그를 다시 일으켜세우려 하고,
장샤오양은 그런 그녀에게 감동해 다시 힘을 얻는다.
마침내 위기를 벗어난 후 자오샤오원에게 고백하며 키스를 하게 되지만,
거부를 당하고. (우리 샤오원이 은근 순진하신 분)
왕다루는 과거 위안청 그룹의 초기 창립자의 아들로,
위안청에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장성시와 장샤오양을 무너뜨릴 계략을 세운 것이었고,
장성시의 이사장 해임안까지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장샤오양은 해임안에 찬성할 것처럼 나타났다가 결국 이복 누나와 회사를 지켜내며 가족의 모습을 보인다.
장샤오양은 자오샤오원에게도 한없이 굽히고 들어가며(휴대폰에 있는 모든 여성의 번호를 지워버림)
그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여 해피엔딩.
(드디어) 쉬중융 + 장성시 커플
너드 개발자인 쉬중융은 게임에서 만난 샤오후이와 얼굴도 한번 본 적 없지만 부인, 남편이라고 부르며 사귄다(고 생각한다).
1년 넘게 온라인에서 만나다가 드디어 직접 얼굴을 보게 되는 날, 우연히 장성시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쉬중융의 사연을 듣던 중 샤오후이가 돈만 밝히며 그를 이용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쉬중융을 멋지게 꾸미고 자신의 차까지 빌려서 내보낸다.
사실 장성시는 예전부터 류완뱌오를 좋아했으나, 자신의 자리(위안청 그룹의 후계자가 되어야 함. 결혼도 전략적으로 해야함. 완벽하게 살아야 함... 등) 때문에 그에게 고백을 못한 채 살아왔다.
그런데 밍톈아이가 나타나서 류완뱌오와 핑크빗 기류를 만들어내자, 후회와 아쉬움이 생겨나고,
아버지가 죽은 어머니를 잊어버린 모습에 실망해 술을 마신 날 류완뱌오를 불러 간접적으로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하지만 류완뱌오는 못 들은 척 그 자리를 쉬중융을 불러 챙기게 하고,
그렇게 우연히 쉬중융은 장성시가 류완뱌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안타깝게 여긴다.
그리고 얼마 후, 장성시가 류완뱌오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고 술에 취해 회사 옥상을 찾았을 때,
하필 쉬중융도 샤오후이에게 사기를 당한 후(그러고도 못 잊어서 돌아오라고 소리치고 있었음;;) 옥상에서 울고 있었다.
둘은 서로의 처지를 한탄하다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쉬중융은 장성시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둥 헛소리(?)를 해대지만,
장성시는 무시하며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그러나 일편단심 쉬중융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계속 장성시를 챙기고 (페파피그 탈을 쓰고 영양제를 갖다준다거나... - 근데 CCTV에 탈 벗은 모습을 다 찍혀서 장성시가 알아챔;;)
장성시는 그런 쉬중융이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런데 몸이 이상해서 찾은 병원에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곧바로 중절 수술을 준비하지만 이내 마음을 돌린다.
그리고 뱃속에 새로운 생명을 품으면서, 이전까지 자신이 추구하던 삶의 목표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된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쉬중융은, 장샤오양이 위드TV를 말레이시아로 확장하면서 지사 부사장으로 파견을 가게 되고,
떠나기 전날 장성시를 찾아와 나중에 돌아올 땐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어서 올테니 기다려달라고 한다. (허얼... 이렇게 21화쯤에서 우리 중융이를 날려버려요... ㅜ_ㅜ)
몇 개월 후, 모두가 평안해진 시기에 장성시가 류완뱌오 밍톈아이 커플과 장샤오양 자오샤오원 커플까지 식사 초대를 하고, 그 자리에서 아기의 아빠를 소개해준다고 한다.
모두가 장성시의 남자를 기다리고 있을 때 식당에 들어선 쉬중융.
(하, 기왕에 멋지게 할 거, 좀 더 슈트발 세워주시지... 여전히 너무 애기애기스러움;; 덩쿨무늬 셔츠 뭐니...)
아기 아빠가 쉬중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의 목을 조르는 장샤오양.
(이복 남매이지만 결국엔 다 그런 맘이 되는 건가요...)
어쩌다 서브 커플도 아니고 서서브 커플을 제일 좋아하게 되어서 분량에서의 불만이 엄청나지만
(안준붕 출연 시간 전체 합쳐도 2화 안될 거 같아요. 흑)
전반적으로 웃기고 재밌어서 가볍게 볼 만합니다.
처음엔 작가와 편집자 이야기가 재밌겠다 싶었지만,
사실상 로맨스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뤄지진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저는 여전히 작가 입장보다는 편집자 입장에 더 공감하는 초보 작가... ㅎㅎㅎ)
남신 3명 나온다길래 사실 엄청 기대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장샤오양은 남신급 외모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만 (키는 제일 큼)
캐릭터가 재밌고 연기도 괜찮고 자오샤오원과의 스토리도 재밌어서 봐줄 만했어요.
(그리고 은근 몸매가 이쁘심... ㅎㅎ)
그리고 전반적으로 여배우들이 예뻐요.
자오샤오원은 우리나라 배우 강소라를 좀 닮은 느낌이고
장성시는 일단 캐릭터 자체가 너무 멋있고 (센 언니 카리스마 짱...)
이미지 자료는 없지만 밍톈아이와 자오샤오원의 절친으로 나오는 옌핑은 나온 인물들 중에 미모로는 탑입니다. (캐릭터가 좀 아쉽지만.)
밍톈아이는... 그저 귀여워요. ㅎ
참, 옌핑과 잠깐 엮이는 남자로 다른 BL(<히스토리 시즌2 : 월계>)에서 봤던 배우가 나와서 반갑.
사실 이 작품과 찍은 시기가 큰 차이가 안 나는 거 같은데,
거기선 고등학생으로 나왔는데, 여기선 너무 나이들어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하아, 거기선 더 풋풋해서 예뻤는데. ㅎㅎㅎ
가볍고 재미난 로코 원하시는 분께는 강추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