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소녀> : 범인은 잡혔다지만 평생을 시달리다 죽은 소녀의 인생은 누가 보상하나 본문

The Movies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진 속의 소녀> : 범인은 잡혔다지만 평생을 시달리다 죽은 소녀의 인생은 누가 보상하나

쥬한량 2023. 1. 24. 14:24
반응형

아는 작가님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추천작으로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조금 심심한 제목에 확 끌리는 포인트는 보이지 않아서 넘겼던 건데, 



하, 정말... 현실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기구하고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진심으로 이 범죄의 희생자인 소녀가 너무도 안타깝고 하늘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범인은 찢어죽여도 속이 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로서의 희생자의 삶과 성인이 되어서의 인생과 모든 것을 짓밝았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여성
파고드니 더욱 끔찍한 범죄

한적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에 치인 한 여성이 발견됩니다.

병원으로 이송되고 그녀의 남편이라며 찾아온 한 남자. 하지만 남편치고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 보이는 남자.



토니아로 밝혀진 여자는 상처가 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 수록 상태가 악화되더니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병원의 관계자들은 의아해하죠. 처음부터 뺑소니 사고라기 보다는 폭행에 가까운 흔적을 몸에 가지고 있었던 환자였기에 더욱 의심스러웠습니다.



여자의 아들이었던 마이클은 위탁시설에 맡겨지는데, 아버지인 클래런스가 아이를 되찾겠다며 소송을 겁니다.

사회복지국에서는 친자확인을 진행하는데 마이클은 클래런스의 아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죠.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게 된 마이클은 처음엔 적응을 힘들어 했지만, 이내 밝고 명랑한 아이로 바뀝니다. 

위탁 가정에서는 마이클을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게 이뤄지기 바로 직전, 클래런스는 마이클을 유괴해서 사라집니다.



미국 사회는 발칵 뒤집혀 마이클을 찾기 위한 방송도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죠.

클래런스와 토니아는 신분을 도용한 상태였고 그들이 그동안 살아왔던 이름이 각자 아주 여러개였던 것.

방송에 나온 사진을 보고 토니아의 고교시절 절친이었던 제니가 FBI에 연락을 해옵니다.

당시 토니아의 이름은 샤론이었다면서요.

남편으로 알려진 클래런스는 그 당시엔 그녀의 아버지였다는 증언도 함께입니다.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토니아의 삶.



검찰과 FBI는 마이클의 납치 혐의로 클래런스(그 사이 또 신분을 바꾸었지만, 그의 패턴을 파악한 FBI가 함정을 파는데 성공)를 유죄판결 받게 하는데 성공하지만,

클래런스는 마이클을 이미 죽여서 숲에 묻었다고 진술하며 토니아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FBI 요원 조는 마이클의 실종 사건을 쫓으면서 토니아(샤론)의 삶에 커다란 의문을 갖게 되지만,

결국 마이클도 찾지 못하고 토니아의 실제 신분도 밝혀내지 못한 채 퇴직을 하고 맙니다.

저널리스트인 맷은 토니아의 사건에 관해 알게 되면서 그녀의 진짜 신분과 겪었던 일을 파헤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취재를 통해 책을 써내게 되고, 그 책을 읽은 토니아의 친딸(토니아는 그동안 3명의 아이를 낳았고 2명을 입양 보냈던 거죠)이 연락을 해오게 되면서 진실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FBI도 다시 클래런스에게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면담을 계속하고

결국 클래런스는 허영심에 차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토니아를 처음 납치해왔던 상황까지 이야기하게 되죠.



클래런스가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을 때, 남편이 베트남 파병을 갔던 샌디란 여자를 만났고

샌디가 우울증을 겪어 사고를 치고 수감되었을 때 그녀의 첫째 딸인 수잔(나중에 토니아, 샤론...)을 납치했던 겁니다.



그렇게 처음엔 딸로 키우다가 아내로 삼고 심지어 그녀에게 돈을 벌어오라며 스트리퍼와 성매매까지 시켰던 것.

그리고 (아마도) 수잔이 달아나려고 하자 그녀를 때려서 죽이고 뺑소니 사고로 위장했던 겁니다.



그나마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쫓았던 여러 사람들 덕분에 수잔이 본래 이름을 찾고 전말이 밝혀졌지만,

왜 그 어린 소녀가 그런 일을 겪어야 했던 건지... 그 범죄를 저지른 이에게 고작 50 몇 년 형의 형이 정당한 것인지.


 

생각할 수록 복창터지는 일입니다.

정말 똑같이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옛날이라 더 가능했겠지만, 범인은 어떻게 저렇게 여러번 신분을 바꾸면서 도피생활을 할 수 있었는지,

그 와중에도 어떻게 들키지 않고 유괴한 아이를 데리고 있을 수 있었는지...



수잔이 부디 하늘에서는 안식을 누리길 바라봅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