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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앉아서 추리하는 드라마 : 평범한 대학생의 추리 열전 :: 왓챠 일본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일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앉아서 추리하는 드라마 : 평범한 대학생의 추리 열전 :: 왓챠 일본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3. 4.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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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팬은 물론 미스터리 팬들까지 단숨에 사로 잡은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를 지난 왓챠 만우절 이벤트로 보았습니다.



앞에 <올드 패션 컵케이크>를 보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12화 전체를 보지 못하고 8화쯤에서 아쉽게 끊겼지만, 그래도 나름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다되면 에피소드 보다가 중간에 튕길까 싶어 내심 걱정했는데, 왓챠가 그 정도로 매몰차진 않더라고요. ㅎ 고맙습니다.)



저는 만화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보고 있었는데, 처음엔 꽤 흥미롭게 보다가 주인공이 기차에서 만난 어느 가족들의 유산문제? 거기에 휘말리게 되는 에피로 넘어가면서 진도가 영 안나가서 뒤를 못 보고 있어요.
(만화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그 에피는 드라마에서도 빼 먹은 듯. 저만 재미없었던 거 아니었나봐요 ㅎ)

전체를 다 보고 리뷰를 쓰는 게 맞겠지만, 그러면 언제가 될지 모르니... 일단 진행해봅니다. ㅎ



스포일러를 제거하기 위해 자세한 줄거리나 결말(은 어차피 안 났으니)보다는, 

대략적인 분위기나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던 게 보인다

쿠노 토토노(스다 마사키)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친구나 애인도 없이 홀로 자취하며 매끼 카레를 끓여먹는 게 유일한 낙인 남자.



그러나 첫 번째 살인사건에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매번 카레를 먹으려고 할 때마다 경찰들에게 방해를 받게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죠.

첫 번째 사건에서는 쿠노의 고등학교 동창이 인근 공원에서 칼에 찔려 살해되는데

그 흉기와 흉기를 버린 봉지에서 쿠노의 지문이 발견되고

목격자가 쿠노와 비슷한 사람을 살인자로 묘사하면서 경찰서에 불려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쿠노는 경찰들이 풀어놓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면서

자신이 용의자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내고 

결국엔 진짜 범인까지 밝혀내게 됩니다.



경찰들은 미처 놓쳤던 인과관계나 다른 관점을 쿠노가 귀신처럼 찾아낸 덕입니다.



남자 형사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사직서를 고민하던 후로미츠(이토 사이리)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면서 경찰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다질 기회도 제공하고...

쿠노의 재능(?)을 알아본 이케모토 형사와 후로미츠 형사는 이후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그를 찾게 되는데(매번 카레 먹기를 방해하며),



그들을 피해 인상파 전시회를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 쿠노는 납치를 당하게 되고... 

(읭? ㅎㅎㅎ 이거슨 김전일과 코난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살해를 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이치. 그가 끼면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사건에서 만나게 된 자신과 비슷한 시선을 가진 남자 이누도 가로(나타야마 에이타)와 묘한 유대감을 갖게 된 쿠노.

(아마 드라마 결말 부분에서 가로와 얽히는 사건이 또 나올 것 같습니다)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한 남자가 보낸 암호 때문에 또 쿠노를 경찰서로 소환(?)한 후로미츠.

결국 패턴을 찾아낸 쿠노 덕에 암호를 해독하게 되는데...




막상 쿠노는 차에 치여 기억상실증에 걸린 폭탄 테러범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폭탄을 감춘 위치까지 알아내 후로미츠에게 연락합니다.

하지만 테러범이 잡혀간 후 그가 떨어뜨린 휴대폰을 줍다가 언덕에서 구르게 되고,

그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직 형사의 유령을 만나 또 다른 사건을 접하게 됩니다.

(유령이라니... 이런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설정까지 가야하나 싶고...)



그 병원에서 또 특이한 성격의 여자 환자 라이카(카도와키 무기)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사건에 또 휘말리게 되죠.

학대 받는 아이들의 수호천사를 자칭하는 두 남자가 저지르는 방화사건을 조사하다 

그들의 아지트까지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주다(?) 경찰에 넘깁니다.




이후엔 (그나마) 친분이 있는 심리학과 교수님의 부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일을 수행하러 어느별장에 후로미츠와 함께 방문해 특유의 관찰력과 추리로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기도 하죠. (이 에피는 특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본 건 여기까지!)


만화책으로 볼 때는 캐릭터가 독특하고 그런 관점 때문에 추리 진행을 보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확실히 실사화하다보니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사실 쿠노의 독특한 관점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식(쿠노가 늘어놓는 여러 지식들. - 하지만 굉장히 틀린 정보가 많다고 합니다. 작가가 인터넷에 떠도는 말을 검증없이 너무 갖다 쓴 거 같다는 질책이 이어지자, 작가는 만화 상에서도 그러한 내용을 밝히며 독자에게 재검증을 하라고 썼다고 하네요. ㅋ - 드라마 상에서도 교수님이 쿠노에게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대사가 나옵니다.)만으로 쿠노가 내놓는 관점들이 설명되기엔 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이 캐릭터 자체가 '사람에 관심이 없는 척 자신을 위장한 상처입은 인물'이라는 게 나중에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묘사되는 성격으로는 쿠노가 인간에 관한 그런 관찰력과 깊은 사고를 평소에 하고 산다고는 상상하기가 힘듭니다.



비슷하게 추리하는 기존의 인물이라면 대부분 셜록 홈즈를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는 관점 자체가 쿠노와 상당히 다릅니다. 

홈즈가 상당히 이성적인 인간의 심리를 기반으로 예측한다면 쿠노는 감정적인 인간을 예측하거든요.



아무튼, 뒷편까지 다 보지 못하고 리뷰를 올리는 게 못내 아쉽긴 합니다만,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시 뒷부분까지 확인하고 리뷰를 추가할지도 모르겠어요. ㅎ



그러나 어쨌든 추천입니다. ㅎㅎ



+ 그나저나, 일본은 정말 원작이 나오면 영상화를 진짜 빨리 하는 거 같아요. 부럽다(?).

++ 참, 저는 주인공 쿠노 역의 배우 코가... 너무 성형한 티가 나서 보는 내내 너무 거슬렸어요 ㅋㅋㅋ 

(물론 아닐 수도 있음)

보통 얼굴의 이목구비는 어떤 형태로든 조화롭기 마련인데, 동글동글한 얼굴에 강동원 코라니... 너무 안 어울렸다는;;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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