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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코미디 중드 <췌서: 데릴사위> 간단 정리! : 시즌2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본문

Drama, blah blah...

타임슬립 코미디 중드 <췌서: 데릴사위> 간단 정리! : 시즌2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쥬한량 2023. 1.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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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를 함께 즐겨보는 지인분이 제가 몇년(!) 동안 구상 & 작업 중인 트리트먼트를 보시더니

이 작품을 한번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하셔서 찾아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아이치이에서 2021년에 릴리즈했고, 현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중드는 넷플릭스 외의 플랫폼에서 감상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CG자막 때문에요~)



확실히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를 깨달은 시간이면서

코미디와 드라마적 재미를 적절하게 배합하기란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도 초반엔 진짜 재밌어요. (웃기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잘한 에피로 나옵니다)

그런데 타임슬립한 설정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기발함을 소진하자, 금세 지루한 영역이 시작되어 버리더라고요. (거의 5화 정도부터?)



그때부턴 결국 드라마적 재미로 승부를 걸어야하는데, 그 부분들이 출중하게 드러나진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단 고구마 구간은 없다는 것은 장점. (조금 지루하기만? 할 뿐)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을 요약해보겠습니다!


현생엔 실패했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건 쉽지

*사실 이 드라마는 액자식 구성으로, 기업 소설을 쓰는 웹소설 작가에게 편집자가 전화로 이제는 트렌드를 따라 코미디를 쓰라고 닦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작가는 그러겠다고 하면서, 다만 원래 기업소설의 주인공이었던 장하오천의 캐릭터는 유지하겠다고 조건을 걸죠.

그리하여 시작되는 이야기...*





장하오천(장약윤)은 친구의 배신으로 자신이 키운 회사를 하루아침에 잃고 

친구의 계략으로 불량배들에게 폭행까지 당하며 기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



과거의 무나라(사실은 가상국가)로 타임슬립하여 녕의(곽기린)라는 남자의 몸에 빙위된 거였죠.



녕의는 소씨포목점의 데릴사위로 예정된 남자로, 후계인 소단아(송일)와 며칠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우연히 예복을 입은 신부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나이든 여자라고 오해하고(사실 바쁜 단아 대신 유모가 입어보고 있는 거였음) 도망을 치려던 녕의는 결국 발각되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이런 상황을 보시면 얼마나 코미디로 흘러갔을지 아시겠죠? ㅎ)



결혼식을 올리는 중간에서야 단아의 얼굴을 확인하고 새로운 인생을 반갑게 맞으려는 때,

갑자기 오계호라는 오씨포목점 후계자가 녕의에겐 숨겨둔 아이가 있다며 한 여자와 아이를 데리고 난입합니다.

현대 의학에 관한 지식과 기지로 상황을 잘 벗어난 녕의는,

이후에도 현대의 마케팅 기법과 사업을 꾸리던 능력으로 단아를 도와 소씨포목점을 승승장구하게 만듭니다.



작은 숙부네와 후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것도 단아의 승리로 끝나며 후계자의 자리를 확정받죠.



처음엔 녕의가 거래로 맺은 단아와의 관계도 점차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하면서

밀당 조금 하다가 합방까지 하는 데 성공하죠.


(사실 저기까지 가는 스토리가 주를 이룰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초반에 정리되어버려서

그럼 나머지 약 30화 분량을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걱정되기 시작... ㅎ)



갑자기 밀월여행을 떠나자며 임안이란 곳으로 하녀와 호위까지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

그러나 도적떼가 임안성을 장악하게 되면서 그곳에 갇히게 된 녕의 일행.

벗어나기 위해서 관군의 도움을 받아 살 길을 찾아내지만, 



바둑으로 친목을 도모하던 진 대인에게서 받은 패도가 무나라 밀정사의 지휘관을 상징하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관군들을 뒤에 두고 떠나지 못한 녕의가 홀로 남아 관군을 돕게 됩니다.



하지만 전투 중 폭발로 기절하게 되면서 도적떼의 8군 중 하나인 패도영의 통령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녕의가 관군을 돕는 모습을 이전에 목격했던 패도영의 유 통령은 녕의에게 자신의 책사 자리를 맡아 전략과 공문을 처리하도록 합니다.



녕의는 살아남기 위해 시키는 대로 비위를 맞춰주며 도망칠 기회를 도모하죠.

하지만 매번 유 통령의 측근인 진 통령에게 계속 들켜 실패로 돌아갑니다.

유 통령은 도적인데도 진심에서는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이 컸고 패도영의 부하들도 마찬가지여서

녕의는 유 통령의 일을 진심으로 도와주게 됩니다. 

(임안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다른 성에 가서 식량을 얻어다 주거나...)



진 통령은 처음엔 녕의를 못 마땅해했지만, 유 통령을 사모하고 있던 터라 이를 도와주려고 하는 녕의의 말을 듣기 시작하면서 호의를 갖고 대합니다.



그러나 녕의는 그들을 도우면서도 역적인 도적떼를 소탕해야 하는 밀정사의 지휘사로서의 역할도 해야했기에 내적 갈등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잘 떠난 줄 알았던 단아가, 사실은 녕의를 구하러 다시 임안성으로 들어왔다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기 위해 유 통령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여자들을 납치해 술 시중을 들게 만드는 선위영의 표 통령이 단아를 납치했을 거라 생각하고 그들을 조사하지만,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고.



