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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L드라마 <상은> :: 넷플릭스 왓챠 티빙 BL 드라마 : 이복형제 설정은 왜 한 거지...? 본문

Drama, blah blah...

중국 BL드라마 <상은> :: 넷플릭스 왓챠 티빙 BL 드라마 : 이복형제 설정은 왜 한 거지...?

쥬한량 2023. 2. 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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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히스토리4: 근거리애상니>에 빠진 후로 BL에 좀 더 진심(?)이 되어 

예전에 시도했다가 주인공들 비주얼을 감당할 수 없어서 포기했던 BL드라마의 시조새 <상은>을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엔 완주는 했는데... (아마 그동안 하도 허접한 작품들도 많이 봤다보니 내공이 쌓인듯)



결국 15화만에 광총의 결단(?)으로 방영 중단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로서는 그 15화도 어떻게 방영이 가능했는지(심지어 지금도 어떻게 서비스가 가능한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예상보다 수위가 세고 노골적이라서요. 

(시조새라 방심했음 ㅋㅋㅋ)



하지만 이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개인적으로 공감은 잘 안됩니다.

(앗, 취향의 차이니까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2016년 작품이지만, 거의 2000년대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토리도 연출도 화면도 구립니다.

검열 때문에 많이 잘려서이기도 하겠지만, 감정 연결은 커녕 내용조차 건너뛰는 느낌에 맥락이 흩어진달까요.



서브 커플은 진행되는 듯 마는 듯 곁다리 긁다가 끝나기도 하고요.



특이하게, 비하인드 씬이 각화 엔딩마다 붙어있습니다. 

(비하인드씬도 이게 시조일까 싶네요?)



여튼, 그래도 봤으니까 간단히 줄거리와 15화만의 결말이라도 정리해보겠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사랑...(인가?)

구하이(황징위)는 아버지의 재혼에 불만을 품고 가난한 고등학교로 전학을 단행합니다.

새로운 반에서 만난 바이루인(허위주)은 수업중 항상 엎드려 잠을 자면서도 학업 성적도 좋고 글씨도 잘써서 구하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죠.






구하이의 호기심은 바이루인을 괴롭히는 것으로 발현됩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골탕먹이며 반격과 복수를 합니다.

구하이의 호기심은 바이루인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고(사실 저는 이 감정선이 이 드라마에서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바이루인은 구하이를 떨궈내려고 하지만 그의 방황에 나름의 동정심을 가진 터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집에 얹혀살게까지 해줍니다.

구하이는 이제 잘 때마다 대놓고 바이루인을 노리고(?) 

바이루인은 방어하기 위해 애씁니다.

​​

구하이는 바이루인을 위해 바이루인의 아버지를 좋은 곳으로 이직시키고(구하이네 집이 엄청난 부자에 권력가) 심지어 재혼까지 돕습니다.

그런 구하이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바이루인.



그러다 구하이의 아버지가 재혼한 상대가 바이루인의 친엄마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둘 다 그걸 모른 상태였지만, 

바이루인은 괜히 구하이에게 자신을 속였다고 화를 내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이루인의 아버지가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그건 구하이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아들을 설득하면서 둘은 다시 화해를 하죠.



그후 구하이의 친엄마가 남겨준 집으로 둘이 이사해서 그곳에서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런데 바이루인의 전 여친인 스후이가 계속 연락을 해오다가 결국엔 학교에까지 나타나면서 (끝).


사실 제가 이 드라마를 굳이 재도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설정이 의붓형제여서 인데요.

와... 여기선 그냥 설정일 뿐, 그 사실이 둘에게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미가 더 없었어요... 흑.



이 드라마로 (역시나) 주인공인 황징위와 허위주는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특히 황징위는 대륙의 남자배우로 성장했다고 하네요.  

(연기는 진짜 대충한 거 같은데... ㅋㅋㅋ)



드라마 상에서 가장 어이없었던 배우는 구하이의 여친 진루루입니다.

바로 이 분. 



어떻게 보면 시크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우리의 사막여우 배우님보다 더 특이하게 생기셨어요.

그래도 키는 크고 날씬해서 모델핏이긴 하신데... 구하이가 어디에 매력을 느껴 좋아했는지 알 수 없다는;;



서브 커플인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양멍과 요우치.

들리는 설에 의하면 광총에서 다 잘라서 두 사람의 에피는 공기처럼 흩어져버렸다는데, 그렇다쳐도 요우치의 감정선 요상하다는...



드라마를 편집해서 영화 버전으로도 공개했습니다. 

저는 이건 패스하려고 해요...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크흑.) 

리뷰들을 보면, 소설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몇몇 분들이 리디에서 좋은 문구 뽑은 걸 올려두셨길래 퍼왔어요.

확실히... 소설은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감정선 따라갈 수 있을 듯.

 

 

그런데 중국은 고등학생들이 돈 있으면 차 몰고 다니고 술 마시고 가능해요?

​술도 너무 자연스럽게들 마시고 도박(마작)도 해서 내가 지금 고등학생 얘기를 보고 있는 게 맞나 의문이... (저 꼰대.)


여튼, 아직까지 제 마음 속엔 <근거리애상니>의 융싱 커플이 최고.

지금 며칠 째인지 모르겠네요. 150일 넘었나.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생각합니다... (카하하하)


안준붕(안쥔펑) 인스타 보니까 <히스토리 시즌5> 곧 공개되는 기념으로 융싱 커플과 나일천 커플 초청해서 화이트데이 기념 팬미팅도 하던데 중국어 1도 못하는 1인이라 서럽... 
(누군가 또 자막 달아서 올려주시겠죠? 언제 올라오려나... - 미리 감사드립니다. ㅋ)


<근거리애상니> 영업으로 마무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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