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크리스마스 영화 <노엘 다이어리>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 이야기가 영 심심하다 :: 넷플릭스 연말영화 본문

The Movies

크리스마스 영화 <노엘 다이어리>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 이야기가 영 심심하다 :: 넷플릭스 연말영화

쥬한량 2023. 1. 9. 11:26
반응형

역시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넷플릭스에서 성탄 특집 로맨스 영화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년까진 제가 엄청 달렸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웬지 시큰둥해서 거의 하나도 보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래도 좀 봐볼까 싶어서 선택한 <노엘 다이어리>.

다른 작품들보다는 살짝 깊이가 있어보이고, 베스트셀러 원작에 기반했다고 하니 너무 가벼운 로코는 아닐 듯 싶어서였습니다.



역시 제 기대대로 단순 로맨스 영화라기 보다는 가족애와 과거의 아픔, 시대상이 약간은 녹아든 작품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밋밋한 전개에 클라이막스가 약한 느낌이라 아주 재미있게 감상하지는 못하였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작품들보다는 남자 주인공 비주얼이 고급진 편. ㅎㅎㅎ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며 리뷰해보겠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사랑도 얻은 크리스마스

제이콥(저스틴 하틀리)은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작품이 크게 히트하면서 여성팬들도 많지만, 그는 애견 에이바와 함께 외롭게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되죠.

어린 시절 아픈 기억 때문에 17살에 집을 떠난 이후, 어머니와 연락조차 하지 않고 지냈던 제이컵은 그제야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집을 찾게 됩니다.



제이컵의 형인 벤자민이 사고로 죽은 이후, 어머니는 정신줄을 놓았고 물건을 버리지 않아서 집은 온갖 물건들로 가득차 있었죠.

그곳에서 발견한 노엘의 일기. 

제이컵의 기억에는 없는 노엘이라는 보모가 써내려간 일기에는, 그녀가 미혼인 상태에서 아기를 임신했고 부모의 반대를 피해 집을 나왔다가 제이컵의 집에서 보모로 일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짐이 거의 정리될 즈음, 웬 여자가 찾아옵니다.

그녀가 바로 노엘의 일기에 적혀있던 뱃속의 아기 레이첼이었고, 노엘의 흔적을 쫓기 위해 제이컵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기로 하고, 제이컵도 그 여정에 함께 하죠.

사실 제이컵은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먼저 떠나버리는 바람에 어머니와 둘이만 생활하다가 못 견디고 집을 떠난 것이었고

그 원망을 지닌 채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형인 벤자민의 죽음 이후 죄책감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제이컵을 두고 떠났던 이유도, 차마 어머니에게서 마지막 남은 아들마저 뺐을 수 없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화해하게 되죠.



그리고 노엘이 그에게 보냈던 마지막 편지를 통해 어떻게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 레이첼은,

굳이 어머니를 만나지 않고도 자신이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그 여정을 끝내기로 합니다.

 

(중간에 두 사람의 알콩달콩이 있지만... 레이첼은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었어요. 흑흑.

그러나 마지막 날밤 함께 사랑을 나누기도 함. =_=;;)






하지만 레이첼을 다시 찾아간 제이컵.

창가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만,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레이첼.



그후 제이컵은 홀로 노엘을 찾아갑니다.

그녀에게 레이첼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자신의 아픈 기억도 노엘의 관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죠.

레이첼에게 실연을 당한 후, 다시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다가

아버지가 자신에게 보냈던 편지를 발견한 제이컵.

(이거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마치 레이첼이 제이컵에게 편지를 보낸 것처럼 자막을 붙여놨더라고요;;

아니 뭐하시는 겁니까... 검수 제대로 안하십니까???? - 나를 알바로 쓰라고!! ㅋ)



아버지는 끊임없이 제이컵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줬지만

제이컵에게 미처 닿지 못한 거였죠.



그런데 갑자기 제이컵의 강아지 에이바가 짖기 시작합니다.

제이컵이 무슨 일인가 싶어 밖을 나가보니... 처음 레이첼을 만난 순간처럼 그녀가 건너편에 서 있습니다.



밝게 웃으면서요. (끝)

 


엄청난 클라이막스가 없이 조금 밋밋하게 끝낸 느낌이라

제가 심심하다고 하게 된 듯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소설 원작이 있는데...





이게 저 작가의 크리스마스 4부작(노엘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해요.

다른 작품들까지 영화화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아지 에이바. ㅋㅋㅋㅋㅋ



진짜 똑똑해보이고 이뻐요.

보더 콜리 종이라고 하던데, 색상이 제가 알고 있는 보더콜리랑 달라서 

겨울 눈밭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ㅎ



게다가 제가 최근에 읽은 다른 소설에서 같은 이름의 캐릭터가 하나 나와서 (흔한 이름도 아닌데 ㅋ)

더욱 제게 인상적이었네요.





영화는 전반적으로 추천...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따뜻한 가족영화? 

집중해서 안보고 분위기상 틀어놓을 영화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그닥 이슈화된 크리스마스 영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슬럼버랜드>가 아동용으로는 잘나온 거 같던데... 저는 언제 보게 될 지. ㅎㅎ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