알고 보니, 단아를 예전부터 노리던 임안성의 누씨포목점 아들이 세상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단아를 납치했던 것이고, 

단아는 누씨포목점에서 일하면서 녕의가 알려주었던 방수천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옷감을 보고 단아의 존재를 알아챈 녕의가 누씨포목점을 찾아가 단아를 구해냅니다.



그 과정에서 누씨포목점 아들을 죽이게 되는데,

아들을 구하러 왔던 누씨포목점 아버지는, 자신이 표 통령에게 팔아넘긴 딸 누서완의 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가 기대하지만, 서완은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벌을 차분하게 바라보곤 자리를 떠 버립니다.



그리고 직접 무덤을 파서 아버지와 오빠를 묻고, 마지막 빈 무덤 하나를 남겨 놓죠.

(그 자린 누가 봐도 표 통령의 자리. 사실 누서완 캐릭터가 이 드라마에 굉장히 안 어울리지만 멋진 캐릭터인데, 너무 얕게 쓰여서 많이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된 녕의와 단아는 다시 꽁냥꽁냥을 시작하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고.

임안성을 평정하기 위해 조정에서 군대를 보내고

이를 돕기 위해 녕의는 밀정사 지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패도영의 동료들을 지킬 전략을 또 짜내야 했습니다.

단아와 다른 친구들도 무사히 내보내야했고요.



이를 위해 유 통령과 혼례식까지 올리며 임안을 관군에게 인계하는 데 성공하지만,

유 통령은 자신을 속이고 도적떼의 수장이자 자신의 숙부를 조정에 넘긴 녕의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를 원수로 삼습니다.



단아의 고향으로 돌아온 녕의는 단아에게 현대식 청혼을 하면서 다시 결혼 의례를 올려 사랑을 공고히 합니다.

두 사람은 포목점도 작은 숙부네에 넘기고 도성으로 가서 무나라의 평안을 위해 조정을 돕기로 하죠.



그러나 무나라의 조정은 북쪽의 정나라와 양나라 간의 전쟁으로 북벌을 해야하느나, 마느냐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녕의의 바둑 친구였던 진 대인(재상)은 태사의 술수로 정나라와의 화해를 위해 인질로 넘겨져 목숨을 잃을 지경이 이릅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인 진 대인에 비해, 녕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수를 고안해내고

결국 정나라 황제를 몰래 만나 방법을 찾으면서 진 대인의 죽음을 가장하고 그를 살려냅니다.



그리고 1년 후. 

정나라에 볼모로 보낸 무나라의 세자를 돌보던 정나라 황제 곁에 선 한 남자. 그가 현대에서 장하오천을 배신했던 그 친구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걸 보여주면서 *시즌1을 끝내는 '곽기린' 얼굴의 작가*. (끝)


유 통령 좋아하는 진 통령 진범. (배우 이름을 못 찾겠... 중국어 못하는 살람)



얼굴이 어딘가 익숙해서 다른 중드에서 봤나 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배우 송일국과 개그맨 정성호를 섞어놓은 얼굴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ㅋ



나름 이 드라마에서 멋진 남캐 담당. (거의 유일 ㅠ_ㅠ)

그런데 결국 유 통령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끝나요. 쫌만 더 풀어주지, 유 통령의 마음을 너무 녕의에게 붙여주고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과연 시즌2에서는 둘을 이어줄 것인가...?!



말 나온 김에, 시즌2는 작년 6월 쯤에 영화 소식과 함께 진행 확정이 된 것으로 아는데,

아직 릴리즈 소식은 없는 모양입니다. 



영화는 작년에 아이치이에서 바로 공개가 되었는데요, 

본 작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작은 숙부네가 사실 이 드라마에서 녕의를 제외하고 가장 주요한(?) 개그캐를 담당했는데요, 그 아들 소문흥이 포목점을 꾸리면서 발생하는 일을 다룬 영화라고 합니다.



코미디 장르로 구분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지만, 나름 곳곳에 마음 아픈 장면들도 있었는데요,

저는 호위를 맡았던 경 호위의 이야기에서는 눙물까지... ㅜ_ㅠ

오래전부터 짝사랑하던 기방의 양 어멈에 대한 사랑이었는데, 사실상 그녀는 경 호위의 존재조차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푼 가혹한 작가진(!!).



경 호위의 죽음과 그의 감췄던 사랑을 전하러 갔던 녕의가 그런 상황을 마주하곤 차마 경 호위의 죽음을 말하지도 못하고 돌아나와서 혼자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경 호위의 영혼(?)이 곁에 앉으며 오히려 녕의를 위로하던 장면은 너무 슬픕니다. ㅠ_ㅠ



아무튼,,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중간에 지루한 부분은 살짝 점프하셔도 됩니다. ㅎ



+ 사실 아무리 현대의 성공한 기업가라고는 하지만, 총을 직접 설계해서 만든다거나, 자동 물레를 설계한다거나 하는 건 설정 오바라는 생각도... 중드니까 넘어가주는 거겠죠? 한드에서 그러면 욕 꽤나 먹을... 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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